‘정호영 후보자 논란’ 경북대에 불똥…“‘공정’ 타격 우려”
입력 2022.04.19 (21:39)
수정 2022.04.1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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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정 후보자와 자녀들의 출신 학교인 경북대학교는 일단 문제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후보자의 해명에도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으면서 경북대도 타격을 입는 것은 아닌지 대학 안팎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 과정에 부정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의혹을 부인했지만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 일탈이 아닌, 입시 공정성과 직결된 탓에 대학 구성원들도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성지현/경북대학교 아동학과 : "민감한 주제이기 때문에, 문제가 있으면 공정하게 해결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송기영/경북대학교 컴퓨터공학과 : "수능 치고 제대로 오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문제가 드러나면 달게 받아야죠. (입학 취소?) 네, 그런 거 해야죠."]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익명 게시판 등에도 정 후보자 관련 글이 올라오고 논쟁도 격해지고 있습니다.
경북대는 일단 별다른 법적, 행정적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TF를 꾸려 교육부 감사 등 외부 검증에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영하/경북대 대외협력처장 : "자체적으로 저희들이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치더라도 의혹의 눈길이 계속 미치고 있는 상황이라서, 그렇기보다는 차라리 제3 기관이…."]
정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되자 인수위의 시선도 조금 변했습니다.
[배현진/윤석열 당선인 대변인 : "법적인 책임 넘어서 도덕성까지 더 한 차원 높은 차원에서 국민 눈높이 맞지 않은 사안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장관 후보자의 자녀 문제로 불거진 경북대의 입시 공정성 논란, 검증 결과에 따라 경북대 역시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이번 사건을 입시 공정성을 바로 세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정 후보자와 자녀들의 출신 학교인 경북대학교는 일단 문제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후보자의 해명에도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으면서 경북대도 타격을 입는 것은 아닌지 대학 안팎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 과정에 부정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의혹을 부인했지만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 일탈이 아닌, 입시 공정성과 직결된 탓에 대학 구성원들도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성지현/경북대학교 아동학과 : "민감한 주제이기 때문에, 문제가 있으면 공정하게 해결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송기영/경북대학교 컴퓨터공학과 : "수능 치고 제대로 오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문제가 드러나면 달게 받아야죠. (입학 취소?) 네, 그런 거 해야죠."]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익명 게시판 등에도 정 후보자 관련 글이 올라오고 논쟁도 격해지고 있습니다.
경북대는 일단 별다른 법적, 행정적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TF를 꾸려 교육부 감사 등 외부 검증에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영하/경북대 대외협력처장 : "자체적으로 저희들이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치더라도 의혹의 눈길이 계속 미치고 있는 상황이라서, 그렇기보다는 차라리 제3 기관이…."]
정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되자 인수위의 시선도 조금 변했습니다.
[배현진/윤석열 당선인 대변인 : "법적인 책임 넘어서 도덕성까지 더 한 차원 높은 차원에서 국민 눈높이 맞지 않은 사안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장관 후보자의 자녀 문제로 불거진 경북대의 입시 공정성 논란, 검증 결과에 따라 경북대 역시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이번 사건을 입시 공정성을 바로 세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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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호영 후보자 논란’ 경북대에 불똥…“‘공정’ 타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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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정 후보자와 자녀들의 출신 학교인 경북대학교는 일단 문제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후보자의 해명에도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으면서 경북대도 타격을 입는 것은 아닌지 대학 안팎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 과정에 부정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의혹을 부인했지만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 일탈이 아닌, 입시 공정성과 직결된 탓에 대학 구성원들도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성지현/경북대학교 아동학과 : "민감한 주제이기 때문에, 문제가 있으면 공정하게 해결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송기영/경북대학교 컴퓨터공학과 : "수능 치고 제대로 오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문제가 드러나면 달게 받아야죠. (입학 취소?) 네, 그런 거 해야죠."]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익명 게시판 등에도 정 후보자 관련 글이 올라오고 논쟁도 격해지고 있습니다.
경북대는 일단 별다른 법적, 행정적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TF를 꾸려 교육부 감사 등 외부 검증에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영하/경북대 대외협력처장 : "자체적으로 저희들이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치더라도 의혹의 눈길이 계속 미치고 있는 상황이라서, 그렇기보다는 차라리 제3 기관이…."]
정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되자 인수위의 시선도 조금 변했습니다.
[배현진/윤석열 당선인 대변인 : "법적인 책임 넘어서 도덕성까지 더 한 차원 높은 차원에서 국민 눈높이 맞지 않은 사안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장관 후보자의 자녀 문제로 불거진 경북대의 입시 공정성 논란, 검증 결과에 따라 경북대 역시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이번 사건을 입시 공정성을 바로 세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정 후보자와 자녀들의 출신 학교인 경북대학교는 일단 문제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후보자의 해명에도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으면서 경북대도 타격을 입는 것은 아닌지 대학 안팎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 과정에 부정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의혹을 부인했지만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 일탈이 아닌, 입시 공정성과 직결된 탓에 대학 구성원들도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성지현/경북대학교 아동학과 : "민감한 주제이기 때문에, 문제가 있으면 공정하게 해결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송기영/경북대학교 컴퓨터공학과 : "수능 치고 제대로 오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문제가 드러나면 달게 받아야죠. (입학 취소?) 네, 그런 거 해야죠."]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익명 게시판 등에도 정 후보자 관련 글이 올라오고 논쟁도 격해지고 있습니다.
경북대는 일단 별다른 법적, 행정적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TF를 꾸려 교육부 감사 등 외부 검증에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영하/경북대 대외협력처장 : "자체적으로 저희들이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치더라도 의혹의 눈길이 계속 미치고 있는 상황이라서, 그렇기보다는 차라리 제3 기관이…."]
정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되자 인수위의 시선도 조금 변했습니다.
[배현진/윤석열 당선인 대변인 : "법적인 책임 넘어서 도덕성까지 더 한 차원 높은 차원에서 국민 눈높이 맞지 않은 사안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장관 후보자의 자녀 문제로 불거진 경북대의 입시 공정성 논란, 검증 결과에 따라 경북대 역시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이번 사건을 입시 공정성을 바로 세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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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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