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무대 위에서 편견 맞서요”…제천 장애인 극단 ‘마중’
입력 2022.04.19 (21:45)
수정 2022.04.1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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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지는 장애인의 날 기획 보도입니다.
제천에서는 지적 장애인으로 구성된 극단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개개인의 삶과 이야기를 담아 세상과 소통하고 싶다는 이들을 민수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제천의 한 아파트 상가 지하에 마련된 연습실.
공연을 코앞에 두고 막바지 연극 연습에 한창입니다.
["세상아, 이 세상아. 나 좀 제발 좀 받아주라!!"]
지난해 9월 창단한 극단 '마중', 이 극단의 배우 11명은 모두 지적 장애인입니다.
[손미경/극단 '마중' 배우 : "엄마 역할 하고 미경 씨, (연극 제목은) 청춘. 우리 센터장님이랑 다 연기를 열심히 (알려줘서) 좋습니다."]
'청춘'은 20대 장애인 청년의 고민과 사랑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레스토랑에 어렵게 취업했지만,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부당 해고된 뒤 사회적 편견에 맞서는 이야기입니다.
미리 녹음한 목소리에 몸짓을 맞춰보는 배우들.
동작 하나하나까지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합니다.
[김영아/극단 '마중' 배우 : "(미장원 원장 역할이라) 머리도 잘라주고요. 파마도 해줘요. 힘 안 들고요. 재밌어요. (선생님이) 큰소리로 하라고 하면 큰소리로 해요."]
'청춘'은 '친절한 미경씨', '그놈의 사랑'에 이은 극단 '마중'의 세 번째 작품입니다.
세 작품 모두 장애인이 겪었던, 겪을 수 있는 일상을 담았습니다.
[민병삼/마중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팀장 : "(청춘은) 일하고 싶고, 가정도 꾸리고 싶고, 장가도 가고 싶은 우리 승호씨의 이야기예요. 배우 한 분이 겪는 배우 한 분 한 분의 작품을 다 만들고 싶어요. 사실은."]
극단 마중은 이번 공연이 마무리되면, 돌아오는 여름엔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장애인의 이야기를 담은 새 작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이어지는 장애인의 날 기획 보도입니다.
제천에서는 지적 장애인으로 구성된 극단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개개인의 삶과 이야기를 담아 세상과 소통하고 싶다는 이들을 민수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제천의 한 아파트 상가 지하에 마련된 연습실.
공연을 코앞에 두고 막바지 연극 연습에 한창입니다.
["세상아, 이 세상아. 나 좀 제발 좀 받아주라!!"]
지난해 9월 창단한 극단 '마중', 이 극단의 배우 11명은 모두 지적 장애인입니다.
[손미경/극단 '마중' 배우 : "엄마 역할 하고 미경 씨, (연극 제목은) 청춘. 우리 센터장님이랑 다 연기를 열심히 (알려줘서) 좋습니다."]
'청춘'은 20대 장애인 청년의 고민과 사랑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레스토랑에 어렵게 취업했지만,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부당 해고된 뒤 사회적 편견에 맞서는 이야기입니다.
미리 녹음한 목소리에 몸짓을 맞춰보는 배우들.
동작 하나하나까지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합니다.
[김영아/극단 '마중' 배우 : "(미장원 원장 역할이라) 머리도 잘라주고요. 파마도 해줘요. 힘 안 들고요. 재밌어요. (선생님이) 큰소리로 하라고 하면 큰소리로 해요."]
'청춘'은 '친절한 미경씨', '그놈의 사랑'에 이은 극단 '마중'의 세 번째 작품입니다.
세 작품 모두 장애인이 겪었던, 겪을 수 있는 일상을 담았습니다.
[민병삼/마중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팀장 : "(청춘은) 일하고 싶고, 가정도 꾸리고 싶고, 장가도 가고 싶은 우리 승호씨의 이야기예요. 배우 한 분이 겪는 배우 한 분 한 분의 작품을 다 만들고 싶어요. 사실은."]
극단 마중은 이번 공연이 마무리되면, 돌아오는 여름엔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장애인의 이야기를 담은 새 작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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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4-19 22: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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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장애인의 날 기획 보도입니다.
제천에서는 지적 장애인으로 구성된 극단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개개인의 삶과 이야기를 담아 세상과 소통하고 싶다는 이들을 민수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제천의 한 아파트 상가 지하에 마련된 연습실.
공연을 코앞에 두고 막바지 연극 연습에 한창입니다.
["세상아, 이 세상아. 나 좀 제발 좀 받아주라!!"]
지난해 9월 창단한 극단 '마중', 이 극단의 배우 11명은 모두 지적 장애인입니다.
[손미경/극단 '마중' 배우 : "엄마 역할 하고 미경 씨, (연극 제목은) 청춘. 우리 센터장님이랑 다 연기를 열심히 (알려줘서) 좋습니다."]
'청춘'은 20대 장애인 청년의 고민과 사랑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레스토랑에 어렵게 취업했지만,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부당 해고된 뒤 사회적 편견에 맞서는 이야기입니다.
미리 녹음한 목소리에 몸짓을 맞춰보는 배우들.
동작 하나하나까지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합니다.
[김영아/극단 '마중' 배우 : "(미장원 원장 역할이라) 머리도 잘라주고요. 파마도 해줘요. 힘 안 들고요. 재밌어요. (선생님이) 큰소리로 하라고 하면 큰소리로 해요."]
'청춘'은 '친절한 미경씨', '그놈의 사랑'에 이은 극단 '마중'의 세 번째 작품입니다.
세 작품 모두 장애인이 겪었던, 겪을 수 있는 일상을 담았습니다.
[민병삼/마중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팀장 : "(청춘은) 일하고 싶고, 가정도 꾸리고 싶고, 장가도 가고 싶은 우리 승호씨의 이야기예요. 배우 한 분이 겪는 배우 한 분 한 분의 작품을 다 만들고 싶어요. 사실은."]
극단 마중은 이번 공연이 마무리되면, 돌아오는 여름엔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장애인의 이야기를 담은 새 작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이어지는 장애인의 날 기획 보도입니다.
제천에서는 지적 장애인으로 구성된 극단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개개인의 삶과 이야기를 담아 세상과 소통하고 싶다는 이들을 민수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제천의 한 아파트 상가 지하에 마련된 연습실.
공연을 코앞에 두고 막바지 연극 연습에 한창입니다.
["세상아, 이 세상아. 나 좀 제발 좀 받아주라!!"]
지난해 9월 창단한 극단 '마중', 이 극단의 배우 11명은 모두 지적 장애인입니다.
[손미경/극단 '마중' 배우 : "엄마 역할 하고 미경 씨, (연극 제목은) 청춘. 우리 센터장님이랑 다 연기를 열심히 (알려줘서) 좋습니다."]
'청춘'은 20대 장애인 청년의 고민과 사랑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레스토랑에 어렵게 취업했지만,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부당 해고된 뒤 사회적 편견에 맞서는 이야기입니다.
미리 녹음한 목소리에 몸짓을 맞춰보는 배우들.
동작 하나하나까지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합니다.
[김영아/극단 '마중' 배우 : "(미장원 원장 역할이라) 머리도 잘라주고요. 파마도 해줘요. 힘 안 들고요. 재밌어요. (선생님이) 큰소리로 하라고 하면 큰소리로 해요."]
'청춘'은 '친절한 미경씨', '그놈의 사랑'에 이은 극단 '마중'의 세 번째 작품입니다.
세 작품 모두 장애인이 겪었던, 겪을 수 있는 일상을 담았습니다.
[민병삼/마중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팀장 : "(청춘은) 일하고 싶고, 가정도 꾸리고 싶고, 장가도 가고 싶은 우리 승호씨의 이야기예요. 배우 한 분이 겪는 배우 한 분 한 분의 작품을 다 만들고 싶어요. 사실은."]
극단 마중은 이번 공연이 마무리되면, 돌아오는 여름엔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장애인의 이야기를 담은 새 작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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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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