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미래·현안 열띤 논쟁’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 토론회

입력 2022.04.19 (21:55) 수정 2022.04.19 (22: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 토론회가 오늘 KBS에서 열렸습니다.

문대림, 오영훈 두 경선 후보는 각자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했는데요.

제주특별자치도의 미래와 개발과 보전 갈등 해법을 놓고 열띤 논쟁이 이어졌습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TV 토론에 나선 문대림, 오영훈 후보.

맞대결 속에서 공방이 이어지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두 후보는 본인이 제주도정을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하며, 특별자치도의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문대림 후보는 환경보전총량제 도입을 통해 지속가능한 제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대림/전 JDC 이사장 : "문대림 도정은 환경 인프라 구축에 재정 투자 1순위로 정했습니다. 환경보전총량제를 구체화시키겠습니다. 환경보전기여금 제도를 현실화시키겠습니다."]

오영훈 후보는 코로나19 위기 이후 경제 정상화를 과제로 꼽으며, 실현 가능한 후보라고 자신했습니다.

[오영훈/국회의원 : "4·3 희생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법률안을 대표 발의해서 통과시킨 바가 있습니다. 성과를 내는 검증된 실력으로 새로운 제주도정을 맡아 운영해나가겠습니다."]

제주 최대 현안인 제2공항을 놓고 서로 다른 해법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문대림/전 JDC 이사장 : "제2공항을 추진하든 그렇지 않든 그 과정에 도민 의사를 반영하고 도민을 위한 실익적 선택을 하기 위해서라도 (제주도가) 환경영향평가 제도에 대해선 고민을 해야 된다."]

[오영훈/국회의원 : "현재 상황에선 제도적 조치를 취하긴 쉽지 않고요. 저희가 제안할 수 있는 건 주민 투표 방법을 통해서 해결하자고 제안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대 후보의 이력과 도덕성에 대한 비판도 오고 갔습니다.

[오영훈/국회의원 : "지난 지방선거 선거캠프 출신 인사들을 채용하고, 임기 내내 본인의 이미지 관리를 위한 지역 후원사업과 선심성 예산집행에만 몰두해서 JDC를 선거캠프로만 활용했다."]

[문대림/전 JDC 이사장 : "국회의원직 유지(하며) 경선 출마에 대해서 '내로남불'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우리 오영훈 후보께서는 이재명 후보께서 지사직을 유지하고 경선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서 날 선 비판을 했었거든요."]

이번 주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확정될 예정인 가운데, 민주당은 24일부터 나흘간 권리당원 투표 50%, 도민 여론조사 50%로 경선을 진행한 뒤 27일 최종 후보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주 미래·현안 열띤 논쟁’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 토론회
    • 입력 2022-04-19 21:55:39
    • 수정2022-04-19 22:15:59
    뉴스9(제주)
[앵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 토론회가 오늘 KBS에서 열렸습니다.

문대림, 오영훈 두 경선 후보는 각자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했는데요.

제주특별자치도의 미래와 개발과 보전 갈등 해법을 놓고 열띤 논쟁이 이어졌습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TV 토론에 나선 문대림, 오영훈 후보.

맞대결 속에서 공방이 이어지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두 후보는 본인이 제주도정을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하며, 특별자치도의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문대림 후보는 환경보전총량제 도입을 통해 지속가능한 제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대림/전 JDC 이사장 : "문대림 도정은 환경 인프라 구축에 재정 투자 1순위로 정했습니다. 환경보전총량제를 구체화시키겠습니다. 환경보전기여금 제도를 현실화시키겠습니다."]

오영훈 후보는 코로나19 위기 이후 경제 정상화를 과제로 꼽으며, 실현 가능한 후보라고 자신했습니다.

[오영훈/국회의원 : "4·3 희생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법률안을 대표 발의해서 통과시킨 바가 있습니다. 성과를 내는 검증된 실력으로 새로운 제주도정을 맡아 운영해나가겠습니다."]

제주 최대 현안인 제2공항을 놓고 서로 다른 해법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문대림/전 JDC 이사장 : "제2공항을 추진하든 그렇지 않든 그 과정에 도민 의사를 반영하고 도민을 위한 실익적 선택을 하기 위해서라도 (제주도가) 환경영향평가 제도에 대해선 고민을 해야 된다."]

[오영훈/국회의원 : "현재 상황에선 제도적 조치를 취하긴 쉽지 않고요. 저희가 제안할 수 있는 건 주민 투표 방법을 통해서 해결하자고 제안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대 후보의 이력과 도덕성에 대한 비판도 오고 갔습니다.

[오영훈/국회의원 : "지난 지방선거 선거캠프 출신 인사들을 채용하고, 임기 내내 본인의 이미지 관리를 위한 지역 후원사업과 선심성 예산집행에만 몰두해서 JDC를 선거캠프로만 활용했다."]

[문대림/전 JDC 이사장 : "국회의원직 유지(하며) 경선 출마에 대해서 '내로남불'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우리 오영훈 후보께서는 이재명 후보께서 지사직을 유지하고 경선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서 날 선 비판을 했었거든요."]

이번 주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확정될 예정인 가운데, 민주당은 24일부터 나흘간 권리당원 투표 50%, 도민 여론조사 50%로 경선을 진행한 뒤 27일 최종 후보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제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