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앵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영동 지역에는 강풍도 예보돼 있는데요.

자나깨나 불조심, 더욱 명심해야겠습니다.

소방청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경희 소방위!

먼저 산불 소식부터 전해 주시죠.

[답변]

오후 4시 20분쯤 인천 강화군 내가면 혈구산 자락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대응 1단계가 발령됐고, 헬기 5대 등 장비 20여 대와 인력 200여 명이 동원돼 2시간 여만에 진화됐습니다.

오전 10시 25분쯤 경기 오산시 누읍동의 골판지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공장 외부 파지를 쌓아둔 곳에서 시작된 이 불로, 파지 300톤 가량이 불에 탔습니다.

불은 5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오후 2시 반쯤 울산 울주군 온산읍 펄프 제지 생산 공장에서 보일러 부품 교체 작업을 하던 직원이 구토를 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특수화학구조대가 출동했습니다.

현장에서는 황화수소 1.5ppm이 검출됐으며, 직원 11명이 황화수소를 흡입해 치료를 받았습니다.

황화수소는 짧은 시간 노출되어도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유독성 물질입니다.

황화수소 누출 원인은 조사 중입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