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새 변이 잇따라…“전염력 더 큰 바이러스 출현 가능”

입력 2022.04.20 (06:13) 수정 2022.04.2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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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 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새로운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들이 잇따라 발견됐기 때문인데요.

개인 방역 수칙을 잘 지켜야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에 발견된 새 변이 역시 이전에 확인된 XL처럼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입니다.

오미크론 변이와 스텔스 오미크론의 유전자가 뒤섞인 변이로 XE와 XM입니다.

XE는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10%가량 강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방역 당국은 세계보건기구가 XE와 XM을 큰 범위의 오미크론으로 분류한다며 특성 변화가 크지 않으리라고 예상합니다.

전파력이나 중증도가 기존 오미크론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는 겁니다.

다만 자료가 충분치 않아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아직 전파력과 중증도 등의 자료는 충분치 않은 상황으로 특성 분석 예정이고 또 계속해서 변이 모니터링을 지속하겠습니다."]

이처럼 새 변이가 잇따르면서 긴장감을 늦추기 어렵습니다.

아프면 검사받고 쉬고, 하루 8번 이상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에 신경 써야 하는 이유입니다.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변이가 계속 축적되다 보면 전염력이 더 높아진 바이러스가 출현하고 환자 증가 추세로 갈 수가 있기 때문에 변이 바이러스를 조기 발견, 조기 차단하는 정책이 중요합니다."]

방역 당국은 60살 이상 3차 접종 예방효과가 시간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며 4차 접종을 적극 권고했습니다.

정부는 먹는 치료제 처방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영상편집:이웅/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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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미크론 새 변이 잇따라…“전염력 더 큰 바이러스 출현 가능”
    • 입력 2022-04-20 06:13:48
    • 수정2022-04-20 0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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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 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새로운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들이 잇따라 발견됐기 때문인데요.

개인 방역 수칙을 잘 지켜야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에 발견된 새 변이 역시 이전에 확인된 XL처럼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입니다.

오미크론 변이와 스텔스 오미크론의 유전자가 뒤섞인 변이로 XE와 XM입니다.

XE는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10%가량 강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방역 당국은 세계보건기구가 XE와 XM을 큰 범위의 오미크론으로 분류한다며 특성 변화가 크지 않으리라고 예상합니다.

전파력이나 중증도가 기존 오미크론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는 겁니다.

다만 자료가 충분치 않아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아직 전파력과 중증도 등의 자료는 충분치 않은 상황으로 특성 분석 예정이고 또 계속해서 변이 모니터링을 지속하겠습니다."]

이처럼 새 변이가 잇따르면서 긴장감을 늦추기 어렵습니다.

아프면 검사받고 쉬고, 하루 8번 이상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에 신경 써야 하는 이유입니다.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변이가 계속 축적되다 보면 전염력이 더 높아진 바이러스가 출현하고 환자 증가 추세로 갈 수가 있기 때문에 변이 바이러스를 조기 발견, 조기 차단하는 정책이 중요합니다."]

방역 당국은 60살 이상 3차 접종 예방효과가 시간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며 4차 접종을 적극 권고했습니다.

정부는 먹는 치료제 처방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영상편집:이웅/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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