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탈당 전력’ 공방에 행정구역 통합 등 ‘쟁점’

입력 2022.04.20 (07:31) 수정 2022.04.2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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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KBS 전주방송총국 주관으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2차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탈당 전력을 둘러싼 민주당 정체성 공방과 함께 행정구역 통합 등 현안이 쟁점이 됐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력 후보였던 송하진 도지사의 정계 은퇴 선언 이후 한자리에 모인 세 후보들은 시작부터 날을 세웠습니다.

김관영 후보의 탈당 전력은 이번 토론회에서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김윤덕/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 "탈당 2,160여 일간의 행적에 비춰보면 복당 120여 일, 상처받은 민주당원에게 더 많은 신뢰 쌓기가 필요해 보입니다."]

[안호영/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 "(문재인 정부를) 신적폐라고 표현한 것은 민주당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나 똑같기 때문에 민주당 정신을 강조하는 입장에서는 도저히 할 수가 없는 말이고..."]

[김관영/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 "가장 중요한 공수처 설치, 또 대통령 탄핵, 선거제 개혁 민주당이 하고 싶어 하는 그런 모든 일에 같이 협조하면서 일을 했다는..."]

이어, 전주-완주 행정구역 통합 문제도 방법론을 두고 의견 차이를 보였습니다.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며 추진하자는 신중론과,

[안호영/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 "갈등을 일으키지 않고, 할 수 있는 그런 지혜가 필요한 것이죠. 그런 점에서 보면 낮은 단계에서 다 찬성할 수 있는 산업적, 경제적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기능적, 경제적 통합 문제가 굉장히 중요하다."]

지역발전을 위해 과감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섰습니다.

[김윤덕/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 "저는 전주-완주 통합이 매우 시급하다. 저는 도지사직을 걸고라도 완주군민에게 전주-완주 통합을 설득하겠다. 완주군민이 걱정하는 부분이 있다면 다 들어내봐라. 거기에 대한 정확한 답을 내겠다."]

경선을 앞두고 부동산 투기 등 근거 없는 의혹이 난무하고 있다며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김관영/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 "적어도 김관영이 부동산 투기 의혹 내지는 그런 데에 관여하지는 않았다고 하는 점은 증명됐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윤덕 후보는 지역 경제의 튼튼한 기본 조성을, 김관영 후보는 대기업 유치로 취약한 경제 살리기를, 안호영 후보는 전북 전철 시대로 거대 경제공동체 구축을, 전북 발전 최우선 공약으로 꼽았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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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탈당 전력’ 공방에 행정구역 통합 등 ‘쟁점’
    • 입력 2022-04-20 07:31:01
    • 수정2022-04-20 08:36:32
    뉴스광장(전주)
[앵커]

어젯밤 KBS 전주방송총국 주관으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2차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탈당 전력을 둘러싼 민주당 정체성 공방과 함께 행정구역 통합 등 현안이 쟁점이 됐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력 후보였던 송하진 도지사의 정계 은퇴 선언 이후 한자리에 모인 세 후보들은 시작부터 날을 세웠습니다.

김관영 후보의 탈당 전력은 이번 토론회에서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김윤덕/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 "탈당 2,160여 일간의 행적에 비춰보면 복당 120여 일, 상처받은 민주당원에게 더 많은 신뢰 쌓기가 필요해 보입니다."]

[안호영/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 "(문재인 정부를) 신적폐라고 표현한 것은 민주당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나 똑같기 때문에 민주당 정신을 강조하는 입장에서는 도저히 할 수가 없는 말이고..."]

[김관영/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 "가장 중요한 공수처 설치, 또 대통령 탄핵, 선거제 개혁 민주당이 하고 싶어 하는 그런 모든 일에 같이 협조하면서 일을 했다는..."]

이어, 전주-완주 행정구역 통합 문제도 방법론을 두고 의견 차이를 보였습니다.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며 추진하자는 신중론과,

[안호영/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 "갈등을 일으키지 않고, 할 수 있는 그런 지혜가 필요한 것이죠. 그런 점에서 보면 낮은 단계에서 다 찬성할 수 있는 산업적, 경제적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기능적, 경제적 통합 문제가 굉장히 중요하다."]

지역발전을 위해 과감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섰습니다.

[김윤덕/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 "저는 전주-완주 통합이 매우 시급하다. 저는 도지사직을 걸고라도 완주군민에게 전주-완주 통합을 설득하겠다. 완주군민이 걱정하는 부분이 있다면 다 들어내봐라. 거기에 대한 정확한 답을 내겠다."]

경선을 앞두고 부동산 투기 등 근거 없는 의혹이 난무하고 있다며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김관영/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 "적어도 김관영이 부동산 투기 의혹 내지는 그런 데에 관여하지는 않았다고 하는 점은 증명됐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윤덕 후보는 지역 경제의 튼튼한 기본 조성을, 김관영 후보는 대기업 유치로 취약한 경제 살리기를, 안호영 후보는 전북 전철 시대로 거대 경제공동체 구축을, 전북 발전 최우선 공약으로 꼽았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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