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776만 ‘부울경 특별연합’ 출범…‘메가시티’ 시동

입력 2022.04.20 (07:45) 수정 2022.04.2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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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치단체 간 경계를 허물고 하나의 '메가시티'를 내건 국내 첫 특별지방자치단체인 '부산·울산·경남 특별연합'이 출범했습니다.

776만 인구를 한 시간 생활권으로 묶어 수도권 쏠림 현상과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며 국가균형발전의 모델로 만들어간다는 전략입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수소 생산과 저장, 운송 관련 기업의 40%가 밀집한 부산·울산·경남.

수소 경제를 두고 자치단체간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이제는 다릅니다.

3개 광역자치단체를 묶는 '부산·울산·경남 특별연합'이 출범해 하나의 수소 경제권, 규모의 경제를 키울 수 있게 됐습니다.

'부울경 특별연합'은 국내 첫 특별자치단체로 776만 명의 3개 지역 인구가 1시간 생활권을 이루고, 수소 경제와 같은 시·도간 협력이 필요한 120여 개 광역 사무를 다루게 됩니다.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한 국가균형발전 모델로 출범했습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 "시도 간 경계를 넘어서는 광역 행정기능 수행에 필요한 권한이 부여되고 이를 통해 부울경 지역의 다양한 정책·행정 수요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동안 국토교통부가 맡던 광역교통과 물류단지 지정 등 3개 국가 사무도 특별연합에 위임됩니다.

자동차와 조선·항공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이를 위한 인재 양성과 1시간 광역교통망 등 정부 지원 70개 사업을 담은 발전 전략도 제시됐습니다.

'부울경' 특별연합은 오는 2040년까지 인구를 천만 명으로 늘려 이른바 '메가시티'로 발전시키고 동북아 8대 경제권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안권욱/지방분권 전국회의 공동대표 : "국가에서 보다 더 많은 사무를 지방으로, 특별연합으로 이양하면서 재정적인 여건 역시 많이 앞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울경' 특별연합은 청사 위치와 단체장을 정한 뒤 내년 1월부터 사무를 시작합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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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구 776만 ‘부울경 특별연합’ 출범…‘메가시티’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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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4-20 07: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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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치단체 간 경계를 허물고 하나의 '메가시티'를 내건 국내 첫 특별지방자치단체인 '부산·울산·경남 특별연합'이 출범했습니다.

776만 인구를 한 시간 생활권으로 묶어 수도권 쏠림 현상과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며 국가균형발전의 모델로 만들어간다는 전략입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수소 생산과 저장, 운송 관련 기업의 40%가 밀집한 부산·울산·경남.

수소 경제를 두고 자치단체간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이제는 다릅니다.

3개 광역자치단체를 묶는 '부산·울산·경남 특별연합'이 출범해 하나의 수소 경제권, 규모의 경제를 키울 수 있게 됐습니다.

'부울경 특별연합'은 국내 첫 특별자치단체로 776만 명의 3개 지역 인구가 1시간 생활권을 이루고, 수소 경제와 같은 시·도간 협력이 필요한 120여 개 광역 사무를 다루게 됩니다.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한 국가균형발전 모델로 출범했습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 "시도 간 경계를 넘어서는 광역 행정기능 수행에 필요한 권한이 부여되고 이를 통해 부울경 지역의 다양한 정책·행정 수요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동안 국토교통부가 맡던 광역교통과 물류단지 지정 등 3개 국가 사무도 특별연합에 위임됩니다.

자동차와 조선·항공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이를 위한 인재 양성과 1시간 광역교통망 등 정부 지원 70개 사업을 담은 발전 전략도 제시됐습니다.

'부울경' 특별연합은 오는 2040년까지 인구를 천만 명으로 늘려 이른바 '메가시티'로 발전시키고 동북아 8대 경제권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안권욱/지방분권 전국회의 공동대표 : "국가에서 보다 더 많은 사무를 지방으로, 특별연합으로 이양하면서 재정적인 여건 역시 많이 앞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울경' 특별연합은 청사 위치와 단체장을 정한 뒤 내년 1월부터 사무를 시작합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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