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m 백록담에서 기후 변화 관측…기후 연구 기대
입력 2022.04.20 (07:53)
수정 2022.04.2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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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라산 정상 백록담에 기후 변화를 관측하고 연구하는 기반이 구축됐습니다.
백록담에서 관측된 기상 정보를 통해 한라산 식생 변화 등 관련 연구가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라산 해발 1,705m.
정상보다 200여m 낮은 이곳에 멸종위기종이자 우리나라 고유종인 구상나무 군락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군락지라는 말이 무색하게 앙상하게 말라 죽은 나무가 적지 않게 눈에 띕니다.
지난 2012년부터 연이은 태풍과 가뭄, 여기에 기후 변화 영향으로 추운 고지대에 서식하는 구상나무가 위협받고 있는 겁니다.
[김종갑/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연구사 : "온도가 계속 높아진다면 식물들은 정상을 향해서 올라갈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1,950m 한계점에 도달하게 되면 더는 올라갈 곳을 잃게 되는 거죠."]
이처럼 변화가 커 예측이 어려운 한라산의 기후를 관측할 수 있는 기후변화관측소가 백록담에 구축됐습니다.
백록담 부근의 기온과 강수, 적설량 등을 관측해 해안부터 정상까지 고도별 기상 자료를 제공하게 됩니다.
백록담에서 제공되는 기상정보는 제주도와 한라산 기후변화 연구 자료로 활용됩니다.
기상청은 한라산 고산지대 식생 변화와 적설과 지하수 함양량 관계 등을 연구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전재목/제주지방기상청장 : "구상나무라든지 조릿대 나무의 생식과 관련된 날씨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특히 제주도의 용천수의 양, 수자원과 관계되는 백록담 담수와 관련된 날씨도 여기서 관측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 최고 높이 1,909m에서 진행되는 기상관측이 기후변화 연구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경주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한라산 정상 백록담에 기후 변화를 관측하고 연구하는 기반이 구축됐습니다.
백록담에서 관측된 기상 정보를 통해 한라산 식생 변화 등 관련 연구가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라산 해발 1,705m.
정상보다 200여m 낮은 이곳에 멸종위기종이자 우리나라 고유종인 구상나무 군락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군락지라는 말이 무색하게 앙상하게 말라 죽은 나무가 적지 않게 눈에 띕니다.
지난 2012년부터 연이은 태풍과 가뭄, 여기에 기후 변화 영향으로 추운 고지대에 서식하는 구상나무가 위협받고 있는 겁니다.
[김종갑/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연구사 : "온도가 계속 높아진다면 식물들은 정상을 향해서 올라갈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1,950m 한계점에 도달하게 되면 더는 올라갈 곳을 잃게 되는 거죠."]
이처럼 변화가 커 예측이 어려운 한라산의 기후를 관측할 수 있는 기후변화관측소가 백록담에 구축됐습니다.
백록담 부근의 기온과 강수, 적설량 등을 관측해 해안부터 정상까지 고도별 기상 자료를 제공하게 됩니다.
백록담에서 제공되는 기상정보는 제주도와 한라산 기후변화 연구 자료로 활용됩니다.
기상청은 한라산 고산지대 식생 변화와 적설과 지하수 함양량 관계 등을 연구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전재목/제주지방기상청장 : "구상나무라든지 조릿대 나무의 생식과 관련된 날씨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특히 제주도의 용천수의 양, 수자원과 관계되는 백록담 담수와 관련된 날씨도 여기서 관측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 최고 높이 1,909m에서 진행되는 기상관측이 기후변화 연구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경주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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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0m 백록담에서 기후 변화 관측…기후 연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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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4-20 07: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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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정상 백록담에 기후 변화를 관측하고 연구하는 기반이 구축됐습니다.
백록담에서 관측된 기상 정보를 통해 한라산 식생 변화 등 관련 연구가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라산 해발 1,705m.
정상보다 200여m 낮은 이곳에 멸종위기종이자 우리나라 고유종인 구상나무 군락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군락지라는 말이 무색하게 앙상하게 말라 죽은 나무가 적지 않게 눈에 띕니다.
지난 2012년부터 연이은 태풍과 가뭄, 여기에 기후 변화 영향으로 추운 고지대에 서식하는 구상나무가 위협받고 있는 겁니다.
[김종갑/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연구사 : "온도가 계속 높아진다면 식물들은 정상을 향해서 올라갈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1,950m 한계점에 도달하게 되면 더는 올라갈 곳을 잃게 되는 거죠."]
이처럼 변화가 커 예측이 어려운 한라산의 기후를 관측할 수 있는 기후변화관측소가 백록담에 구축됐습니다.
백록담 부근의 기온과 강수, 적설량 등을 관측해 해안부터 정상까지 고도별 기상 자료를 제공하게 됩니다.
백록담에서 제공되는 기상정보는 제주도와 한라산 기후변화 연구 자료로 활용됩니다.
기상청은 한라산 고산지대 식생 변화와 적설과 지하수 함양량 관계 등을 연구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전재목/제주지방기상청장 : "구상나무라든지 조릿대 나무의 생식과 관련된 날씨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특히 제주도의 용천수의 양, 수자원과 관계되는 백록담 담수와 관련된 날씨도 여기서 관측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 최고 높이 1,909m에서 진행되는 기상관측이 기후변화 연구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경주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한라산 정상 백록담에 기후 변화를 관측하고 연구하는 기반이 구축됐습니다.
백록담에서 관측된 기상 정보를 통해 한라산 식생 변화 등 관련 연구가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라산 해발 1,705m.
정상보다 200여m 낮은 이곳에 멸종위기종이자 우리나라 고유종인 구상나무 군락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군락지라는 말이 무색하게 앙상하게 말라 죽은 나무가 적지 않게 눈에 띕니다.
지난 2012년부터 연이은 태풍과 가뭄, 여기에 기후 변화 영향으로 추운 고지대에 서식하는 구상나무가 위협받고 있는 겁니다.
[김종갑/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연구사 : "온도가 계속 높아진다면 식물들은 정상을 향해서 올라갈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1,950m 한계점에 도달하게 되면 더는 올라갈 곳을 잃게 되는 거죠."]
이처럼 변화가 커 예측이 어려운 한라산의 기후를 관측할 수 있는 기후변화관측소가 백록담에 구축됐습니다.
백록담 부근의 기온과 강수, 적설량 등을 관측해 해안부터 정상까지 고도별 기상 자료를 제공하게 됩니다.
백록담에서 제공되는 기상정보는 제주도와 한라산 기후변화 연구 자료로 활용됩니다.
기상청은 한라산 고산지대 식생 변화와 적설과 지하수 함양량 관계 등을 연구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전재목/제주지방기상청장 : "구상나무라든지 조릿대 나무의 생식과 관련된 날씨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특히 제주도의 용천수의 양, 수자원과 관계되는 백록담 담수와 관련된 날씨도 여기서 관측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 최고 높이 1,909m에서 진행되는 기상관측이 기후변화 연구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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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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