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순천 시내버스 24년 만에 파업…장기화 우려

입력 2022.04.20 (19:29) 수정 2022.04.20 (19: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순천시내 버스 노선의 절반 이상을 운행하는 순천교통 노조가 오늘 새벽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는 노조와 사측의 입장차가 커 파업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정아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순천 웃장 시내버스 정류장입니다.

정류장 대기실이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여느때보다 북적입니다.

[김기자/순천시 황전면 : "답답하지. 부아도 나고, 다리도 아프고. 걸어다니지도 못하는데..."]

전체 운행량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순천교통 노조가 오늘 새벽 파업에 들어가면서 버스 운행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파업의 쟁점은 임금인상과 정년 연장.

노조는 2년 전 정년 연장 대신 임금을 올려주기로 했던 사측이 약속을 어겼다며, 7.6%의 임금 인상과 정년 2년 연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박기성/순천교통 한국노총노조 지부장 : "노사가 정년 연장을 안하는 조건으로 계약직을 3호봉 임금을 주기로 합의를 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합의를 해놓고도 회사는 그것을 일방적으로 파기를 해버리고..."]

사측은 촉탁직으로 재고용해 최대 5년까지 근무할 수 있는 제도가 있고, 3.2% 이상의 임금 인상은 무리한 요구라는 입장입니다.

[문영식/순천교통 이사 : "저희가 계속 논의하고 있지만, 일단 노조에서 요구하는 내용 자체가 워낙 크게 요구하고 있어서..."]

양측의 입장차가 커 파업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순천시는 택시부제를 전면 해제하고 내일부터는 전세버스 44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함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아람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고흥만 리조트 특혜 논란’ 현 군수도 고발 당해

전임 군수가 사기 등 혐의로 처벌받은 고흥만 리조트 사업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현 송귀근 군수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고흥발전포럼은 오늘 송 군수와 담당 공무원들을 업무상배임과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전남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단체는 당초 공원을 조성한다며 취득한 땅에 리조트를 짓는 사업의 불법성이 감사원 감사 등을 통해 드러났지만, 송 군수 등이 공사를 계속하도록 허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 개막 D-365 기념행사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 1년을 앞두고 순천만국가정원 일원에서 기념행사가 열립니다.

이번주 토요일 열리는 기념 행사에서는 전국 어린이 그림대회와 축하공연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2023정원박람회는 '정원에 삽니다'를 주제로 내년 4월 22일부터 6개월간 순천만국가정원 일원에서 열립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기는 전남] 순천 시내버스 24년 만에 파업…장기화 우려
    • 입력 2022-04-20 19:29:50
    • 수정2022-04-20 19:38:01
    뉴스7(광주)
[앵커]

순천시내 버스 노선의 절반 이상을 운행하는 순천교통 노조가 오늘 새벽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는 노조와 사측의 입장차가 커 파업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정아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순천 웃장 시내버스 정류장입니다.

정류장 대기실이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여느때보다 북적입니다.

[김기자/순천시 황전면 : "답답하지. 부아도 나고, 다리도 아프고. 걸어다니지도 못하는데..."]

전체 운행량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순천교통 노조가 오늘 새벽 파업에 들어가면서 버스 운행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파업의 쟁점은 임금인상과 정년 연장.

노조는 2년 전 정년 연장 대신 임금을 올려주기로 했던 사측이 약속을 어겼다며, 7.6%의 임금 인상과 정년 2년 연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박기성/순천교통 한국노총노조 지부장 : "노사가 정년 연장을 안하는 조건으로 계약직을 3호봉 임금을 주기로 합의를 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합의를 해놓고도 회사는 그것을 일방적으로 파기를 해버리고..."]

사측은 촉탁직으로 재고용해 최대 5년까지 근무할 수 있는 제도가 있고, 3.2% 이상의 임금 인상은 무리한 요구라는 입장입니다.

[문영식/순천교통 이사 : "저희가 계속 논의하고 있지만, 일단 노조에서 요구하는 내용 자체가 워낙 크게 요구하고 있어서..."]

양측의 입장차가 커 파업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순천시는 택시부제를 전면 해제하고 내일부터는 전세버스 44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함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아람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고흥만 리조트 특혜 논란’ 현 군수도 고발 당해

전임 군수가 사기 등 혐의로 처벌받은 고흥만 리조트 사업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현 송귀근 군수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고흥발전포럼은 오늘 송 군수와 담당 공무원들을 업무상배임과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전남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단체는 당초 공원을 조성한다며 취득한 땅에 리조트를 짓는 사업의 불법성이 감사원 감사 등을 통해 드러났지만, 송 군수 등이 공사를 계속하도록 허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 개막 D-365 기념행사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 1년을 앞두고 순천만국가정원 일원에서 기념행사가 열립니다.

이번주 토요일 열리는 기념 행사에서는 전국 어린이 그림대회와 축하공연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2023정원박람회는 '정원에 삽니다'를 주제로 내년 4월 22일부터 6개월간 순천만국가정원 일원에서 열립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광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