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채로 땅에 묻힌 개…또 동물 학대
입력 2022.04.20 (19:34)
수정 2022.04.2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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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입 주변과 앞발이 노끈으로 묶인 채 버려진 유기견, 주홍이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개를 산 채로 땅에 묻어 학대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이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람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는 하천 변, 자세히 들여다보니 개 한 마리가 코와 입만 나온 상태로 땅에 묻혀 있습니다.
땅에 묻힌 개는 어제(지난 19일) 오전 발견됐습니다.
[허재문/최초 목격자 : "새소리인 줄만 알았어요. 우우 하니까. 무슨 소리인가 확인 차 내려갔더니 땅 속에 코만 남겨 놓고 묻어 있더라고요. 돌로 둥그렇게 눌러서 도망 못 가게…."]
발견 당시 이 개는 뼈가 앙상하게 드러나 있었고 잔뜩 겁에 질려 떨고 있었습니다.
[변준혁/신고자 : "돌계단이 있었는데 밑에서 올라오지 못할 정도로 많이 떨었고 눈치도 많이 보고 그랬었거든요. 등도 많이 휘었고 등뼈, 갈비뼈, 다리뼈도 훤히 보일 정도로 많이 말라 있었어요."]
구조된 개는 7살로 추정되는 푸들 종으로 동물등록 칩이 부착돼 있어 주인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동물보호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고민수/제주동물위생시험소 수의사 : "피부병이랑 앞발의 열린 상처가 우선으로 치료가 필요할 것 같고요. 마른 상태라서 영양공급을 우선으로 하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제주에서는 지난 13일에도 입과 앞발이 노끈으로 묶인 채 버려진 유기견 '주홍이'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 역시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개 주인과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주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
최근 입 주변과 앞발이 노끈으로 묶인 채 버려진 유기견, 주홍이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개를 산 채로 땅에 묻어 학대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이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람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는 하천 변, 자세히 들여다보니 개 한 마리가 코와 입만 나온 상태로 땅에 묻혀 있습니다.
땅에 묻힌 개는 어제(지난 19일) 오전 발견됐습니다.
[허재문/최초 목격자 : "새소리인 줄만 알았어요. 우우 하니까. 무슨 소리인가 확인 차 내려갔더니 땅 속에 코만 남겨 놓고 묻어 있더라고요. 돌로 둥그렇게 눌러서 도망 못 가게…."]
발견 당시 이 개는 뼈가 앙상하게 드러나 있었고 잔뜩 겁에 질려 떨고 있었습니다.
[변준혁/신고자 : "돌계단이 있었는데 밑에서 올라오지 못할 정도로 많이 떨었고 눈치도 많이 보고 그랬었거든요. 등도 많이 휘었고 등뼈, 갈비뼈, 다리뼈도 훤히 보일 정도로 많이 말라 있었어요."]
구조된 개는 7살로 추정되는 푸들 종으로 동물등록 칩이 부착돼 있어 주인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동물보호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고민수/제주동물위생시험소 수의사 : "피부병이랑 앞발의 열린 상처가 우선으로 치료가 필요할 것 같고요. 마른 상태라서 영양공급을 우선으로 하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제주에서는 지난 13일에도 입과 앞발이 노끈으로 묶인 채 버려진 유기견 '주홍이'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 역시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개 주인과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주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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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4-20 20: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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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입 주변과 앞발이 노끈으로 묶인 채 버려진 유기견, 주홍이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개를 산 채로 땅에 묻어 학대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이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람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는 하천 변, 자세히 들여다보니 개 한 마리가 코와 입만 나온 상태로 땅에 묻혀 있습니다.
땅에 묻힌 개는 어제(지난 19일) 오전 발견됐습니다.
[허재문/최초 목격자 : "새소리인 줄만 알았어요. 우우 하니까. 무슨 소리인가 확인 차 내려갔더니 땅 속에 코만 남겨 놓고 묻어 있더라고요. 돌로 둥그렇게 눌러서 도망 못 가게…."]
발견 당시 이 개는 뼈가 앙상하게 드러나 있었고 잔뜩 겁에 질려 떨고 있었습니다.
[변준혁/신고자 : "돌계단이 있었는데 밑에서 올라오지 못할 정도로 많이 떨었고 눈치도 많이 보고 그랬었거든요. 등도 많이 휘었고 등뼈, 갈비뼈, 다리뼈도 훤히 보일 정도로 많이 말라 있었어요."]
구조된 개는 7살로 추정되는 푸들 종으로 동물등록 칩이 부착돼 있어 주인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동물보호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고민수/제주동물위생시험소 수의사 : "피부병이랑 앞발의 열린 상처가 우선으로 치료가 필요할 것 같고요. 마른 상태라서 영양공급을 우선으로 하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제주에서는 지난 13일에도 입과 앞발이 노끈으로 묶인 채 버려진 유기견 '주홍이'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 역시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개 주인과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주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
최근 입 주변과 앞발이 노끈으로 묶인 채 버려진 유기견, 주홍이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개를 산 채로 땅에 묻어 학대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이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람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는 하천 변, 자세히 들여다보니 개 한 마리가 코와 입만 나온 상태로 땅에 묻혀 있습니다.
땅에 묻힌 개는 어제(지난 19일) 오전 발견됐습니다.
[허재문/최초 목격자 : "새소리인 줄만 알았어요. 우우 하니까. 무슨 소리인가 확인 차 내려갔더니 땅 속에 코만 남겨 놓고 묻어 있더라고요. 돌로 둥그렇게 눌러서 도망 못 가게…."]
발견 당시 이 개는 뼈가 앙상하게 드러나 있었고 잔뜩 겁에 질려 떨고 있었습니다.
[변준혁/신고자 : "돌계단이 있었는데 밑에서 올라오지 못할 정도로 많이 떨었고 눈치도 많이 보고 그랬었거든요. 등도 많이 휘었고 등뼈, 갈비뼈, 다리뼈도 훤히 보일 정도로 많이 말라 있었어요."]
구조된 개는 7살로 추정되는 푸들 종으로 동물등록 칩이 부착돼 있어 주인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동물보호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고민수/제주동물위생시험소 수의사 : "피부병이랑 앞발의 열린 상처가 우선으로 치료가 필요할 것 같고요. 마른 상태라서 영양공급을 우선으로 하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제주에서는 지난 13일에도 입과 앞발이 노끈으로 묶인 채 버려진 유기견 '주홍이'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 역시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개 주인과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주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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