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찾은 尹 “규제 다 풀어 지역 발전”…외교장관 공관 관저로 유력

입력 2022.04.20 (21:39) 수정 2022.04.2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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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끝나고 처음으로 호남을 찾았습니다.

풀 수 있는 규제는 다 풀어 돈 벌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취임 뒤 생활할 곳으로는 외교부 장관 공관이 유력해 보입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 1박 2일 일정으로 대구, 경북을 방문한 데 이어 호남 지역 순회에 나선 윤석열 당선인, 국민들을 잘 먹고 잘 살게 하는 게 국정의 최우선 목표라며, 이를 위해 풀 수 있는 규제는 다 풀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우리 국민이든 우리 기업이든 외국인이든 해외기업이든 간에, 우리나라에서 마음껏 돈 벌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저희는 세금만 받으면 되는 겁니다."]

윤 당선인은 또 지역 숙원 사업인 새만금 개발을 약속했고, 국민연금공단이 있는 전주에는 투자은행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광주광역시를 찾아선 AI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미래 100년을 이끌 명실상부한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거듭나도록 힘을 모으겠습니다."]

윤 당선인이 지역을 돌며 맞춤형 공약을 잇따라 선보이는 것을 두고, 40여 일 앞으로 다가 온 지방선거를 의식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그러나 윤 당선인 측은 대선 공약 이행을 다시 확인하는 차원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윤 당선인은 오늘(20일) 저녁, 안철수 인수위원장 부친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내일(21일)부터는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 경남 등을 방문합니다.

새 대통령 관저로는 외교부 장관 공관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최지현/인수위 수석부대변인 : "(기존 후보였던) 육군참모총장 공관이 불합리한 점이 많은 것으로 확인돼서 대안으로 외교장관 공관을 검토를 시작했고, 또 다른 대안들도 검토 중에 있습니다."]

다만 외교부 장관이 지금도 공관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윤 당선인은 취임 이후에도 당분간 서초동 자택에서 출퇴근 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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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 찾은 尹 “규제 다 풀어 지역 발전”…외교장관 공관 관저로 유력
    • 입력 2022-04-20 21:39:52
    • 수정2022-04-21 07: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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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끝나고 처음으로 호남을 찾았습니다.

풀 수 있는 규제는 다 풀어 돈 벌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취임 뒤 생활할 곳으로는 외교부 장관 공관이 유력해 보입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 1박 2일 일정으로 대구, 경북을 방문한 데 이어 호남 지역 순회에 나선 윤석열 당선인, 국민들을 잘 먹고 잘 살게 하는 게 국정의 최우선 목표라며, 이를 위해 풀 수 있는 규제는 다 풀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우리 국민이든 우리 기업이든 외국인이든 해외기업이든 간에, 우리나라에서 마음껏 돈 벌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저희는 세금만 받으면 되는 겁니다."]

윤 당선인은 또 지역 숙원 사업인 새만금 개발을 약속했고, 국민연금공단이 있는 전주에는 투자은행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광주광역시를 찾아선 AI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미래 100년을 이끌 명실상부한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거듭나도록 힘을 모으겠습니다."]

윤 당선인이 지역을 돌며 맞춤형 공약을 잇따라 선보이는 것을 두고, 40여 일 앞으로 다가 온 지방선거를 의식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그러나 윤 당선인 측은 대선 공약 이행을 다시 확인하는 차원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윤 당선인은 오늘(20일) 저녁, 안철수 인수위원장 부친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내일(21일)부터는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 경남 등을 방문합니다.

새 대통령 관저로는 외교부 장관 공관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최지현/인수위 수석부대변인 : "(기존 후보였던) 육군참모총장 공관이 불합리한 점이 많은 것으로 확인돼서 대안으로 외교장관 공관을 검토를 시작했고, 또 다른 대안들도 검토 중에 있습니다."]

다만 외교부 장관이 지금도 공관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윤 당선인은 취임 이후에도 당분간 서초동 자택에서 출퇴근 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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