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도 방역 속 일상회복…“교육 과정 정상화”

입력 2022.04.20 (21:43) 수정 2022.04.20 (22: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거리두기가 완화됐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학생과 교직원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교육 당국은 철저한 방역을 전제로, 교육 활동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하기로 했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각 학교는 계속 긴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 주일새, 충북에서만 하루 평균 460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가 나와서입니다.

지난달에만 5만 9천여 명, 이달 들어 현재까지 만 6천여 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8만 4천여 명으로, 전체 학생의 42%인 7만 7천여 명의 학생이 확진됐습니다.

하지만 감염 사태 장기화로 학습 결손, 교류 축소 등의 후유증도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

교육 당국은 철저한 방역을 전제로 한 일상 회복안을 내놨습니다.

다음 달부터 모든 학교의 교육 과정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운영하겠다는 겁니다.

전면 등교와 함께, 교과 수업과 진로·봉사·동아리·수련 활동, 수학여행 등 현장체험까지 모든 교육 활동을 정상화하기로 했습니다.

등교 전 선제 검사는 29일부터 고위험군과 의심 증상자 위주로 완화됩니다.

발열 검사와 마스크 착용, 확진자 격리 등은 방역 당국의 결정에 따라 유지됩니다.

[임공묵/충청북도교육청 체육건강안전과장 : "방역·보건 인력은 학교에서 (계속) 근무하실 겁니다. 학교에서 원하는 분야나 지도 활동이 있다면 계속 할 것이고요."]

교육 현장에서의 감염 확산세를 차단하는 게 관건이지만, 10대 백신 접종률은 부진합니다.

12세부터 17세의 1·2차 접종률은 60~70%대 수준이고, 5세부터 11세는 1.2%에 불과합니다.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음성변조 : "(백신 접종 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지금처럼 방역하고 잘 관리하는 게 낫지 않을까…."]

결국 '방역'과 '학습권'을 모두 철저히, 안전하게 지켜내는 게 학교 일상 회복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정슬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학교도 방역 속 일상회복…“교육 과정 정상화”
    • 입력 2022-04-20 21:43:48
    • 수정2022-04-20 22:05:41
    뉴스9(청주)
[앵커]

거리두기가 완화됐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학생과 교직원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교육 당국은 철저한 방역을 전제로, 교육 활동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하기로 했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각 학교는 계속 긴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 주일새, 충북에서만 하루 평균 460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가 나와서입니다.

지난달에만 5만 9천여 명, 이달 들어 현재까지 만 6천여 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8만 4천여 명으로, 전체 학생의 42%인 7만 7천여 명의 학생이 확진됐습니다.

하지만 감염 사태 장기화로 학습 결손, 교류 축소 등의 후유증도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

교육 당국은 철저한 방역을 전제로 한 일상 회복안을 내놨습니다.

다음 달부터 모든 학교의 교육 과정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운영하겠다는 겁니다.

전면 등교와 함께, 교과 수업과 진로·봉사·동아리·수련 활동, 수학여행 등 현장체험까지 모든 교육 활동을 정상화하기로 했습니다.

등교 전 선제 검사는 29일부터 고위험군과 의심 증상자 위주로 완화됩니다.

발열 검사와 마스크 착용, 확진자 격리 등은 방역 당국의 결정에 따라 유지됩니다.

[임공묵/충청북도교육청 체육건강안전과장 : "방역·보건 인력은 학교에서 (계속) 근무하실 겁니다. 학교에서 원하는 분야나 지도 활동이 있다면 계속 할 것이고요."]

교육 현장에서의 감염 확산세를 차단하는 게 관건이지만, 10대 백신 접종률은 부진합니다.

12세부터 17세의 1·2차 접종률은 60~70%대 수준이고, 5세부터 11세는 1.2%에 불과합니다.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음성변조 : "(백신 접종 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지금처럼 방역하고 잘 관리하는 게 낫지 않을까…."]

결국 '방역'과 '학습권'을 모두 철저히, 안전하게 지켜내는 게 학교 일상 회복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정슬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청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