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민주당 도지사 경선 앞두고 분열…차기 총선 주도권 쥐나
입력 2022.04.21 (07:32)
수정 2022.04.2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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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도지사 경선을 앞두고 전북 정치권이 사분오열하고 있습니다.
어떤 후보가 결정되더라도 후유증과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음 총선을 앞두고 주도권을 잡기 위한 힘겨루기 양상도 보이고 있습니다.
안태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송하진 지사가 공천에서 배제되자, 측근과 지지자들은 실망을 넘어 분노에 가까운 반응을 보이며 특정 정치세력의 개입을 주장했습니다.
[고성재/송하진 지사 전 비서실장/지난 17일 : "당원의 이익과 민심의 향배가 아닌 특정 정치세력의 유불리에 따른 저열한 정치 협잡이라고 확신합니다."]
송 지사의 최측근인 이원택 국회의원도 자신의 SNS에 특정 세력의 개입을 기정사실로 하며 용서하지 않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재심 청구에 모든 희망을 건 송 지사 측의 여론몰이와 압박은 당의 결정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온 송 지사의 정계 은퇴 선언.
하지만 공천 배제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고,
[송하진/도지사/지난 18일 : "결코 이번 경선 후보자 발표 결과를 수용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제가 (민주당에) 입은 은혜를 조용히 물러남으로써 빚을 갚겠다는 뜻입니다."]
송 지사 측근들은 김관영 후보의 선거 캠프에 합류하기 이르렀습니다.
송 지사 측근들이 특정 세력으로 지목해 논란의 중심에 있던 김성주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이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때, 안호영 의원과 함께 정세균 전 총리를 도왔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을 맡았습니다.
공천에서 송 지사를 배제한 결정적 이유는 '재지지율'이 낮아서였고, 특정 세력의 개입은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김성주/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 "지도부를 움직여서 어떤 결정을 하게 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더구나 정세균 전 총리가 당 대표도 아니잖습니까. 당 대표도 자기 주장을 관철하지 못하는 게 민주당인데."]
도지사 후보 선출을 놓고 사분오열된 전북 정치권.
누가 도지사 후보가 돼 주도권을 쥐느냐에 따라 차기 총선 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불리를 따진 지역 국회의원들 간 힘겨루기도 본격화하는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민주당 도지사 경선을 앞두고 전북 정치권이 사분오열하고 있습니다.
어떤 후보가 결정되더라도 후유증과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음 총선을 앞두고 주도권을 잡기 위한 힘겨루기 양상도 보이고 있습니다.
안태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송하진 지사가 공천에서 배제되자, 측근과 지지자들은 실망을 넘어 분노에 가까운 반응을 보이며 특정 정치세력의 개입을 주장했습니다.
[고성재/송하진 지사 전 비서실장/지난 17일 : "당원의 이익과 민심의 향배가 아닌 특정 정치세력의 유불리에 따른 저열한 정치 협잡이라고 확신합니다."]
송 지사의 최측근인 이원택 국회의원도 자신의 SNS에 특정 세력의 개입을 기정사실로 하며 용서하지 않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재심 청구에 모든 희망을 건 송 지사 측의 여론몰이와 압박은 당의 결정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온 송 지사의 정계 은퇴 선언.
하지만 공천 배제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고,
[송하진/도지사/지난 18일 : "결코 이번 경선 후보자 발표 결과를 수용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제가 (민주당에) 입은 은혜를 조용히 물러남으로써 빚을 갚겠다는 뜻입니다."]
송 지사 측근들은 김관영 후보의 선거 캠프에 합류하기 이르렀습니다.
송 지사 측근들이 특정 세력으로 지목해 논란의 중심에 있던 김성주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이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때, 안호영 의원과 함께 정세균 전 총리를 도왔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을 맡았습니다.
공천에서 송 지사를 배제한 결정적 이유는 '재지지율'이 낮아서였고, 특정 세력의 개입은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김성주/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 "지도부를 움직여서 어떤 결정을 하게 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더구나 정세균 전 총리가 당 대표도 아니잖습니까. 당 대표도 자기 주장을 관철하지 못하는 게 민주당인데."]
도지사 후보 선출을 놓고 사분오열된 전북 정치권.
누가 도지사 후보가 돼 주도권을 쥐느냐에 따라 차기 총선 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불리를 따진 지역 국회의원들 간 힘겨루기도 본격화하는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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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4-21 08: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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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도지사 경선을 앞두고 전북 정치권이 사분오열하고 있습니다.
어떤 후보가 결정되더라도 후유증과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음 총선을 앞두고 주도권을 잡기 위한 힘겨루기 양상도 보이고 있습니다.
안태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송하진 지사가 공천에서 배제되자, 측근과 지지자들은 실망을 넘어 분노에 가까운 반응을 보이며 특정 정치세력의 개입을 주장했습니다.
[고성재/송하진 지사 전 비서실장/지난 17일 : "당원의 이익과 민심의 향배가 아닌 특정 정치세력의 유불리에 따른 저열한 정치 협잡이라고 확신합니다."]
송 지사의 최측근인 이원택 국회의원도 자신의 SNS에 특정 세력의 개입을 기정사실로 하며 용서하지 않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재심 청구에 모든 희망을 건 송 지사 측의 여론몰이와 압박은 당의 결정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온 송 지사의 정계 은퇴 선언.
하지만 공천 배제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고,
[송하진/도지사/지난 18일 : "결코 이번 경선 후보자 발표 결과를 수용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제가 (민주당에) 입은 은혜를 조용히 물러남으로써 빚을 갚겠다는 뜻입니다."]
송 지사 측근들은 김관영 후보의 선거 캠프에 합류하기 이르렀습니다.
송 지사 측근들이 특정 세력으로 지목해 논란의 중심에 있던 김성주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이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때, 안호영 의원과 함께 정세균 전 총리를 도왔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을 맡았습니다.
공천에서 송 지사를 배제한 결정적 이유는 '재지지율'이 낮아서였고, 특정 세력의 개입은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김성주/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 "지도부를 움직여서 어떤 결정을 하게 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더구나 정세균 전 총리가 당 대표도 아니잖습니까. 당 대표도 자기 주장을 관철하지 못하는 게 민주당인데."]
도지사 후보 선출을 놓고 사분오열된 전북 정치권.
누가 도지사 후보가 돼 주도권을 쥐느냐에 따라 차기 총선 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불리를 따진 지역 국회의원들 간 힘겨루기도 본격화하는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민주당 도지사 경선을 앞두고 전북 정치권이 사분오열하고 있습니다.
어떤 후보가 결정되더라도 후유증과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음 총선을 앞두고 주도권을 잡기 위한 힘겨루기 양상도 보이고 있습니다.
안태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송하진 지사가 공천에서 배제되자, 측근과 지지자들은 실망을 넘어 분노에 가까운 반응을 보이며 특정 정치세력의 개입을 주장했습니다.
[고성재/송하진 지사 전 비서실장/지난 17일 : "당원의 이익과 민심의 향배가 아닌 특정 정치세력의 유불리에 따른 저열한 정치 협잡이라고 확신합니다."]
송 지사의 최측근인 이원택 국회의원도 자신의 SNS에 특정 세력의 개입을 기정사실로 하며 용서하지 않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재심 청구에 모든 희망을 건 송 지사 측의 여론몰이와 압박은 당의 결정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온 송 지사의 정계 은퇴 선언.
하지만 공천 배제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고,
[송하진/도지사/지난 18일 : "결코 이번 경선 후보자 발표 결과를 수용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제가 (민주당에) 입은 은혜를 조용히 물러남으로써 빚을 갚겠다는 뜻입니다."]
송 지사 측근들은 김관영 후보의 선거 캠프에 합류하기 이르렀습니다.
송 지사 측근들이 특정 세력으로 지목해 논란의 중심에 있던 김성주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이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때, 안호영 의원과 함께 정세균 전 총리를 도왔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을 맡았습니다.
공천에서 송 지사를 배제한 결정적 이유는 '재지지율'이 낮아서였고, 특정 세력의 개입은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김성주/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 "지도부를 움직여서 어떤 결정을 하게 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더구나 정세균 전 총리가 당 대표도 아니잖습니까. 당 대표도 자기 주장을 관철하지 못하는 게 민주당인데."]
도지사 후보 선출을 놓고 사분오열된 전북 정치권.
누가 도지사 후보가 돼 주도권을 쥐느냐에 따라 차기 총선 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불리를 따진 지역 국회의원들 간 힘겨루기도 본격화하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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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성 기자 ts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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