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장 선거 후보 등록 전부터 후끈 경쟁

입력 2022.04.21 (09:50) 수정 2022.04.2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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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목포시에서는 김종식 시장 측과 박홍률 전 시장측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김종식 시장의 부인에게 금품을 받아 선관위에 신고했던 50대 여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민주당에서 제명된 박홍률 예비후보는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광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목포경찰서는 김종식 목포시장을 낙선시키기 위해 금품제공을 유도한 혐의로 50대 여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씨는 김 시장 낙선을 목적으로 지난해 11월 21일과 23일 김 시장 부인의 측근 B씨 등에게 접근해 현금 100만 원과 새우 15박스를 받은 뒤 선관위에 신고하고 포상금을 수령한 혐의입니다.

경찰은 A씨가 김 시장 부인측에 의도적으로 접근한 정황을 확인하고 이에 연루된 관계자가 더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시장 부인 측의 이상열 변호사는 A씨에 대한 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상열/변호사 : "배후 세력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져 다시는 이와 같은 범죄가 우리 지역에서 재발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경찰은 이 건과는 별도로 A 씨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김 시장의 부인 등 3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에서 제명된 박홍률 예비후보는 자신을 제명한 것은 열린 민주당과의 통합 정신을 배반한 것이라며 민주당이 아닌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박홍률/목포시장 예비후보 : "1등 후보를 어떻게 감히 우리 시민의 생각이나 의사를 묻지 않고 일방통행식으로 공당에서 (제명을) 강행한단 말입니까!"]

현 시장 부인 측과 50대 여성 간의 금품 수수, 그리고 이 여성에 대한 구속 영장 신청 등이 목포시장 선거에 변수로 떠오르면서 후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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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포시장 선거 후보 등록 전부터 후끈 경쟁
    • 입력 2022-04-21 09:50:41
    • 수정2022-04-21 11:04:07
    930뉴스(광주)
[앵커]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목포시에서는 김종식 시장 측과 박홍률 전 시장측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김종식 시장의 부인에게 금품을 받아 선관위에 신고했던 50대 여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민주당에서 제명된 박홍률 예비후보는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광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목포경찰서는 김종식 목포시장을 낙선시키기 위해 금품제공을 유도한 혐의로 50대 여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씨는 김 시장 낙선을 목적으로 지난해 11월 21일과 23일 김 시장 부인의 측근 B씨 등에게 접근해 현금 100만 원과 새우 15박스를 받은 뒤 선관위에 신고하고 포상금을 수령한 혐의입니다.

경찰은 A씨가 김 시장 부인측에 의도적으로 접근한 정황을 확인하고 이에 연루된 관계자가 더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시장 부인 측의 이상열 변호사는 A씨에 대한 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상열/변호사 : "배후 세력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져 다시는 이와 같은 범죄가 우리 지역에서 재발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경찰은 이 건과는 별도로 A 씨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김 시장의 부인 등 3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에서 제명된 박홍률 예비후보는 자신을 제명한 것은 열린 민주당과의 통합 정신을 배반한 것이라며 민주당이 아닌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박홍률/목포시장 예비후보 : "1등 후보를 어떻게 감히 우리 시민의 생각이나 의사를 묻지 않고 일방통행식으로 공당에서 (제명을) 강행한단 말입니까!"]

현 시장 부인 측과 50대 여성 간의 금품 수수, 그리고 이 여성에 대한 구속 영장 신청 등이 목포시장 선거에 변수로 떠오르면서 후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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