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형 노동 정책 제시해야”…도지사 후보별 입장은?

입력 2022.04.21 (10:12) 수정 2022.04.2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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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노총 전북본부가 도지사 후보에게 바라는 전북지역 맞춤형 노동 정책을 제안했습니다.

노동권 보장과 안전 등 5개 분야로 나눠 후보들에게 답변을 요구했는데요.

어떤 내용이 담겼을까요?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대비 고용률은 낮고 비정규직 비율은 높은 전라북도.

이런 노동 현실을 바꿔나갈 5가지 노동 정책이 도지사 후보들에게 제안됐습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어떤 계층이 어떤 일을 하든 차별 없이 노동 기본권을 보장받을 수 있고, 또 경기 악화나 재난 등 위기 속에서 노동자 중심 정책을 우선하는 전라북도를 바라고 있습니다.

또 공공성과 안전성이 담보된 노동 환경 제공과, 지방정부의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박두영/민주노총 전북본부장 : "전북의 80만 노동자들이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고 노조할 권리, 노동의 대가를 누릴 수 있는 전라북도를 각 후보가 이 과제를 외면하면 안 되겠습니다."]

노조는 지난 15일 이 같은 제안을 김관영, 김윤덕, 안호영 민주당 도지사 경선 후보와 조배숙 국민의힘 후보에게 전달하고 답변을 요구했습니다.

안호영 후보는 '전북형 노동표준'과 중대재해 특별대책 수립 등 10개 세부 제안에 모두 동의 또는 조건부 동의했고, 김윤덕 후보도 노정교섭 시행과 노동정책 기본계획 수립 등 6가지 제안에 동의 또는 조건부 동의했습니다.

[강문식/전북노동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안호영 후보는 가장 성실하게 세부적으로 시행 시기까지 구체적으로 명시해서 답변을 주셨습니다. 김윤덕 후보도 지방 정부가 노동 정책을 수행하는 당사자다…."]

김관영 후보와 조배숙 후보로부터는 답변을 받지 못했는데, KBS 취재 결과, 김관영 후보 측은 경선 이후 구체적인 노동정책을 제시할 계획이며, 조배숙 후보 측은 선거 캠프 구성을 마치는 대로 정책 수립에 나서겠다고 전해왔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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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형 노동 정책 제시해야”…도지사 후보별 입장은?
    • 입력 2022-04-21 10:12:03
    • 수정2022-04-21 10:54:28
    930뉴스(전주)
[앵커]

민주노총 전북본부가 도지사 후보에게 바라는 전북지역 맞춤형 노동 정책을 제안했습니다.

노동권 보장과 안전 등 5개 분야로 나눠 후보들에게 답변을 요구했는데요.

어떤 내용이 담겼을까요?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대비 고용률은 낮고 비정규직 비율은 높은 전라북도.

이런 노동 현실을 바꿔나갈 5가지 노동 정책이 도지사 후보들에게 제안됐습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어떤 계층이 어떤 일을 하든 차별 없이 노동 기본권을 보장받을 수 있고, 또 경기 악화나 재난 등 위기 속에서 노동자 중심 정책을 우선하는 전라북도를 바라고 있습니다.

또 공공성과 안전성이 담보된 노동 환경 제공과, 지방정부의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박두영/민주노총 전북본부장 : "전북의 80만 노동자들이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고 노조할 권리, 노동의 대가를 누릴 수 있는 전라북도를 각 후보가 이 과제를 외면하면 안 되겠습니다."]

노조는 지난 15일 이 같은 제안을 김관영, 김윤덕, 안호영 민주당 도지사 경선 후보와 조배숙 국민의힘 후보에게 전달하고 답변을 요구했습니다.

안호영 후보는 '전북형 노동표준'과 중대재해 특별대책 수립 등 10개 세부 제안에 모두 동의 또는 조건부 동의했고, 김윤덕 후보도 노정교섭 시행과 노동정책 기본계획 수립 등 6가지 제안에 동의 또는 조건부 동의했습니다.

[강문식/전북노동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안호영 후보는 가장 성실하게 세부적으로 시행 시기까지 구체적으로 명시해서 답변을 주셨습니다. 김윤덕 후보도 지방 정부가 노동 정책을 수행하는 당사자다…."]

김관영 후보와 조배숙 후보로부터는 답변을 받지 못했는데, KBS 취재 결과, 김관영 후보 측은 경선 이후 구체적인 노동정책을 제시할 계획이며, 조배숙 후보 측은 선거 캠프 구성을 마치는 대로 정책 수립에 나서겠다고 전해왔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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