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도 일상회복 코앞…MT가고 체험활동 재개

입력 2022.04.21 (12:18) 수정 2022.04.2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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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리 두기 해제에 따라 다음 달부터 학생들의 일상도 달라지게 됩니다.

전면 등교가 시작되고 대학 MT와 수학여행 같은 숙박형 행사는 물론 체험 활동도 시작됩니다.

황정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등교하는 학생들이 익숙한 듯 교실 앞에서 손을 소독하고 발열 체크도 합니다.

가림막이 세워진 책상에 한 명씩 앉았지만, 교실이 거의 꽉 찼습니다.

확진자 감소세에 등교하는 학생 비율이 지난달 초 82%에서 이달 11일 기준 93%를 넘어섰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모든 학교가 정상 등교를 하고 원격수업은 중단됩니다.

수학여행 같은 숙박형 행사도 가능해지고 학급이나 학년 단위의 체험 활동도 시작됩니다.

[이연서/서울 태랑초등학교 6학년 : "친구들하고 수학여행 가고 그런 거 해 보고 싶었어요."]

[최시우/서울 태랑초등학교 6학년 : "제일 먼저 마스크 벗고 체험학습을 가서 친구들과 노는게 먼저 하고 싶죠."]

주 1회 권고됐던 선제 자가검사는 교육청 자율에 맡겨져 사실상 중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이 확진자 격리 의무를 권고로 바꾼다면 확진자도 기말고사부터는 시험을 보게 할 방침입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등교·출결 이런 공동적인 학사운영의 지침과 기준은 교육부가 마련해서 안내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고요."]

대학에서도 대면 수업이 적극 권고됩니다.

다음 달부터 대학본부에 신고만 하면 MT를 갈 수 있고, 대학 축제도 자율적으로 열립니다.

2년여 만에 학교에서도 일상회복이 다가오고 있지만 명확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조성철/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 : "감염 위험은 더 커졌는데 여전히 교사에게 방역부담을 의존하는 그런 형태로 보입니다."]

교육부는 발열 검사나 급식실 칸막이 등 기본 방역은 유지하고, 재유행 등 위기 상황엔 방역체계를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촬영기자:정현석 김형준/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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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도 일상회복 코앞…MT가고 체험활동 재개
    • 입력 2022-04-21 12:18:09
    • 수정2022-04-21 12:22:17
    뉴스 12
[앵커]

거리 두기 해제에 따라 다음 달부터 학생들의 일상도 달라지게 됩니다.

전면 등교가 시작되고 대학 MT와 수학여행 같은 숙박형 행사는 물론 체험 활동도 시작됩니다.

황정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등교하는 학생들이 익숙한 듯 교실 앞에서 손을 소독하고 발열 체크도 합니다.

가림막이 세워진 책상에 한 명씩 앉았지만, 교실이 거의 꽉 찼습니다.

확진자 감소세에 등교하는 학생 비율이 지난달 초 82%에서 이달 11일 기준 93%를 넘어섰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모든 학교가 정상 등교를 하고 원격수업은 중단됩니다.

수학여행 같은 숙박형 행사도 가능해지고 학급이나 학년 단위의 체험 활동도 시작됩니다.

[이연서/서울 태랑초등학교 6학년 : "친구들하고 수학여행 가고 그런 거 해 보고 싶었어요."]

[최시우/서울 태랑초등학교 6학년 : "제일 먼저 마스크 벗고 체험학습을 가서 친구들과 노는게 먼저 하고 싶죠."]

주 1회 권고됐던 선제 자가검사는 교육청 자율에 맡겨져 사실상 중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이 확진자 격리 의무를 권고로 바꾼다면 확진자도 기말고사부터는 시험을 보게 할 방침입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등교·출결 이런 공동적인 학사운영의 지침과 기준은 교육부가 마련해서 안내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고요."]

대학에서도 대면 수업이 적극 권고됩니다.

다음 달부터 대학본부에 신고만 하면 MT를 갈 수 있고, 대학 축제도 자율적으로 열립니다.

2년여 만에 학교에서도 일상회복이 다가오고 있지만 명확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조성철/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 : "감염 위험은 더 커졌는데 여전히 교사에게 방역부담을 의존하는 그런 형태로 보입니다."]

교육부는 발열 검사나 급식실 칸막이 등 기본 방역은 유지하고, 재유행 등 위기 상황엔 방역체계를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촬영기자:정현석 김형준/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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