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9만 867명 ‘감소세 가속화’…“5월 중순 안정기 진입”

입력 2022.04.21 (14:11) 수정 2022.04.2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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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감소세는 앞으로 더 뚜렷해질 거라는 예측이 나왔지만, 매일 10만 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만큼 아직 긴장의 끈을 풀기에는 시기상조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먼저, KBS 재난미디어센터로 가서 오늘 현황부터 짚어봅니다.

김세현 기자, 감소세는 확연한데, 언제쯤 완전히 안정세로 진입할까요?

[기자]

네, 오늘(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만 867명 입니다.

사흘 만에 다시 10만 명 대로 내려왔습니다.

이번 주에만 주중에 두 차례나 10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846명으로 닷새 연속 8백 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새 147명 늘었습니다.

주간 평균으로 비교해보면 2주 전에는 평균 확진자가 20만 명 대였는데요.

이번 주는 오늘까지 9만 명 대로 낮아졌습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폭은 크지 않지만 감소세가 확연합니다.

위중증 환자는 천명 대에서 8백 명대로, 사망자는 300명대에서 절반 정도로 줄었습니다.

이런 감소세가 완전히 안정기로 진입하는 시기는 다음 달 중순쯤이 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확산 가능성을 의미하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현재 0.78로 1 아래로 떨어져 있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국가수리과학연구소에서 코로나19 유행을 단기 예측한 결과입니다.

현재 감소세가 지속할 경우, 5월 중순에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7만 명대까지 떨어질 거로 분석됐습니다.

[앵커]

그런데 방역당국이 이런 안정세가 오래 가지 못하고 '올 가을, 다시 유행할 수 있다' 이런 경고를 내놨어요?

[기자]

네, 어제 관련 심포지엄에서 나온 얘기입니다.

이르면 올 가을에 코로나19가 재유행 할 수 있다는 예측인데요.

백신 접종 등에 의한 면역력 감소와 변이에 의한 재유행이 맞물려 하루 사망자가 많게는 2,700명까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치도 나왔습니다.

재유행이 현실화 될 경우 백신 접종별 시나리오도 나왔습니다.

4차 접종을 하지 않았을 때, 전 연령이 접종했을 경우, 고령층만 맞았을 경우로 나눠서 연구가 진행됐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백신 접종 인구에 따라 신규 확진자 수가 반비례했습니다.

다시 말해 백신을 얼마나 많은 사람이 맞느냐에 따라 확산세가 갈린다는 건데, 그만큼 코로나19 안정을 위해 백신의 역할이 크다는 걸 강조하는 자료입니다.

고령층에 대한 4차 접종 예약은 이번 주부터 시작됐죠.

3차 접종을 마친 뒤 4개월이 지나면 맞을 수 있고, 사전 예약 누리집을 통해 예약 후 방문하거나, 위탁 의료 기관에서 당일 접종이 가능한데요.

거리두기가 해제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아직 유행기가 끝난 게 아닙니다.

하루 10만 명씩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개인 방역까지 느슨해질 경우, 언제든 감염될 수 있고, 다시 확산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였습니다.

그래픽:이주혁/진행:이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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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21 14:11:18
    • 수정2022-04-21 14: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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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감소세는 앞으로 더 뚜렷해질 거라는 예측이 나왔지만, 매일 10만 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만큼 아직 긴장의 끈을 풀기에는 시기상조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먼저, KBS 재난미디어센터로 가서 오늘 현황부터 짚어봅니다.

김세현 기자, 감소세는 확연한데, 언제쯤 완전히 안정세로 진입할까요?

[기자]

네, 오늘(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만 867명 입니다.

사흘 만에 다시 10만 명 대로 내려왔습니다.

이번 주에만 주중에 두 차례나 10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846명으로 닷새 연속 8백 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새 147명 늘었습니다.

주간 평균으로 비교해보면 2주 전에는 평균 확진자가 20만 명 대였는데요.

이번 주는 오늘까지 9만 명 대로 낮아졌습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폭은 크지 않지만 감소세가 확연합니다.

위중증 환자는 천명 대에서 8백 명대로, 사망자는 300명대에서 절반 정도로 줄었습니다.

이런 감소세가 완전히 안정기로 진입하는 시기는 다음 달 중순쯤이 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확산 가능성을 의미하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현재 0.78로 1 아래로 떨어져 있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국가수리과학연구소에서 코로나19 유행을 단기 예측한 결과입니다.

현재 감소세가 지속할 경우, 5월 중순에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7만 명대까지 떨어질 거로 분석됐습니다.

[앵커]

그런데 방역당국이 이런 안정세가 오래 가지 못하고 '올 가을, 다시 유행할 수 있다' 이런 경고를 내놨어요?

[기자]

네, 어제 관련 심포지엄에서 나온 얘기입니다.

이르면 올 가을에 코로나19가 재유행 할 수 있다는 예측인데요.

백신 접종 등에 의한 면역력 감소와 변이에 의한 재유행이 맞물려 하루 사망자가 많게는 2,700명까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치도 나왔습니다.

재유행이 현실화 될 경우 백신 접종별 시나리오도 나왔습니다.

4차 접종을 하지 않았을 때, 전 연령이 접종했을 경우, 고령층만 맞았을 경우로 나눠서 연구가 진행됐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백신 접종 인구에 따라 신규 확진자 수가 반비례했습니다.

다시 말해 백신을 얼마나 많은 사람이 맞느냐에 따라 확산세가 갈린다는 건데, 그만큼 코로나19 안정을 위해 백신의 역할이 크다는 걸 강조하는 자료입니다.

고령층에 대한 4차 접종 예약은 이번 주부터 시작됐죠.

3차 접종을 마친 뒤 4개월이 지나면 맞을 수 있고, 사전 예약 누리집을 통해 예약 후 방문하거나, 위탁 의료 기관에서 당일 접종이 가능한데요.

거리두기가 해제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아직 유행기가 끝난 게 아닙니다.

하루 10만 명씩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개인 방역까지 느슨해질 경우, 언제든 감염될 수 있고, 다시 확산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였습니다.

그래픽:이주혁/진행:이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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