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포항] 독도누리호 운항…“체계적 독도 해양 연구”

입력 2022.04.21 (19:23) 수정 2022.04.2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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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도 앞바다에는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있지만 그동안 전용 연구 조사선이 없어 일반 선박을 빌려왔는데요,

첨단 설비를 갖춘 독도누리호가 운항을 하게 돼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해양생물과 생태계 조사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장 18.8미터, 폭 6.5미터, 45톤급에 선체가 2개인 독도누리호가 바다로 나아갑니다.

연구원과 승무원 등 20여 명이 탈 수 있는 이 선박은 정밀 수심측정기와 고성능 해류관측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자동으로 해수를 빨아 올려 온도와 특성을 알 수 있는 해수 연속 측정기도 있습니다.

최대 속력은 27노트로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2시간 안에 갈 수 있습니다.

[김윤배/울릉도 독도 해양연구기지 대장 : "동해의 파도에 적절한 안정성이 있고, 그리고 쌍동선으로 건조가 되다 보니까 굉장히 넓은 작업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크레인과 다이버 지원 시설, 시료 전처리 지원실 등 연구지원 장비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워터 제트 추진기를 갖추고 있어 연구원들이 스크루에 대한 불안감 없이 잠수를 할 수 있습니다.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고, 확인된 해양생물의 종류만 4백 종에 이르는 독도 앞바닷속을 심층 조사하는데 최적인 셈입니다.

[홍정욱/해양수산부 해양정책관 : "우리 연구원들이 이 전용선을 통해서 좀더 안전하고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연구 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저희가 최선의 지원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달 전용 연구선이 독도 생태계 보호와 해양생물 연구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서면 독도 영토 주권 확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해역서 잇단 지진…“해저 단층 지도는 없어”

최근 영덕과 울진 해역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하고 있지만 해저 단층 지도는 만들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0일과 12일 영덕과 울진 해역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하는 등 올해 들어 동해 연안 해역에서는 규모 2.0 이상의 해저 지진이 4차례 발생했습니다.

규모 2.0 이상 해저 지진은 지난해에도 10차례, 2020년 7차례, 2019년에는 15차례나 발생했지만 해저 활성 단층 지도는 아직 확보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포항, 지진 피해 국비 천230억 원 추가 확보

포항시가 지진 피해 구제를 위한 국비를 천 230억 원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이는 지진 피해 구제 신청이 당초 정부 예상보다 늘었고, 포항 지진 피해구제심의위원회가 지원 기준을 일부 완화한 덕분입니다.

한편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8월 말까지 포항 촉발 지진에 대한 피해 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12만 6천 71건이 접수됐으며, 정부와 포항시는 피해 지원을 위해 지난해 3천 75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나, 현재 대부분 소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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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포항] 독도누리호 운항…“체계적 독도 해양 연구”
    • 입력 2022-04-21 19:23:48
    • 수정2022-04-21 19:52:57
    뉴스7(대구)
[앵커]

독도 앞바다에는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있지만 그동안 전용 연구 조사선이 없어 일반 선박을 빌려왔는데요,

첨단 설비를 갖춘 독도누리호가 운항을 하게 돼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해양생물과 생태계 조사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장 18.8미터, 폭 6.5미터, 45톤급에 선체가 2개인 독도누리호가 바다로 나아갑니다.

연구원과 승무원 등 20여 명이 탈 수 있는 이 선박은 정밀 수심측정기와 고성능 해류관측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자동으로 해수를 빨아 올려 온도와 특성을 알 수 있는 해수 연속 측정기도 있습니다.

최대 속력은 27노트로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2시간 안에 갈 수 있습니다.

[김윤배/울릉도 독도 해양연구기지 대장 : "동해의 파도에 적절한 안정성이 있고, 그리고 쌍동선으로 건조가 되다 보니까 굉장히 넓은 작업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크레인과 다이버 지원 시설, 시료 전처리 지원실 등 연구지원 장비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워터 제트 추진기를 갖추고 있어 연구원들이 스크루에 대한 불안감 없이 잠수를 할 수 있습니다.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고, 확인된 해양생물의 종류만 4백 종에 이르는 독도 앞바닷속을 심층 조사하는데 최적인 셈입니다.

[홍정욱/해양수산부 해양정책관 : "우리 연구원들이 이 전용선을 통해서 좀더 안전하고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연구 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저희가 최선의 지원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달 전용 연구선이 독도 생태계 보호와 해양생물 연구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서면 독도 영토 주권 확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해역서 잇단 지진…“해저 단층 지도는 없어”

최근 영덕과 울진 해역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하고 있지만 해저 단층 지도는 만들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0일과 12일 영덕과 울진 해역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하는 등 올해 들어 동해 연안 해역에서는 규모 2.0 이상의 해저 지진이 4차례 발생했습니다.

규모 2.0 이상 해저 지진은 지난해에도 10차례, 2020년 7차례, 2019년에는 15차례나 발생했지만 해저 활성 단층 지도는 아직 확보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포항, 지진 피해 국비 천230억 원 추가 확보

포항시가 지진 피해 구제를 위한 국비를 천 230억 원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이는 지진 피해 구제 신청이 당초 정부 예상보다 늘었고, 포항 지진 피해구제심의위원회가 지원 기준을 일부 완화한 덕분입니다.

한편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8월 말까지 포항 촉발 지진에 대한 피해 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12만 6천 71건이 접수됐으며, 정부와 포항시는 피해 지원을 위해 지난해 3천 75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나, 현재 대부분 소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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