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 재개 움직임…한계도 여전

입력 2022.04.21 (19:28) 수정 2022.04.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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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해외 여행업계 관계자가 제주를 찾는 등 제주 관광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계는 여전합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필리핀 여행업체 관계자들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팸투어'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제주에서 팸투어가 마련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셸 테일런/필리핀 여행업협회장 : "다른 필리핀인들에게 여행 상품으로 판매할 수 있는 제주의 다양한 장소들을 보고 싶습니다."]

제주 관광의 고질병인 중국 시장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동남아 팸투어와 함께, 새로운 상품을 기획한 제주도 내 여행업체와 해외 여행사를 연결하는 행사도 다음 달 열립니다.

아직 개선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무사증 중단 조치가 이어지면서 이번 필리핀 팸투어도 상용 비자를 발급받아야 했습니다.

제주도의 건의에도 재개 시점이 불투명하다 보니 여행업계에서는 관광 상품을 꾸릴 엄두도 내지 못하는 겁니다.

[김남진/제주도관광협회 본부장 : "모든 제도를 개선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우리가 선의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노 비자'로 완화하고…."]

직항노선도 문젭니다.

정부가 제주공항 국제선을 다음 달부터 운영한다고 밝혔지만, 검역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은 인천공항으로만 들어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주만/필리핀 여행업체 부대표 : "그 부분에서 전세기를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이 해결된다고 하면 상당히 제주도에 대한 반응이 좋기 때문에…."]

관광진흥기금의 재원이자 제주 관광객의 10%를 차지했던 외국인 관광 시장.

본격적인 재개에 앞서 예측 가능한 정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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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관광 재개 움직임…한계도 여전
    • 입력 2022-04-21 19:28:45
    • 수정2022-04-21 20:00:33
    뉴스7(창원)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해외 여행업계 관계자가 제주를 찾는 등 제주 관광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계는 여전합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필리핀 여행업체 관계자들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팸투어'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제주에서 팸투어가 마련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셸 테일런/필리핀 여행업협회장 : "다른 필리핀인들에게 여행 상품으로 판매할 수 있는 제주의 다양한 장소들을 보고 싶습니다."]

제주 관광의 고질병인 중국 시장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동남아 팸투어와 함께, 새로운 상품을 기획한 제주도 내 여행업체와 해외 여행사를 연결하는 행사도 다음 달 열립니다.

아직 개선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무사증 중단 조치가 이어지면서 이번 필리핀 팸투어도 상용 비자를 발급받아야 했습니다.

제주도의 건의에도 재개 시점이 불투명하다 보니 여행업계에서는 관광 상품을 꾸릴 엄두도 내지 못하는 겁니다.

[김남진/제주도관광협회 본부장 : "모든 제도를 개선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우리가 선의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노 비자'로 완화하고…."]

직항노선도 문젭니다.

정부가 제주공항 국제선을 다음 달부터 운영한다고 밝혔지만, 검역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은 인천공항으로만 들어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주만/필리핀 여행업체 부대표 : "그 부분에서 전세기를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이 해결된다고 하면 상당히 제주도에 대한 반응이 좋기 때문에…."]

관광진흥기금의 재원이자 제주 관광객의 10%를 차지했던 외국인 관광 시장.

본격적인 재개에 앞서 예측 가능한 정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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