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골프 이용객 5천만 명…늘어나는 카트 안전 사고

입력 2022.04.22 (00:07) 수정 2022.04.22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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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2030 세대를 중심으로 골프 인기가 많이 높아졌죠.

지난 한해 골프장 누적 이용객은 5천여만 명, 시장 규모도 내년엔 9조 원을 돌파할 전망입니다.

골프 인기가 높아지면서 골프장 사고도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골프장 사고는 87건, 이 가운데 절반은 '골프 카트' 관련 사고였습니다.

주행 중 추락 사고가 가장 많았고, 부딪히거나 미끄러지는 사고가 뒤를 이었습니다.

부상 부위로는 머리와 얼굴이 가장 많았는데 안전장치는 미흡했습니다.

소비자원이 대중골프장 10곳의 카트 20대를 조사했더니 좌석 안전띠나 차문이 설치된 카트는 한 대도 없었고, 팔걸이 높이도 낮아 떨어지는 걸 막아주기 어려웠습니다.

카트 도로 51곳에서 가파른 경사구간이 발견됐는데 이 가운데 22곳에서는 미끄럼방지 포장이나 경고표지 등 안전시설물도 없었습니다.

[김선희/한국소비자원 생활안전팀장 : "골프장 안전사고를 제도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 골프장 내 카트 도로 등의 안전시설물설치 기준 마련 검토 및 관리 강화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현재 골프장 카트와 관련된 국내 안전 기준은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앵커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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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골프 이용객 5천만 명…늘어나는 카트 안전 사고
    • 입력 2022-04-22 00:07:46
    • 수정2022-04-22 00: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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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2030 세대를 중심으로 골프 인기가 많이 높아졌죠.

지난 한해 골프장 누적 이용객은 5천여만 명, 시장 규모도 내년엔 9조 원을 돌파할 전망입니다.

골프 인기가 높아지면서 골프장 사고도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골프장 사고는 87건, 이 가운데 절반은 '골프 카트' 관련 사고였습니다.

주행 중 추락 사고가 가장 많았고, 부딪히거나 미끄러지는 사고가 뒤를 이었습니다.

부상 부위로는 머리와 얼굴이 가장 많았는데 안전장치는 미흡했습니다.

소비자원이 대중골프장 10곳의 카트 20대를 조사했더니 좌석 안전띠나 차문이 설치된 카트는 한 대도 없었고, 팔걸이 높이도 낮아 떨어지는 걸 막아주기 어려웠습니다.

카트 도로 51곳에서 가파른 경사구간이 발견됐는데 이 가운데 22곳에서는 미끄럼방지 포장이나 경고표지 등 안전시설물도 없었습니다.

[김선희/한국소비자원 생활안전팀장 : "골프장 안전사고를 제도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 골프장 내 카트 도로 등의 안전시설물설치 기준 마련 검토 및 관리 강화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현재 골프장 카트와 관련된 국내 안전 기준은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앵커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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