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대통령 맞이 분주한 양산 평산마을

입력 2022.04.22 (21:43) 수정 2022.04.23 (13: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 퇴임을, 2주 남짓 앞두고 경남 양산 사저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공사도 대부분 마무리됐고, 이삿짐도 들어오고 있는데요.

전직 대통령을 이웃으로 맞이하게 될 주민들은 기대감을 드러냈고, 벌써부터 방문객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양산의 평산마을입니다.

산새가 수려해 '영남 알프스'라고 불리는 영축산 자락의 작은 마을이 새 이웃을 맞을 준비로 분주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퇴임 후 터를 잡게 된 마을인데, 막바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조경 공사만 남은 상태로, 문 대통령이 머무르게 될 사저는 행정당국의 사용승인까지 마쳤습니다.

문 대통령 사저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이런 사물함과 같이 대통령 경호처 등에서 쓸 사무용품도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사저가 모습을 드러내자 벌써부터 마을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도 꾸준히 이어집니다.

[문팔용/부산시 연산동 : "화려하고 이럴 줄 알았는데, 너무 소박하고 정말로 검소하게 보이는데, 다음에 완공되면 다시 한번 더 와보겠습니다."]

문 대통령이 입주하면 더 많은 방문객이 마을을 찾을 것으로 보여 진입로를 확장하는 공사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문 대통령 내외가 이웃들과 함께 평화로운 여생을 이곳에서 보낼 수 있기를 빌었습니다.

[황숙희/인근 주민 : "여기서 사는 걸 만족해요. 근데 그 물 좋고, 공기 좋은 걸 대통령님도 보시게 되면, 느끼게 되면 더 좋지 않겠습니까. 서울보다야 여기가 훨씬 낫겠죠."]

퇴임하면 자연인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해온 문 대통령은 다음 달 9일, 청와대를 나와 이튿날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새 보금자리에 입주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이동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퇴임 대통령 맞이 분주한 양산 평산마을
    • 입력 2022-04-22 21:43:21
    • 수정2022-04-23 13:33:27
    뉴스9(부산)
[앵커]

문재인 대통령 퇴임을, 2주 남짓 앞두고 경남 양산 사저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공사도 대부분 마무리됐고, 이삿짐도 들어오고 있는데요.

전직 대통령을 이웃으로 맞이하게 될 주민들은 기대감을 드러냈고, 벌써부터 방문객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양산의 평산마을입니다.

산새가 수려해 '영남 알프스'라고 불리는 영축산 자락의 작은 마을이 새 이웃을 맞을 준비로 분주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퇴임 후 터를 잡게 된 마을인데, 막바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조경 공사만 남은 상태로, 문 대통령이 머무르게 될 사저는 행정당국의 사용승인까지 마쳤습니다.

문 대통령 사저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이런 사물함과 같이 대통령 경호처 등에서 쓸 사무용품도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사저가 모습을 드러내자 벌써부터 마을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도 꾸준히 이어집니다.

[문팔용/부산시 연산동 : "화려하고 이럴 줄 알았는데, 너무 소박하고 정말로 검소하게 보이는데, 다음에 완공되면 다시 한번 더 와보겠습니다."]

문 대통령이 입주하면 더 많은 방문객이 마을을 찾을 것으로 보여 진입로를 확장하는 공사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문 대통령 내외가 이웃들과 함께 평화로운 여생을 이곳에서 보낼 수 있기를 빌었습니다.

[황숙희/인근 주민 : "여기서 사는 걸 만족해요. 근데 그 물 좋고, 공기 좋은 걸 대통령님도 보시게 되면, 느끼게 되면 더 좋지 않겠습니까. 서울보다야 여기가 훨씬 낫겠죠."]

퇴임하면 자연인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해온 문 대통령은 다음 달 9일, 청와대를 나와 이튿날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새 보금자리에 입주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이동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부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