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준용 ‘강을준 감독님이 거기 왜!?’…황당한 패스 실수

입력 2022.04.22 (22:03) 수정 2022.04.2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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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SK가 오리온을 꺾고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습니다.

SK의 에이스 최준용은 상대 팀 감독에게 패스를 하는 황당한 실수를 범했지만, 이후 각성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쿼터 막판 SK가 속공 반격에 나선 상황.

공을 잡은 최준용이 뭔가에 홀린 듯이 오리온 강을준 감독에게 패스하면서 공격 기회가 무산됩니다.

[방송 중계 해설 : "강을준 감독의 옷 색깔이 (SK 유니폼 색깔과 같은) 빨간색이었어요. 여기서 최준용 선수의 패스가 다름 아닌 강을준 선수에게 흘러갔습니다!"]

강을준 감독은 환하게 웃으며 엄지를 치켜들었고, 자신도 믿기 힘든 실수를 저지른 최준용까지 허탈한 미소를 짓는 등 농구장은 웃음 바다가 됐습니다.

이후 최준용은 정신이 번쩍 든 것처럼 각성하며 SK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4쿼터 83대 83 동점 상황에서 짜릿한 역전 3점포를 꽂으며 SK 쪽으로 승기를 가져왔습니다.

김선형도 승부처마다 귀중한 득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습니다.

최준용과 김선형이 34득점을 합작한 SK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에 성공했습니다.

[최준용/SK : "챔피언 결정전 때 힘을 쓰고 싶어서 힘을 아끼려고 하다가 오리온 선수들이 너무 잘해서 제가 살짝 나섰습니다.]

오리온은 에이스 이대성과 이승현이 한 자릿 수 득점으로 부진해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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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최준용 ‘강을준 감독님이 거기 왜!?’…황당한 패스 실수
    • 입력 2022-04-22 22:03:23
    • 수정2022-04-22 22: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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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SK가 오리온을 꺾고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습니다.

SK의 에이스 최준용은 상대 팀 감독에게 패스를 하는 황당한 실수를 범했지만, 이후 각성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쿼터 막판 SK가 속공 반격에 나선 상황.

공을 잡은 최준용이 뭔가에 홀린 듯이 오리온 강을준 감독에게 패스하면서 공격 기회가 무산됩니다.

[방송 중계 해설 : "강을준 감독의 옷 색깔이 (SK 유니폼 색깔과 같은) 빨간색이었어요. 여기서 최준용 선수의 패스가 다름 아닌 강을준 선수에게 흘러갔습니다!"]

강을준 감독은 환하게 웃으며 엄지를 치켜들었고, 자신도 믿기 힘든 실수를 저지른 최준용까지 허탈한 미소를 짓는 등 농구장은 웃음 바다가 됐습니다.

이후 최준용은 정신이 번쩍 든 것처럼 각성하며 SK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4쿼터 83대 83 동점 상황에서 짜릿한 역전 3점포를 꽂으며 SK 쪽으로 승기를 가져왔습니다.

김선형도 승부처마다 귀중한 득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습니다.

최준용과 김선형이 34득점을 합작한 SK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에 성공했습니다.

[최준용/SK : "챔피언 결정전 때 힘을 쓰고 싶어서 힘을 아끼려고 하다가 오리온 선수들이 너무 잘해서 제가 살짝 나섰습니다.]

오리온은 에이스 이대성과 이승현이 한 자릿 수 득점으로 부진해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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