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현북면 산불 90% 진화…오늘 진화 목표

입력 2022.04.22 (23:34) 수정 2022.04.22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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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2일) 낮 양양군 현북면에서 난 산불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낮 동안 대대적인 헬기 진화를 통해 현재 9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는데요.

산림당국은 오늘 안에 주불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환 기자, 지금 산불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양양 산불 현장에는 아직도 곳곳에 불길이 남아있습니다.

해가 지면서, 진화 헬기들이 철수한 이후, 인력들이 투입돼 야간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산불 현장에는 장비 110대와 진화대원 390여 명이 배치돼 있습니다.

특히, 민가를 중심으로 소방차 60대가 집중적으로 배치돼, 불길이 시설물로 옮겨붙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은 오늘 오후 1시 반쯤 양양군 현북면 원일전리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현장에 강한 바람이 불어, 급속도로 불길이 번졌는데요.

인명과 시설 피해는 없었지만, 산불 영향 면적이 순식간에 81헥타르로 늘었습니다.

또, 오후 2시 반쯤에는 명지리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오후 4시 10분에는 산불 2단계가 발령되면서, 강릉과 속초시 전문진화대의 50%에 대한 지원 요청이 이뤄졌습니다.

산림당국은 낮 동안 진화 헬기 18대와 인력 천 백여 명을 집중 투입해, 대대적인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그 결과 현재 산불의 90%가 진화됐습니다.

지금은 산불 현장에 초속 2미터 안팎의 약한 바람이 불고 있어, 큰 산불로 번질 가능성은 적은 상황입니다.

산림당국은 앞으로 야간 진화작업을 계속해, 오늘(22일) 안에 주불을 잡는다는 계획입니다.

또, 주불이 진화되면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 체계로 전환해 산불 재발을 막을 방침입니다.

이밖에 산림당국은 산불 상황이 갑자기 커질 수도 있다며, 인근 마을 주민들은 주민 대피령 등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방송이나 안내 문자 등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박영웅/영상편집:윤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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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양군 현북면 산불 90% 진화…오늘 진화 목표
    • 입력 2022-04-22 23:34:57
    • 수정2022-04-22 23:55:28
    뉴스9(강릉)
[앵커]

오늘(22일) 낮 양양군 현북면에서 난 산불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낮 동안 대대적인 헬기 진화를 통해 현재 9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는데요.

산림당국은 오늘 안에 주불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환 기자, 지금 산불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양양 산불 현장에는 아직도 곳곳에 불길이 남아있습니다.

해가 지면서, 진화 헬기들이 철수한 이후, 인력들이 투입돼 야간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산불 현장에는 장비 110대와 진화대원 390여 명이 배치돼 있습니다.

특히, 민가를 중심으로 소방차 60대가 집중적으로 배치돼, 불길이 시설물로 옮겨붙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은 오늘 오후 1시 반쯤 양양군 현북면 원일전리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현장에 강한 바람이 불어, 급속도로 불길이 번졌는데요.

인명과 시설 피해는 없었지만, 산불 영향 면적이 순식간에 81헥타르로 늘었습니다.

또, 오후 2시 반쯤에는 명지리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오후 4시 10분에는 산불 2단계가 발령되면서, 강릉과 속초시 전문진화대의 50%에 대한 지원 요청이 이뤄졌습니다.

산림당국은 낮 동안 진화 헬기 18대와 인력 천 백여 명을 집중 투입해, 대대적인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그 결과 현재 산불의 90%가 진화됐습니다.

지금은 산불 현장에 초속 2미터 안팎의 약한 바람이 불고 있어, 큰 산불로 번질 가능성은 적은 상황입니다.

산림당국은 앞으로 야간 진화작업을 계속해, 오늘(22일) 안에 주불을 잡는다는 계획입니다.

또, 주불이 진화되면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 체계로 전환해 산불 재발을 막을 방침입니다.

이밖에 산림당국은 산불 상황이 갑자기 커질 수도 있다며, 인근 마을 주민들은 주민 대피령 등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방송이나 안내 문자 등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박영웅/영상편집:윤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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