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주목한 남도 갯벌…습지의날 기념식 보성서 열려

입력 2022.04.23 (06:43) 수정 2022.04.23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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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7월 전남 보성 벌교와 순천, 신안을 포함한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는데요.

올해 세계습지의 날 정부 기념 행사도 보성 벌교에서 열려 갯벌의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보성·순천 갯벌의 넓이는 59제곱킬로미터.

서울 여의도 면적의 20배에 이릅니다.

생물 다양성의 보고인 갯벌은 생태 체험 관광지로도 각광 받고 있습니다.

[장태훈·장은우·장연우/대구시 북구 : "체험학습으로 오게 됐는데 말로만 듣던 습지에 애들하고 발도 담가보니까 아 이런 것들도 있다는 것을 애들한테 알려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최대 꼬막 생산지인 보성은 전통 어업과 다양한 생물, 철새들이 공존하는 대표적인 갯벌입니다.

[박우육/보성군수 권한대행/부군수 : "패류 양식의 최적지였기 때문에 여기 살고 있는 주민들하고 삶을 공유할 수 있는 같이 얻고 지키기도 할 수 있는 아주 소중한 자원이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곳은 전남 보성 순천을 비롯해 신안, 전북 고창, 충남 서천입니다.

올해 습지의날 기념 행사도 세계유산에 등재된 갯벌의 가치를 알리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해양수산부는 훼손된 갯벌 복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을 밝혔습니다.

[문성혁/해양수산부 장관 : "해양보호구역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블루카본과 관련된 국제협력을 주도하여 우리 갯벌을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최고의 탄소흡수원으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전라남도는 서남해안 갯벌의 생태적 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해 국립 갯벌해양정원 지정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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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가 주목한 남도 갯벌…습지의날 기념식 보성서 열려
    • 입력 2022-04-23 06:43:23
    • 수정2022-04-23 06: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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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7월 전남 보성 벌교와 순천, 신안을 포함한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는데요.

올해 세계습지의 날 정부 기념 행사도 보성 벌교에서 열려 갯벌의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보성·순천 갯벌의 넓이는 59제곱킬로미터.

서울 여의도 면적의 20배에 이릅니다.

생물 다양성의 보고인 갯벌은 생태 체험 관광지로도 각광 받고 있습니다.

[장태훈·장은우·장연우/대구시 북구 : "체험학습으로 오게 됐는데 말로만 듣던 습지에 애들하고 발도 담가보니까 아 이런 것들도 있다는 것을 애들한테 알려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최대 꼬막 생산지인 보성은 전통 어업과 다양한 생물, 철새들이 공존하는 대표적인 갯벌입니다.

[박우육/보성군수 권한대행/부군수 : "패류 양식의 최적지였기 때문에 여기 살고 있는 주민들하고 삶을 공유할 수 있는 같이 얻고 지키기도 할 수 있는 아주 소중한 자원이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곳은 전남 보성 순천을 비롯해 신안, 전북 고창, 충남 서천입니다.

올해 습지의날 기념 행사도 세계유산에 등재된 갯벌의 가치를 알리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해양수산부는 훼손된 갯벌 복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을 밝혔습니다.

[문성혁/해양수산부 장관 : "해양보호구역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블루카본과 관련된 국제협력을 주도하여 우리 갯벌을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최고의 탄소흡수원으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전라남도는 서남해안 갯벌의 생태적 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해 국립 갯벌해양정원 지정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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