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4분의 1이 60살 이상…다음 주부터 고령층 4차 접종

입력 2022.04.23 (21:09) 수정 2022.04.2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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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7만 5천여 명으로 사흘째 10만 명 아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60살 이상 고령층이 여전히 걱정입니다.

확진자와 사망자 가운데 고령층의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요.

정부는 다음 주부터 고령층의 백신 4차 접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원동희 기잡니다.

[리포트]

60살 이상 코로나 19 백신 4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5% 수준.

4차 접종 예약률도 인구 대비 17%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홍경희/64살 : "3차까지 맞을 때마다 몸살기도 있고 여러 가지 좀 상황을 겪었는데요. 그러고 나서도 또 오미크론에 걸리고 이런 분들이 계셔서 과연 4차를 맞아도 오미크론에 안 걸리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7만 5천여 명.

사흘째 10만 명 아래에서 조금씩 줄고 있습니다.

문제는 60살 이상 확진자 비율입니다.

오미크론 유행이 잦아들면서 전체 확진자는 줄고 있지만, 60살 이상 확진자 비율은 25%, 전체의 4분의 1까지 높아졌습니다.

게다가 사망자의 95%, 위중증 환자의 90%가 60살 이상입니다.

정부가 60살 이상 국민의 4차 접종을 서두르는 이유입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어제 : "국립감염병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3차 접종 후에는 10주가 지나면 백신 효과가 급속히 감소하다가, 4차 접종 이후에는 다시 중증화·사망 예방효과가 급격히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거리두기가 해제된 만큼 백신 추가 접종 필요성이 오히려 더 커졌다고 강조합니다.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우리가 대부분의 거리두기가 완화가 되어있는 상황이어서 할 수 있는 보호책들을 최대한 써야되고...치료제든 백신이든 가지고 있는 무기를 최대한 활용해서 어떻게든 피해가 더 커지지 않도록 통제는 해야 되거든요"]

정부는 3차 접종 뒤 4개월이 지난 사람은 언제든 병원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다며, 60살 이상, 특히 위중증과 사망 가능성이 큰 80살 이상은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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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자 4분의 1이 60살 이상…다음 주부터 고령층 4차 접종
    • 입력 2022-04-23 21:09:15
    • 수정2022-04-23 22:08:16
    뉴스 9
[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7만 5천여 명으로 사흘째 10만 명 아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60살 이상 고령층이 여전히 걱정입니다.

확진자와 사망자 가운데 고령층의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요.

정부는 다음 주부터 고령층의 백신 4차 접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원동희 기잡니다.

[리포트]

60살 이상 코로나 19 백신 4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5% 수준.

4차 접종 예약률도 인구 대비 17%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홍경희/64살 : "3차까지 맞을 때마다 몸살기도 있고 여러 가지 좀 상황을 겪었는데요. 그러고 나서도 또 오미크론에 걸리고 이런 분들이 계셔서 과연 4차를 맞아도 오미크론에 안 걸리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7만 5천여 명.

사흘째 10만 명 아래에서 조금씩 줄고 있습니다.

문제는 60살 이상 확진자 비율입니다.

오미크론 유행이 잦아들면서 전체 확진자는 줄고 있지만, 60살 이상 확진자 비율은 25%, 전체의 4분의 1까지 높아졌습니다.

게다가 사망자의 95%, 위중증 환자의 90%가 60살 이상입니다.

정부가 60살 이상 국민의 4차 접종을 서두르는 이유입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어제 : "국립감염병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3차 접종 후에는 10주가 지나면 백신 효과가 급속히 감소하다가, 4차 접종 이후에는 다시 중증화·사망 예방효과가 급격히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거리두기가 해제된 만큼 백신 추가 접종 필요성이 오히려 더 커졌다고 강조합니다.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우리가 대부분의 거리두기가 완화가 되어있는 상황이어서 할 수 있는 보호책들을 최대한 써야되고...치료제든 백신이든 가지고 있는 무기를 최대한 활용해서 어떻게든 피해가 더 커지지 않도록 통제는 해야 되거든요"]

정부는 3차 접종 뒤 4개월이 지난 사람은 언제든 병원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다며, 60살 이상, 특히 위중증과 사망 가능성이 큰 80살 이상은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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