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일상회복 첫 주말 ‘활기’

입력 2022.04.23 (21:35) 수정 2022.04.2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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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리두기가 사라진 첫 주말, 부산의 해수욕장과 도심 곳곳이 봄을 만끽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코로나로 중단됐던 다양한 지역 축제와 행사들도 2년 만에 다시 열리는 등 일상의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각가의 섬세한 손길에 모래가 거대한 작품으로 변신합니다.

코로나로 뚝 끊겼던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하듯 전 세계 명소들을 만들어냅니다.

2년 만에 다시 열리는 모래축제, 시민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작업 현장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거리두기가 해제된 첫 주말, 해운대 해수욕장은 그동안의 답답함을 벗고, 봄을 만끽하러 나온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음식을 먹을 수 없는 등 백사장 운영이 제한됐던 해수욕장이 올해는 방역조치 없이 활짝 열립니다.

[채영수/경기도 화성시 : "코로나19 때문에 2년 동안 한 번도 바다에도 못 가고, 놀러 못 갔거든요. 이제 거리두기 없어진다 하니까 예전처럼 다시 한번 바다에 사람들 꽉 차서 놀았으면 좋겠어요."]

국내·외 작가들의 이색적인 작품 전시도 열리고 있습니다.

전시장 옆쪽으로 골목길을 따라 자리 잡은 책방엔 조용히 입소문을 타는 책들이 진열돼 있습니다.

골목을 살리고 새로운 문화공간을 만들기 위해 처음 선보이는 '망미골목 문화축제'.

시끌벅적한 행사 대신 소박하면서도 이색적인 프로그램들이 3주 동안 이어집니다.

음악 공연과 책 낭독회, 작가와의 대화 등 부대 행사가 축제의 맛을 더합니다.

[이인미/'비온후 책방' 대표 : "가벼운 마음으로 와서 책방에서 하는 하나의 행사나 전시 하나를 보시고 골목을 걸어다니시다가 한가롭게 차 한잔 마시고 그렇게 여유를 즐기시는 축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장 멸치축제와 부산 연등축제 등 봄 축제와 행사도 다시 열려 일상으로의 회복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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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일상회복 첫 주말 ‘활기’
    • 입력 2022-04-23 21:35:39
    • 수정2022-04-24 09:26:10
    뉴스9(부산)
[앵커]

거리두기가 사라진 첫 주말, 부산의 해수욕장과 도심 곳곳이 봄을 만끽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코로나로 중단됐던 다양한 지역 축제와 행사들도 2년 만에 다시 열리는 등 일상의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각가의 섬세한 손길에 모래가 거대한 작품으로 변신합니다.

코로나로 뚝 끊겼던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하듯 전 세계 명소들을 만들어냅니다.

2년 만에 다시 열리는 모래축제, 시민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작업 현장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거리두기가 해제된 첫 주말, 해운대 해수욕장은 그동안의 답답함을 벗고, 봄을 만끽하러 나온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음식을 먹을 수 없는 등 백사장 운영이 제한됐던 해수욕장이 올해는 방역조치 없이 활짝 열립니다.

[채영수/경기도 화성시 : "코로나19 때문에 2년 동안 한 번도 바다에도 못 가고, 놀러 못 갔거든요. 이제 거리두기 없어진다 하니까 예전처럼 다시 한번 바다에 사람들 꽉 차서 놀았으면 좋겠어요."]

국내·외 작가들의 이색적인 작품 전시도 열리고 있습니다.

전시장 옆쪽으로 골목길을 따라 자리 잡은 책방엔 조용히 입소문을 타는 책들이 진열돼 있습니다.

골목을 살리고 새로운 문화공간을 만들기 위해 처음 선보이는 '망미골목 문화축제'.

시끌벅적한 행사 대신 소박하면서도 이색적인 프로그램들이 3주 동안 이어집니다.

음악 공연과 책 낭독회, 작가와의 대화 등 부대 행사가 축제의 맛을 더합니다.

[이인미/'비온후 책방' 대표 : "가벼운 마음으로 와서 책방에서 하는 하나의 행사나 전시 하나를 보시고 골목을 걸어다니시다가 한가롭게 차 한잔 마시고 그렇게 여유를 즐기시는 축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장 멸치축제와 부산 연등축제 등 봄 축제와 행사도 다시 열려 일상으로의 회복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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