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키움 박동원 트레이드에 제동…“신중히 검토할 것”

입력 2022.04.25 (06:57) 수정 2022.04.25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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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키움이 포수 박동원을 기아로 전격 트레이드했는데요.

KBO가 승인을 유보하며 제동을 걸었습니다.

키움이 기아로부터 선수 외에 현금 10억 원을 받기로 한 부분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겁니다.

신수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키움 유니폼을 입고 KIA를 상대했던 박동원이 하루 만에 KIA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경기장에 섰습니다.

키움은 KIA 내야수 김태진과 현금 10억 원, 2023년 신인 2라운드 지명권을 받고 박동원을 트레이드했습니다.

그러나 발표 직후 제동이 걸렸습니다.

KBO는 이 트레이드와 관련한 세부 내용을 신중히 검토한 뒤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경호/KBO 홍보팀장 : "최종승인은 KBO 규약상 총재가 내리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최대한 저희는 모든 검토할 수 있는 내용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과거 키움의 행적이 그 이유입니다.

히어로즈는 창단 초기부터 현금 트레이드로 선수장사를 한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택근 트레이드 당시 발표액 25억 원, 장원삼 20억 원 등 팀의 대표 스타들을 줄줄이 팔았습니다.

심지어 현금 트레이드 금액을 축소·은폐 발표해 130억 원 넘는 뒷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나는 등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키움과 KIA 구단 모두 이면계약은 없었다며 KBO의 트레이드 승인을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억울함을 토로했지만, 히어로즈의 지난 행적으로 인해 또다시 트레이드 승인 유보 사태가 벌어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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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키움 박동원 트레이드에 제동…“신중히 검토할 것”
    • 입력 2022-04-25 06:57:01
    • 수정2022-04-25 07: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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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키움이 포수 박동원을 기아로 전격 트레이드했는데요.

KBO가 승인을 유보하며 제동을 걸었습니다.

키움이 기아로부터 선수 외에 현금 10억 원을 받기로 한 부분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겁니다.

신수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키움 유니폼을 입고 KIA를 상대했던 박동원이 하루 만에 KIA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경기장에 섰습니다.

키움은 KIA 내야수 김태진과 현금 10억 원, 2023년 신인 2라운드 지명권을 받고 박동원을 트레이드했습니다.

그러나 발표 직후 제동이 걸렸습니다.

KBO는 이 트레이드와 관련한 세부 내용을 신중히 검토한 뒤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경호/KBO 홍보팀장 : "최종승인은 KBO 규약상 총재가 내리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최대한 저희는 모든 검토할 수 있는 내용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과거 키움의 행적이 그 이유입니다.

히어로즈는 창단 초기부터 현금 트레이드로 선수장사를 한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택근 트레이드 당시 발표액 25억 원, 장원삼 20억 원 등 팀의 대표 스타들을 줄줄이 팔았습니다.

심지어 현금 트레이드 금액을 축소·은폐 발표해 130억 원 넘는 뒷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나는 등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키움과 KIA 구단 모두 이면계약은 없었다며 KBO의 트레이드 승인을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억울함을 토로했지만, 히어로즈의 지난 행적으로 인해 또다시 트레이드 승인 유보 사태가 벌어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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