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푸틴의 연인 카바예바 제재 준비하다 막판 보류”
입력 2022.04.25 (07:44)
수정 2022.04.25 (09: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연인에 대해서도 제재를 추진하다 막판 보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각 24일 보도했습니다.
미 정부 관리들에 따르면 재무부는 올림픽 리듬체조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알리나 카바예바에 대한 제재 패키지를 준비해왔습니다. 이러한 제재 패키지는 통상 재무부와 국무부가 함께 마련하고, 발표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최종 승인 과정을 거치는데, 카바예바의 경우에는 NSC가 막판에 제재 대상자 명단에서 이름을 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행정부의 한 관리는 WSJ에 “우리는 아직 제재가 부과되지 않은 다수의 인물에 대해서도 제재를 준비해왔고, 이들에 대한 제재를 언제 부과해야 최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계속 생각하고 있다”며 카바예바에 대한 제재안이 테이블에서 완전히 내려간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카바예바 제재는 푸틴에 대한 사적인 일격으로 간주될 수 있어 오히려 긴장을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무부의 한 관리도 카바예바에 제재를 부과할 경우 푸틴 대통령이 “공격적인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출신으로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카바예바는 세계선수권에서만 14개의 메달을 딴 스포츠 스타 출신이자 푸틴의 비공식 연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미 정부 관리들에 따르면 재무부는 올림픽 리듬체조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알리나 카바예바에 대한 제재 패키지를 준비해왔습니다. 이러한 제재 패키지는 통상 재무부와 국무부가 함께 마련하고, 발표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최종 승인 과정을 거치는데, 카바예바의 경우에는 NSC가 막판에 제재 대상자 명단에서 이름을 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행정부의 한 관리는 WSJ에 “우리는 아직 제재가 부과되지 않은 다수의 인물에 대해서도 제재를 준비해왔고, 이들에 대한 제재를 언제 부과해야 최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계속 생각하고 있다”며 카바예바에 대한 제재안이 테이블에서 완전히 내려간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카바예바 제재는 푸틴에 대한 사적인 일격으로 간주될 수 있어 오히려 긴장을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무부의 한 관리도 카바예바에 제재를 부과할 경우 푸틴 대통령이 “공격적인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출신으로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카바예바는 세계선수권에서만 14개의 메달을 딴 스포츠 스타 출신이자 푸틴의 비공식 연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美 정부, 푸틴의 연인 카바예바 제재 준비하다 막판 보류”
-
- 입력 2022-04-25 07:44:37
- 수정2022-04-25 09:34:51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연인에 대해서도 제재를 추진하다 막판 보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각 24일 보도했습니다.
미 정부 관리들에 따르면 재무부는 올림픽 리듬체조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알리나 카바예바에 대한 제재 패키지를 준비해왔습니다. 이러한 제재 패키지는 통상 재무부와 국무부가 함께 마련하고, 발표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최종 승인 과정을 거치는데, 카바예바의 경우에는 NSC가 막판에 제재 대상자 명단에서 이름을 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행정부의 한 관리는 WSJ에 “우리는 아직 제재가 부과되지 않은 다수의 인물에 대해서도 제재를 준비해왔고, 이들에 대한 제재를 언제 부과해야 최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계속 생각하고 있다”며 카바예바에 대한 제재안이 테이블에서 완전히 내려간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카바예바 제재는 푸틴에 대한 사적인 일격으로 간주될 수 있어 오히려 긴장을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무부의 한 관리도 카바예바에 제재를 부과할 경우 푸틴 대통령이 “공격적인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출신으로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카바예바는 세계선수권에서만 14개의 메달을 딴 스포츠 스타 출신이자 푸틴의 비공식 연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미 정부 관리들에 따르면 재무부는 올림픽 리듬체조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알리나 카바예바에 대한 제재 패키지를 준비해왔습니다. 이러한 제재 패키지는 통상 재무부와 국무부가 함께 마련하고, 발표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최종 승인 과정을 거치는데, 카바예바의 경우에는 NSC가 막판에 제재 대상자 명단에서 이름을 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행정부의 한 관리는 WSJ에 “우리는 아직 제재가 부과되지 않은 다수의 인물에 대해서도 제재를 준비해왔고, 이들에 대한 제재를 언제 부과해야 최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계속 생각하고 있다”며 카바예바에 대한 제재안이 테이블에서 완전히 내려간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카바예바 제재는 푸틴에 대한 사적인 일격으로 간주될 수 있어 오히려 긴장을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무부의 한 관리도 카바예바에 제재를 부과할 경우 푸틴 대통령이 “공격적인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출신으로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카바예바는 세계선수권에서만 14개의 메달을 딴 스포츠 스타 출신이자 푸틴의 비공식 연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
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정지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