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도2동 갑·을 도의원 선거구 통합…아라·애월은 각각 분구”

입력 2022.04.25 (08:05) 수정 2022.04.2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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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 지방선거를 37일 앞둔 오늘 제주도의원 선거구가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의회는 오늘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도의원 선거구를 최종 확정합니다.

보도에 김익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1년 넘는 진통 끝에 통폐합하는 제주도의원 선거구는 제주시 일도2동 갑과 을 선거구로 결정됐습니다.

제주도선거구 획정위원들의 무기명 투표 끝에 낸 결론입니다.

인구수로만 따지면 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 선거구가 통폐합 대상 1순위였지만, 지역을 안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컸습니다.

대신 바로 붙어 있는 기존 대륜-서홍 선거구에서 서홍동을 정방-중앙-천지 선거구와 합치고, 대륜동을 독자 선거구로 만들었습니다.

[고홍철/제주도선거구획정위원회 위원장 : "지역 형평성, 지역 균형발전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겠다, 선거구획정위원회가 할 수 있는 방법을 총동원해서라도 그 불이익을 덜어드려야겠다는 생각에서 (결정했습니다.)"]

통폐합되는 일도2동 갑과 을 선거구엔 초선의 강민숙, 박호형, 3선의 김희현 등 민주당 현역의원 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김 의원은 획정위 발표가 나오자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아직 후보가 없어 본선은 정의당 박건도 후보와 민주당 후보의 양자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아라동 선거구와 애월읍 선거구는 예정대로 각각 갑과 을, 두 개 선거구로 나눠졌습니다.

또 제주시 연동 44통을 갑에서 을 선거구로 변경하는 등 일부 조정했습니다.

제주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선거구 조례안을 22일 도의회에 제출했고 제주도의회는 오늘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오전 11시 상임위, 오후 3시 본회의에서 조례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조례안이 도의회를 통과하면 예비후보들은 조정된 선거구에 맞게 재등록해야 합니다.

조례안은 늦어도 29일까지 본회의를 통과해야하는데 그때까지 의결하지 못하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직권으로 선거구를 정하게 됩니다.

KBS 뉴스 김익태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영상편집:박진형/그래픽:박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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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도2동 갑·을 도의원 선거구 통합…아라·애월은 각각 분구”
    • 입력 2022-04-25 08:05:29
    • 수정2022-04-25 08:15:02
    뉴스광장(제주)
[앵커]

6.1 지방선거를 37일 앞둔 오늘 제주도의원 선거구가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의회는 오늘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도의원 선거구를 최종 확정합니다.

보도에 김익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1년 넘는 진통 끝에 통폐합하는 제주도의원 선거구는 제주시 일도2동 갑과 을 선거구로 결정됐습니다.

제주도선거구 획정위원들의 무기명 투표 끝에 낸 결론입니다.

인구수로만 따지면 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 선거구가 통폐합 대상 1순위였지만, 지역을 안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컸습니다.

대신 바로 붙어 있는 기존 대륜-서홍 선거구에서 서홍동을 정방-중앙-천지 선거구와 합치고, 대륜동을 독자 선거구로 만들었습니다.

[고홍철/제주도선거구획정위원회 위원장 : "지역 형평성, 지역 균형발전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겠다, 선거구획정위원회가 할 수 있는 방법을 총동원해서라도 그 불이익을 덜어드려야겠다는 생각에서 (결정했습니다.)"]

통폐합되는 일도2동 갑과 을 선거구엔 초선의 강민숙, 박호형, 3선의 김희현 등 민주당 현역의원 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김 의원은 획정위 발표가 나오자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아직 후보가 없어 본선은 정의당 박건도 후보와 민주당 후보의 양자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아라동 선거구와 애월읍 선거구는 예정대로 각각 갑과 을, 두 개 선거구로 나눠졌습니다.

또 제주시 연동 44통을 갑에서 을 선거구로 변경하는 등 일부 조정했습니다.

제주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선거구 조례안을 22일 도의회에 제출했고 제주도의회는 오늘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오전 11시 상임위, 오후 3시 본회의에서 조례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조례안이 도의회를 통과하면 예비후보들은 조정된 선거구에 맞게 재등록해야 합니다.

조례안은 늦어도 29일까지 본회의를 통과해야하는데 그때까지 의결하지 못하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직권으로 선거구를 정하게 됩니다.

KBS 뉴스 김익태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영상편집:박진형/그래픽:박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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