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재선 성공에 유럽 지도자들 ‘안도’, ‘축하’
입력 2022.04.25 (09:55)
수정 2022.04.2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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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 대선 결선 투표에서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 국민연합 후보를 물리치고 연임에 성공해 유럽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고 영국 더타임스와 스카이뉴스 등이 보도했습니다.
더타임스는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프랑스 기득권층이 이번 선거 결과에 안도할 것이라면서, 르펜 후보가 선거에서 승리했다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략에 맞서는 서방 진영의 연대와 일치된 노력에 재앙을 안겼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스카이뉴스는 르펜 후보가 당선됐더라면 세계 정세에 지각 변동이 초래됐을 것이라면서 마크롱 대통령의 승리를 온 유럽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반길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을 용인하는 등 친러 행보를 보여온 르펜 후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기는 했으나 전쟁이 끝나면 유럽은 러시아와 관계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밝혀 단호한 대응을 강조한 유럽 지도자 다수의 반감을 샀습니다.
이러한 기류를 반영하듯 마크롱 대통령의 재선 성공이 확실시된다는 여론조사 기관들의 추정치가 나오자 유럽 지도자들은 일제히 축하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트위터를 통해 “탁월한 협력을 계속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고,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 격동의 시기에 우리는 강력한 유럽과 더욱더 주권적이고 더욱 전략적인 EU를 위해 전적으로 헌신하는 프랑스가 필요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프랑스는 우리의 가장 가깝고 중요한 동맹국 가운데 하나”라면서 “우리 두 나라와 세계에 가장 중요한 문제들에 관해 계속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프랑스 유권자들은 오늘 유럽에 대한 강한 헌신을 보여줬다. 우리가 계속 좋은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게 돼 기쁘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더타임스는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프랑스 기득권층이 이번 선거 결과에 안도할 것이라면서, 르펜 후보가 선거에서 승리했다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략에 맞서는 서방 진영의 연대와 일치된 노력에 재앙을 안겼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스카이뉴스는 르펜 후보가 당선됐더라면 세계 정세에 지각 변동이 초래됐을 것이라면서 마크롱 대통령의 승리를 온 유럽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반길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을 용인하는 등 친러 행보를 보여온 르펜 후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기는 했으나 전쟁이 끝나면 유럽은 러시아와 관계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밝혀 단호한 대응을 강조한 유럽 지도자 다수의 반감을 샀습니다.
이러한 기류를 반영하듯 마크롱 대통령의 재선 성공이 확실시된다는 여론조사 기관들의 추정치가 나오자 유럽 지도자들은 일제히 축하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트위터를 통해 “탁월한 협력을 계속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고,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 격동의 시기에 우리는 강력한 유럽과 더욱더 주권적이고 더욱 전략적인 EU를 위해 전적으로 헌신하는 프랑스가 필요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프랑스는 우리의 가장 가깝고 중요한 동맹국 가운데 하나”라면서 “우리 두 나라와 세계에 가장 중요한 문제들에 관해 계속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프랑스 유권자들은 오늘 유럽에 대한 강한 헌신을 보여줬다. 우리가 계속 좋은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게 돼 기쁘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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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4-25 10:06:48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 대선 결선 투표에서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 국민연합 후보를 물리치고 연임에 성공해 유럽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고 영국 더타임스와 스카이뉴스 등이 보도했습니다.
더타임스는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프랑스 기득권층이 이번 선거 결과에 안도할 것이라면서, 르펜 후보가 선거에서 승리했다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략에 맞서는 서방 진영의 연대와 일치된 노력에 재앙을 안겼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스카이뉴스는 르펜 후보가 당선됐더라면 세계 정세에 지각 변동이 초래됐을 것이라면서 마크롱 대통령의 승리를 온 유럽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반길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을 용인하는 등 친러 행보를 보여온 르펜 후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기는 했으나 전쟁이 끝나면 유럽은 러시아와 관계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밝혀 단호한 대응을 강조한 유럽 지도자 다수의 반감을 샀습니다.
이러한 기류를 반영하듯 마크롱 대통령의 재선 성공이 확실시된다는 여론조사 기관들의 추정치가 나오자 유럽 지도자들은 일제히 축하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트위터를 통해 “탁월한 협력을 계속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고,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 격동의 시기에 우리는 강력한 유럽과 더욱더 주권적이고 더욱 전략적인 EU를 위해 전적으로 헌신하는 프랑스가 필요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프랑스는 우리의 가장 가깝고 중요한 동맹국 가운데 하나”라면서 “우리 두 나라와 세계에 가장 중요한 문제들에 관해 계속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프랑스 유권자들은 오늘 유럽에 대한 강한 헌신을 보여줬다. 우리가 계속 좋은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게 돼 기쁘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더타임스는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프랑스 기득권층이 이번 선거 결과에 안도할 것이라면서, 르펜 후보가 선거에서 승리했다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략에 맞서는 서방 진영의 연대와 일치된 노력에 재앙을 안겼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스카이뉴스는 르펜 후보가 당선됐더라면 세계 정세에 지각 변동이 초래됐을 것이라면서 마크롱 대통령의 승리를 온 유럽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반길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을 용인하는 등 친러 행보를 보여온 르펜 후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기는 했으나 전쟁이 끝나면 유럽은 러시아와 관계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밝혀 단호한 대응을 강조한 유럽 지도자 다수의 반감을 샀습니다.
이러한 기류를 반영하듯 마크롱 대통령의 재선 성공이 확실시된다는 여론조사 기관들의 추정치가 나오자 유럽 지도자들은 일제히 축하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트위터를 통해 “탁월한 협력을 계속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고,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 격동의 시기에 우리는 강력한 유럽과 더욱더 주권적이고 더욱 전략적인 EU를 위해 전적으로 헌신하는 프랑스가 필요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프랑스는 우리의 가장 가깝고 중요한 동맹국 가운데 하나”라면서 “우리 두 나라와 세계에 가장 중요한 문제들에 관해 계속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프랑스 유권자들은 오늘 유럽에 대한 강한 헌신을 보여줬다. 우리가 계속 좋은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게 돼 기쁘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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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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