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속 터지는데 비싸기까지”…5G 버리면 ‘절약’ 쉬운데 안 된다고?

입력 2022.04.25 (18:11) 수정 2022.04.2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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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4월25일(월) 17:50~18:25 KBS2
■ 출연자 : 김덕진 미래사회IT연구소 소장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20425&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세계 최초란 타이틀을 달고 첫선을 보인 한국의 5세대 이동통신, 5G 서비스입니다. 정보 처리 속도가 기존 LTE보다 20배나 빠르다며 홍보 열기가 대단했었죠. 상용화 3년 차에 접어들었는데 어떠신가요? 기대만큼 잘 쓰고 계십니까? 비싸기만 하고 잘 안 터진다는 인식 속에 새로운 선택지를 찾아 나서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오늘은 스마트폰, 싸고 빠르게 이용하는 법 알아보겠습니다. 김덕진 미래사회IT연구소장 나오셨습니다. 소장님, 어서 오세요.

[답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앵커]
소장님같이 성격 급한 분들은 5G 쓰다가 속 터지는 일이 종종 있을 것 같은데 어떠세요?

[답변]
최신 폰이라고 해서 썼는데 실내에 가면 잘 터지지도 않고 가끔씩 끊길 때 있어서 왜 그럴까 했는데 저 같은 분이 한두 분이 아닐 거예요. 왜냐하면 5G의 가입자 추이가 엄청난 속도로 증가했습니다. 2019년 5월에 78만 명이던 게 지금 이제 2,228만 명 거의 3~4년 사이에 28배 이상 증가했으니까 엄청나고요. 특히나 LTE 가입자보다도 훨씬 많은 데이터를 쓰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불만들이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죠.

[앵커]
저 많은 가입자들이 소장님같이 불만이 많단 얘기예요? 뭐가 문젭니까?

[답변]
핵심은 이거죠. LTE보다 20배 빠르다고 했는데 정말로 20배 빠르게 몇 초 만에 영화 받으시는 분들 있나, 하면 거의 없단 말이에요. 그게 왜 그런가에 대한 생각을 해봐야 됩니다. 일단은 5G 자체가 주파수가 두 가지가 있는데 3.5기가랑 28기가가 있거든요. 28기가가 훨씬 빨라요. 그런데 지금 이거를 거의 못 쓰고 있고요. 두 번째는 기지국 자체도 LTE보다 상당히 적습니다. 전체적으로 기지국 숫자도 상당히 적고 특히나 그중에서 실내에서 가장 느린 것을 볼 수 있는데. 보통 우리가 무선국을 두 개로 나눕니다. 실외용 기지국하고 실내용 중계기가 있거든요. 5G 보시는 것처럼 실내용이 6%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실내에 들어오면 5G가 LTE로 바뀌는 이런 것들 많이 보셨을 겁니다.

[앵커]
통신사들이 투자를 많이 안 했나 봅니다? 5G 요금제 말고 그러면 내가 차라리 기존에 쓰던 LTE 쓰면 안 되나, 하는 분들. 이런 분들은 그냥 4G 쓰시면 되는 거 아니에요?

[답변]
그럴 수 있으면 참 좋은데 신규 스마트폰 사서 통신사에서 구매한다고 하면 모든 게 5G만 가능하다, 이런 얘기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사용자들이 4G를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이 통신사에서 불편한 분들이 있어서 결국에는 억지로 새로운 폰 쓰려면 5G 쓰셔야 되는 이런 상황이 많이 발생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럼 5G 말고 4G, 기존 거 쓸 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 얘긴가요?

[답변]
아니요, 다양한 형태들이 있는데. 최근에 나오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자급제폰이라는 방식이에요. 자급제폰이라는 게 쉽게 말하면 통신사에서 전화기를 사는 게 아니라 우리가 예를 들면 일반적인 인터넷에서 혹은 전자매장에서 스마트폰을 사서, 산 거를 통신사의 요금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설명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공기계, 비어있는 기계만 사는 거군요.

[답변]
네, 그렇죠.

[앵커]
그렇게 자급제폰으로 샀을 때랑 통신사에서 샀을 때랑 가격을 비교해 보는 게 중요할 것 같은데 어느 정도 차이가 나나요?

[답변]
일단은 일반적인 통신사에서 구매하는 것부터 비교를 해볼게요. 하나의 폰을 가져왔습니다. 아이폰13을 기준으로 256G일 때 일반적인 통신사에서 구매를 하게 되면 일단 출고가라고 하는 기곗값이 있죠. 1,078,000원이고요. 저걸 기존에 내가 쓰던 폰에서 새 폰으로 기기 변경을 했을 때 5G 요금제만 무조건 쓸 수 있습니다. 5G 요금제 6만 9,000원짜리 110기가짜리를 쓰게 되는데요. 저럴 때 이제 우리가 두 가지 중에 하나를 고르게 돼요. 첫 번째로는 공시지원금과 추가 지원금을 받을 것이냐. 그러니까 기곗값에 대한 보조를 받을 것이냐 아니면 선택약정할인이라 그래서 요금제 자체에 대한 할인을 받을 것이냐라는 것인데요. 실제로 요금제는 25% 정도 할인이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공시지원금은 단말기 보조금 말씀하시는 거고, 선택약정할인은 일정 기간 사용하는 걸 조건으로 할인받는 것.

[답변]
2년 약정하니까 25% 할인해주는 거죠.

[앵커]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자면 어떤 걸 선택해야 더 유리한가요?

[답변]
일반적인 최근에 프리미엄폰이나 비싼 폰들 같은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 다 선택약정이 유리합니다. 왜냐하면 최신 폰들은 할인을 많이 안 해 주기 때문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한 8만 5,000원, 414,000원 정도로 차이가 나고. 저런 것들을 월로 계산해보게 되면 왼쪽 방식으로 보면 한 달에 112,000원 정도 오른쪽 방식 선택약정할인을 하게 되면 99,000원 정도의 요금을 기곗값 포함해서 월 내고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방금 이제 우리가 알아본 건 통신사로 스마트폰 구매했을 때 가격을 비교한 거고요. 이거 말고 자급제폰, 아까 말씀하신 대로 무슨 대형마트나 온라인에서 사서 공기계를 샀을 때는 요금이 어떻게 되는지.

[답변]
일단은 기계 자체를 먼저 구매를 하게 되는데 기계 자체를 구매하는 건 조금 더 비싸요. 왜냐면 저거는 통신사나 여러 가지를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기 때문이고요. 거기에서 요금제부터를 자기 마음껏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4G LTE 기준이고요. 비슷한, 아까 5G와 비슷한 요금제를 봤을 때 한 달에 4만 8,000원 정도. 그런데 저것도 24개월 약정을 하게 되면 25% 할인해 주기 때문에 28만 정도 할인이 되고요. 저렇게 해서 통 전체적으로 누적을 보면 월 한 9만 2,000원 정도의 요금이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실제로 기존에 우리가 통신사에서 5G로 할 때나 그리고 자급제폰으로 5G로 할 때 요금 차이가 저 정도 나게 되는데요. 일단 표면적으로 보면 자급제가 조금 더 저렴할 수 있는데 말씀드린 것처럼 밑에 거는 4G 요금제다라는 거고요. 하지만 자급제의 장점은 꼭 저 요금제가 아니더라도 더 저렴한 요금제나 아니면 제가 통신사에 대해서 여러 가지 선택권이 있다라고 하는 게 어떻게 보면 자급제의 가장 큰 특징이다라고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앵커]
그렇죠. 통신사마다 할인제도도 다양하고 또 속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통신사 혜택이 필요 없고 5G 요금제 사용하면서도 끊김 문제로 LTE 모드 켜놓는 분들은 이게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자급제폰이.

[답변]
네, 그렇죠.

[앵커]
그런데 최근에 왜 삼성 갤럭시S22 거의 공짜폰 수준으로 나왔던데 이거는 어떻게 해서 이렇게 요금이 낮아진 거예요?

[답변]
보통 아까 말씀드렸던 기계에 대한 지원금이 많이 나오는 형태인데요. 거기서 잘 생각하셔야 되는 게 지원금이 어떨 때는 불법적인 것들도 있어요. 왜냐면 페이백으로 돈을 돌려준다거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신뢰감을 잘 보셔야 되고요. 두 번째는 저런 걸 하게 되면 보통 고가의 요금제, 예를 들면 10만 원 이상 대의 요금제라든지 부가서비스를 최소 몇 개월 이상 등록해야 된다 이런 제한을 하게 되는데요. 그런 것들을 다 합쳤을 때 정말로 저렴한지를 꼼꼼히 계산을 해보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앵커]
결국 요금제 선택이 중요하다는 말씀이신데 통신비 조금이라도 절약하기 위해서 알뜰하게 활용할 수 있는 그런 요금제 어떤 거 추천해 주실까요?

[답변]
기존 통신사 외에 우리가 소위 알뜰폰이라고 불리는 것들이 있습니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가상 이동통신망 사업자라는 건데요. 우리가 알고 있는 통신 3사 외에 통신을 하는 다른 서비스가 있는 거예요. 기존의 망을 빌려서 하게 되는 서비스다라고 보시면 될 거 같고요. 그러한 알뜰요금제 중에 저렴한 것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제일 대표적으로 저기 보시면 앞서서 제가 한 100기가에서 110기가 정도 되는 요금제를 보여드렸는데 한 알뜰폰 요금제, 알뜰요금제를 쓰게 되면 위에 있는 것은 제가 기계를 직접 사고.

[앵커]
자급제로 산 거예요?

[답변]
그렇죠. 자급제로 기계를 사고 그다음에 알뜰요금제, 다른 통신사의 알뜰요금제를 쓰게 되면 한 달에 2만 9,900원 정도까지 나와요. 저걸 합쳐서 아까처럼 똑같이 계산을 하면 약정할인이 없어도 한 월 8만 6,000원 정도가 나오게 되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앞서서 있었던 것들과 비교를 하면 결국에는 금액적으로는 가장 저렴한 이런 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결국은 단말기 자급제로 핸드폰을 사고 알뜰폰 요금제를 선택하는 게 어떻게 보면 꿀조합이 될 수 있다.

[답변]
가격적으로는 가장 저렴할 수 있는데 여기서 되게 중요한 게 최근에는 통신사들이 결합요금제가 많잖아요. 그리고 또 카드사 할인이나 또 거기에 약정에 대한 여러 가지 이슈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걸 꼼꼼히 따져보셔야 된다는 얘기를 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멤버십 혜택이나 신용카드 혜택 이런 것들이 있으신 분들은 기존에 통신요금이 유리할 수도 있으니까 하나하나 따져보시면 저렴한 요금제 충분히 찾을 수 있다 이런 말씀 드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앵커]
통신비는 고정비고 가계살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꽤 되는데 이런 다양한 선택지에 대한 고민은 많이 안 하시는 거 같은데 오늘 설명 큰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호모 이코노미쿠스 김덕진 소장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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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T] “속 터지는데 비싸기까지”…5G 버리면 ‘절약’ 쉬운데 안 된다고?
    • 입력 2022-04-25 18:11:24
    • 수정2022-04-25 19: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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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세계 최초란 타이틀을 달고 첫선을 보인 한국의 5세대 이동통신, 5G 서비스입니다. 정보 처리 속도가 기존 LTE보다 20배나 빠르다며 홍보 열기가 대단했었죠. 상용화 3년 차에 접어들었는데 어떠신가요? 기대만큼 잘 쓰고 계십니까? 비싸기만 하고 잘 안 터진다는 인식 속에 새로운 선택지를 찾아 나서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오늘은 스마트폰, 싸고 빠르게 이용하는 법 알아보겠습니다. 김덕진 미래사회IT연구소장 나오셨습니다. 소장님, 어서 오세요.

[답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앵커]
소장님같이 성격 급한 분들은 5G 쓰다가 속 터지는 일이 종종 있을 것 같은데 어떠세요?

[답변]
최신 폰이라고 해서 썼는데 실내에 가면 잘 터지지도 않고 가끔씩 끊길 때 있어서 왜 그럴까 했는데 저 같은 분이 한두 분이 아닐 거예요. 왜냐하면 5G의 가입자 추이가 엄청난 속도로 증가했습니다. 2019년 5월에 78만 명이던 게 지금 이제 2,228만 명 거의 3~4년 사이에 28배 이상 증가했으니까 엄청나고요. 특히나 LTE 가입자보다도 훨씬 많은 데이터를 쓰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불만들이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죠.

[앵커]
저 많은 가입자들이 소장님같이 불만이 많단 얘기예요? 뭐가 문젭니까?

[답변]
핵심은 이거죠. LTE보다 20배 빠르다고 했는데 정말로 20배 빠르게 몇 초 만에 영화 받으시는 분들 있나, 하면 거의 없단 말이에요. 그게 왜 그런가에 대한 생각을 해봐야 됩니다. 일단은 5G 자체가 주파수가 두 가지가 있는데 3.5기가랑 28기가가 있거든요. 28기가가 훨씬 빨라요. 그런데 지금 이거를 거의 못 쓰고 있고요. 두 번째는 기지국 자체도 LTE보다 상당히 적습니다. 전체적으로 기지국 숫자도 상당히 적고 특히나 그중에서 실내에서 가장 느린 것을 볼 수 있는데. 보통 우리가 무선국을 두 개로 나눕니다. 실외용 기지국하고 실내용 중계기가 있거든요. 5G 보시는 것처럼 실내용이 6%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실내에 들어오면 5G가 LTE로 바뀌는 이런 것들 많이 보셨을 겁니다.

[앵커]
통신사들이 투자를 많이 안 했나 봅니다? 5G 요금제 말고 그러면 내가 차라리 기존에 쓰던 LTE 쓰면 안 되나, 하는 분들. 이런 분들은 그냥 4G 쓰시면 되는 거 아니에요?

[답변]
그럴 수 있으면 참 좋은데 신규 스마트폰 사서 통신사에서 구매한다고 하면 모든 게 5G만 가능하다, 이런 얘기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사용자들이 4G를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이 통신사에서 불편한 분들이 있어서 결국에는 억지로 새로운 폰 쓰려면 5G 쓰셔야 되는 이런 상황이 많이 발생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럼 5G 말고 4G, 기존 거 쓸 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 얘긴가요?

[답변]
아니요, 다양한 형태들이 있는데. 최근에 나오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자급제폰이라는 방식이에요. 자급제폰이라는 게 쉽게 말하면 통신사에서 전화기를 사는 게 아니라 우리가 예를 들면 일반적인 인터넷에서 혹은 전자매장에서 스마트폰을 사서, 산 거를 통신사의 요금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설명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공기계, 비어있는 기계만 사는 거군요.

[답변]
네, 그렇죠.

[앵커]
그렇게 자급제폰으로 샀을 때랑 통신사에서 샀을 때랑 가격을 비교해 보는 게 중요할 것 같은데 어느 정도 차이가 나나요?

[답변]
일단은 일반적인 통신사에서 구매하는 것부터 비교를 해볼게요. 하나의 폰을 가져왔습니다. 아이폰13을 기준으로 256G일 때 일반적인 통신사에서 구매를 하게 되면 일단 출고가라고 하는 기곗값이 있죠. 1,078,000원이고요. 저걸 기존에 내가 쓰던 폰에서 새 폰으로 기기 변경을 했을 때 5G 요금제만 무조건 쓸 수 있습니다. 5G 요금제 6만 9,000원짜리 110기가짜리를 쓰게 되는데요. 저럴 때 이제 우리가 두 가지 중에 하나를 고르게 돼요. 첫 번째로는 공시지원금과 추가 지원금을 받을 것이냐. 그러니까 기곗값에 대한 보조를 받을 것이냐 아니면 선택약정할인이라 그래서 요금제 자체에 대한 할인을 받을 것이냐라는 것인데요. 실제로 요금제는 25% 정도 할인이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공시지원금은 단말기 보조금 말씀하시는 거고, 선택약정할인은 일정 기간 사용하는 걸 조건으로 할인받는 것.

[답변]
2년 약정하니까 25% 할인해주는 거죠.

[앵커]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자면 어떤 걸 선택해야 더 유리한가요?

[답변]
일반적인 최근에 프리미엄폰이나 비싼 폰들 같은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 다 선택약정이 유리합니다. 왜냐하면 최신 폰들은 할인을 많이 안 해 주기 때문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한 8만 5,000원, 414,000원 정도로 차이가 나고. 저런 것들을 월로 계산해보게 되면 왼쪽 방식으로 보면 한 달에 112,000원 정도 오른쪽 방식 선택약정할인을 하게 되면 99,000원 정도의 요금을 기곗값 포함해서 월 내고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방금 이제 우리가 알아본 건 통신사로 스마트폰 구매했을 때 가격을 비교한 거고요. 이거 말고 자급제폰, 아까 말씀하신 대로 무슨 대형마트나 온라인에서 사서 공기계를 샀을 때는 요금이 어떻게 되는지.

[답변]
일단은 기계 자체를 먼저 구매를 하게 되는데 기계 자체를 구매하는 건 조금 더 비싸요. 왜냐면 저거는 통신사나 여러 가지를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기 때문이고요. 거기에서 요금제부터를 자기 마음껏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4G LTE 기준이고요. 비슷한, 아까 5G와 비슷한 요금제를 봤을 때 한 달에 4만 8,000원 정도. 그런데 저것도 24개월 약정을 하게 되면 25% 할인해 주기 때문에 28만 정도 할인이 되고요. 저렇게 해서 통 전체적으로 누적을 보면 월 한 9만 2,000원 정도의 요금이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실제로 기존에 우리가 통신사에서 5G로 할 때나 그리고 자급제폰으로 5G로 할 때 요금 차이가 저 정도 나게 되는데요. 일단 표면적으로 보면 자급제가 조금 더 저렴할 수 있는데 말씀드린 것처럼 밑에 거는 4G 요금제다라는 거고요. 하지만 자급제의 장점은 꼭 저 요금제가 아니더라도 더 저렴한 요금제나 아니면 제가 통신사에 대해서 여러 가지 선택권이 있다라고 하는 게 어떻게 보면 자급제의 가장 큰 특징이다라고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앵커]
그렇죠. 통신사마다 할인제도도 다양하고 또 속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통신사 혜택이 필요 없고 5G 요금제 사용하면서도 끊김 문제로 LTE 모드 켜놓는 분들은 이게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자급제폰이.

[답변]
네, 그렇죠.

[앵커]
그런데 최근에 왜 삼성 갤럭시S22 거의 공짜폰 수준으로 나왔던데 이거는 어떻게 해서 이렇게 요금이 낮아진 거예요?

[답변]
보통 아까 말씀드렸던 기계에 대한 지원금이 많이 나오는 형태인데요. 거기서 잘 생각하셔야 되는 게 지원금이 어떨 때는 불법적인 것들도 있어요. 왜냐면 페이백으로 돈을 돌려준다거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신뢰감을 잘 보셔야 되고요. 두 번째는 저런 걸 하게 되면 보통 고가의 요금제, 예를 들면 10만 원 이상 대의 요금제라든지 부가서비스를 최소 몇 개월 이상 등록해야 된다 이런 제한을 하게 되는데요. 그런 것들을 다 합쳤을 때 정말로 저렴한지를 꼼꼼히 계산을 해보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앵커]
결국 요금제 선택이 중요하다는 말씀이신데 통신비 조금이라도 절약하기 위해서 알뜰하게 활용할 수 있는 그런 요금제 어떤 거 추천해 주실까요?

[답변]
기존 통신사 외에 우리가 소위 알뜰폰이라고 불리는 것들이 있습니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가상 이동통신망 사업자라는 건데요. 우리가 알고 있는 통신 3사 외에 통신을 하는 다른 서비스가 있는 거예요. 기존의 망을 빌려서 하게 되는 서비스다라고 보시면 될 거 같고요. 그러한 알뜰요금제 중에 저렴한 것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제일 대표적으로 저기 보시면 앞서서 제가 한 100기가에서 110기가 정도 되는 요금제를 보여드렸는데 한 알뜰폰 요금제, 알뜰요금제를 쓰게 되면 위에 있는 것은 제가 기계를 직접 사고.

[앵커]
자급제로 산 거예요?

[답변]
그렇죠. 자급제로 기계를 사고 그다음에 알뜰요금제, 다른 통신사의 알뜰요금제를 쓰게 되면 한 달에 2만 9,900원 정도까지 나와요. 저걸 합쳐서 아까처럼 똑같이 계산을 하면 약정할인이 없어도 한 월 8만 6,000원 정도가 나오게 되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앞서서 있었던 것들과 비교를 하면 결국에는 금액적으로는 가장 저렴한 이런 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결국은 단말기 자급제로 핸드폰을 사고 알뜰폰 요금제를 선택하는 게 어떻게 보면 꿀조합이 될 수 있다.

[답변]
가격적으로는 가장 저렴할 수 있는데 여기서 되게 중요한 게 최근에는 통신사들이 결합요금제가 많잖아요. 그리고 또 카드사 할인이나 또 거기에 약정에 대한 여러 가지 이슈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걸 꼼꼼히 따져보셔야 된다는 얘기를 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멤버십 혜택이나 신용카드 혜택 이런 것들이 있으신 분들은 기존에 통신요금이 유리할 수도 있으니까 하나하나 따져보시면 저렴한 요금제 충분히 찾을 수 있다 이런 말씀 드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앵커]
통신비는 고정비고 가계살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꽤 되는데 이런 다양한 선택지에 대한 고민은 많이 안 하시는 거 같은데 오늘 설명 큰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호모 이코노미쿠스 김덕진 소장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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