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김동연 “경기도지사 선거하는데 과거 대장동 얘기하는 김은혜, 나는 민생에 집중할 것”
입력 2022.04.25 (20: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 김은혜 후보는 윤석열 당선자의 아바타, 대변인... 자객공천으로 볼 수도
- 경기도지사 선거하는데 왜 다 지나간 대장동 이슈가 주 이슈 되어야하나?
- 경기도민에게 하루에 한 시간씩 돌려드릴 수 있는 교통의 변화, 주거환경 변화 확실히 할 것
- 윤석열 정부에서 도와줄까? 이제까지의 경험으로봐서 내가 가장 적임자
- 검찰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는 반드시 가야할 길이지만 대립이 격화되면서 지방선거에 영향 미칠까 우려는 돼
-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품 훌륭하지만 고위공직을 한 사람으로서 금도 지키지 못했다 생각
- 큰 기업, 일부 대형 로펌 등 거절하기 어려운 제의 많이 받았지만 전부 거절
- 끝까지 박빙의 승부 벌일 가능성 많다고 생각, 방심하지 않고 싸울 것
- 민주당 내 김동연 대 타 후보 진영? 경선 과정 끝나면 한 팀 돼서 이번 선거 이겨야겠다는 생각밖에
- 윤석열 내각 인선, 국민들 눈높이에 맞지 않는 실망스러운 인사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6.1. 지방선거 후보 릴레이 인터뷰>
■ 방송시간 : 4월 25일 (월) 18:37~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주진우: 6.1지방선거 예비후보 릴레이 인터뷰 이어갑니다. 오늘은 경기도로 갑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초선의 김은혜 의원이 후보로 정해졌는데요.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누가 될까요. 잠시 후 8시에 결과가 발표됩니다. 결과를 지금 초조하게, 초조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요. 담담하게 기다리고 있는 김동연 예비후보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동연: 네, 안녕하십니까?
◇주진우: 경선이 마무리됐습니다.
◆김동연: 네, 그렇습니다.
◇주진우: 고생 많으셨죠?
◆김동연: 네, 고생했습니다.
◇주진우: 어땠어요, 선거?
◆김동연: 저까지 세 분의 다른 후보도 계셨고요. 저까지 하면 네 분 계셨고, 두 번의 토론을 했었고요. 저는 당에서 결정하는 경선 룰대로 했는데, 국민의힘은 후보가 결정이 됐고, 저희도 빨리 결정이 돼서 본선을 뛰어야 되겠는데, 조금 안타깝기는 합니다마는 최선을 다해서 경선에 임했습니다.
◇주진우: 8시에 이렇게 후보가 결정됩니까, 아니면 결선투표도 있습니까?
◆김동연: 그 결정에 따라서 만약에 1등 후보가 50%를 넘으면 그냥 끝나는 거고요. 50%를 못 넘으면 1, 2등 간에 결선투표를 합니다.
◇주진우: 그런데 표정이 좋으시네요?
◆김동연: 저는 늘 표정 좋게 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주진우: 늘 표정이 좋으세요. 그것도 좀 비결이 있습니까?
◆김동연: 그냥 좀 낙천적이고 또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죠. 또 조금 힘든 일이 생겨도 어쩌면 이게 더 좋은 일 생길 수 있는 그런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하면서 늘 즐겁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그게 저는 안 됩니다. 그게 그렇게 어렵습니다. 정치권에서 조금 몇 달 되셨는데, 그 생각이 잘 작동하지 않는구나 그럴 때도 있지 않습니까?
◆김동연: 그럴 때도 없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궁극적으로는 잘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리고 초심 잃지 않으면 제가 이곳을 다른 사심이나 욕심이 아니라 국민을 위하고 사회의 변화를 위해서 한다고 생각하면, 제 힘 닿는 데까지 한다고 생각하면 늘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김은혜 후보가 국민의 힘에서 당심은 김은혜, 민심은 유승민이었는데, 결국은 김은혜 후보가 됐습니다.
◆김동연: 네, 그렇더군요.
◇주진우: 예상대로 하신 대로.
◆김동연: 예상을 좀 했습니다.
◇주진우: 어떻게 평가하시고 어떻게 상대하실 생각이십니까, 만약에 후보가 되신다면?
◆김동연: 만약에 후보가 된다면 김은혜 후보는 한마디로 얘기하면 윤석열 당선자의 아바타, 대변인 아닐까요. 또 어떻게 보면 자객공천이라고 해서 또 다른 그 유승민 후보를 좀 안 되게 하게끔 하는 그런 생각도 많이 드네요. 어쨌든 저희 입장에서는 두 분 중에 누가 나와도 마찬가지였지만 김은혜 후보가 된 만큼 반드시 이기겠습니다. 그리고 이겨야 합니다. 이번 경기도 선거가 진보, 개혁, 민주, 민생을 하려고 하는 세력에게는 가장 중요한 선거입니다. 반드시 이기겠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다 좋은데요. 후보님 콘텐츠도 좋고, 역량도 좋고, 능력도 다 좋은데, 태도도 다 좋아요. 그런데 정치적으로 이렇게 상대 후보를 좀 뭐라고 해야 하나 압도해야 되는 이런 정치공세 이런 건 부족합니다.
◆김동연: 예. 그런 얘기 듣는데, 앞으로 보완을 하겠습니다마는 우선 제가 가지고 있는 이 실력과 경륜 또 소통과 공감능력으로 당당하게 대처를 하겠고요. 앞으로는 조금 더 정치적으로도 그와 같은 카리스마로 상대방을 압수도 할 수 있는 그런 것들도 사실은 없다고 할 수는 없고요. 단단한 용기는 안에 있는 실력에서 나옵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오랫동안의 경험과 실력으로 그런 용기와 소신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만, 바깥으로 내는 표현하는 그런 점에 있어서는 앞으로 조금 이제까지와 다른 공부를 좀 하면서 치열하게 싸워보겠습니다.
◇주진우: 김은혜 후보는 “대장동 저격수가 되겠습니다.” 이 말로 그리고 자기가 “도지사가 되면 이재명 후보 이재명 전 지사의 모든 것을 다 파하겠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던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동연: 아주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지사 선거 하는데 왜 다 지나간 대장동 얘기가 주이슈가 돼야 되는지 모르겠어요. 앞으로 경기도를 위해서, 또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위해서 할 일이 너무너무 많은데, 과거에 묻혀가지고 지나간 대장동 사건이라든지 또는 이재명 전 지사 뒤집기라든지 이것은 전혀 바람직하지 않는 것이지, 어떻게 보면 정치 보복 세력 또는 검찰 공화국으로 가려고 하는 그런 세력의 국정운영의 한 일환으로서 경기도를 보는 것 같은데,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경기도민의 삶의 질, 도정을 잘 관리하고 경기도 경제를 활성화하고 민생을 살리는 것 이런 것에 집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아무튼 대장동 저격수 이런 게 기억에 남아요. 그렇죠?
◆김동연: 그렇죠. 그런데 그건 지난 대선 때 했던 두 후보 간에 있었던 얘기고, 지금 대장동 사건도 명명백백하게 특검 같은 걸 통해서 밝혀야 되겠죠. 그렇지만 이것이 정치 보복이나 본질을 훼손하는 이런 데로 가는 것은 경기 도민을 위해서나 국정 운영을 위해서 전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주진우: 김동연이 그리는 경기도는 어떤 모습일까요?
◆김동연: 저는 경기도를 변화시켜서 대한민국을 바꾸겠습니다. 지난번에도 경선 과정에서도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우리 경기도의 복지 또 공정, 평화의 가치 위에 혁신의 가치를 더해서 경기도를 변화시키겠습니다. 우선 첫 번째로는 우리 민생을 위해서, 첫 번째로는 우리 경기도민에게 하루에 한 시간씩 돌려드릴 수 있는 교통의 변화를 가져오겠고요.
◇주진우: 교통이 중요합니다.
◆김동연: 네, 그렇습니다. 또 두 번째는 주거 환경 변화를 확실하게 하겠고요. 세 번째로는 코로나로 인해서 고통 받았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삶의 질을 확실하게 빠르게 회복시키겠습니다. 오늘 제가 용인에 있는 중앙시장을 다녀와서 많은 상인들 만나고 왔거든요. 그런 분들, 그런 서민들 삶을 보듬고 빨리 장사 잘 되고 잘 살게끔 만들겠습니다.
◇주진우: 교통이 좀 편리해진다면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길이 조금만 단축된다면 경기도에 사는 것도 좋을 텐데,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왜 그 문제가 잘 해결되지 않을까요?
◆김동연: 아무래도 중앙정부와의 관계 또 여러 가지 재정투자 또 이런 것들이 관련돼 있겠죠. 저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에게 하루에 한 시간씩 돌려드리겠다고 약속을 했거든요. 지하철보다 3배 빠른 GTX의 빠른 건설을 통해서 서울과의 통근, 통학 시간을 30분 단축시켜서 왕복 1시간 벌겠습니다. 제가 중앙정부에서 나라 살림을 살았고, 전체 SOC 투자를 총괄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그와 같은 것을 하는데 적임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뿐 아니라 여러 가지 5호선, 6호선, 7호선, 8호선 등 광역 철도망도 아주 촘촘하게 짜서 이 출퇴근 시간과 통학 시간을 단축시키겠고요. 또 하나는 우리 각자의 집과 동네에서부터 학교나 또는 직장을 다닐 수 있도록 하는 여건을 만들겠습니다. 일자리 많이 만들고, 좋은 교육 제공해서 우리 집, 우리 동네에서부터 멀지 않은 데서 그와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병행해서 하겠습니다.
◇주진우: 지방선거가 37일 남았는데요. 앞으로 선거를 이제 치를 때 이렇게 뭐가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까요? 어떤 점이 변수로 떠오를까요?
◆김동연: 네. 저는 경기도의 비전과 정책을 가지고 아까 말씀드린 민생문제, 교통, 주거, 일자리 문제 해결하는 것 또 경기도가 갖고 있는 첨단산업을 통한 경제 활성화라든지 또 접경지대로서의 북한과의 평화 공존을 위한 북부의 투자나 지역 균형발전 이런 것들을 가지고 승부를 내용을 가지고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마는 유감스럽게도 지난 대선에 이어서 이번에도 어떤 정치공방이나 정쟁으로 흐를까봐 하는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아마 국민의힘에서 김은혜 후보가 되고 하다 보니까 정책이나 경기도민의 삶보다는 대장동이나 이재명 지우기나 또는 여러 가지 정치적인 것으로 선거를 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것들이 좀 우려가 되는데, 만약에 그렇다고 하더라도 아주 같이 맞서서 분명하게 싸울 것이고, 그리고 가능하면 우리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가지고 경기도민의 지지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GTX를 놓겠다, 출퇴근 시간을 돌려드리겠다, 그리고 그다음에 정책으로 승부하겠다. 다 좋은데요. 윤석열 중앙정부에서 잘 도와줘야 될 텐데,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보자 그리고 총리 후보자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윤석열 정부에서 잘 안 도와줄 것 같아요. 어떻게 돌파하실 거예요?
◆김동연: 저는 중앙정부에 34년이 있었고, 또 나라 살림을 10년 이상 살았고, 또 경제 총수를 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각종 SOC를 관장하는 국토부를 재정정책 가지고 나름대로 이렇게 조율도 하고 했기 때문에 그 경험을 살려서 이것이 정치나 또는 정권의 어떤 이런저런 것 가지고 할 문제가 아니고, 국민의 삶과 관련되는 것이기 때문에 설득하고 또 필요하면 나름대로 힘도 써서 제대로 효율적으로 각종 사업들을 경기도에서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고, 그런 것은 이제까지 경험으로 봐서 제가 가장 적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주진우: 능력, 경험 좋습니다. 그런데 이게 정책 대결, 능력 대결이 아니고, 갑자기 정치판은 또 다른 변수가 터지지 않습니까.
◆김동연: 그렇습니다.
◇주진우: 지금은 검찰 수사권 폐지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지금 대치 정국으로 갈 가능성이 좀 큽니다. 청문회도 오늘 안 열리고, 이게 또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텐데, 중앙정치에서 이런 변수들을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김동연: 검찰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는 반드시 가야 할 길입니다. 저는 검찰 개혁을 주장하면서 수사권과 기소권의 분리 또 검찰 인사의 독립성 확보 또 전관예우 근절 이런 것들을 강하게 주장을 했었거든요.
◇주진우: 거기까지 생각하셨어요?
◆김동연: 예, 그렇습니다. 심지어는 제가 중장기적으로는 고검장 검사장들을 주민투표까지도 얘기를 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그런데 문제는 지금 우리 주 앵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런 것들이 정쟁화가 되면서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걱정이죠. 지방선거에 출마한 사람으로서는 이런 것들로 인해서 대립이 격화되면서 영향을 미칠까봐 하는 것들이 조금 우려는 됩니다.
◇주진우: 네. 미나 님께서 “만삭에 용인 동백에서 역삼까지 버스 타고 다닐 때 내가 이렇게까지 회사를 다녀야 하나 자괴감이 들었어요. GTX 꼭 부탁드려요.” 합니다.
◆김동연: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주진우: 3381 님은 “경기도는 북부하고 남부 발전 불균형 너무 심한데, 이 점도 신경 써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김동연: 그렇습니다. 제가 그저께 북부 지방 갔다 왔었고요. 지금 북부와 남부의 불균형이 심하기 때문에 제가 출마하면서 내세운 큰 방향 중에 하나가 균형발전 얘기를 했거든요. 북부지역 과감한 투자를 하겠고, 이것이 앞으로 북한과의 평화 공조이나 통일에 대한 대비를 위해서 좋을 것 같고, 아마 윤석열 정부에서는 남북관계가 지금보다 훨씬 경색될 가능성이 높지 않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경기도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북부 투자를 통한 평화 공존의 방법을 잘 찾겠습니다.
◇주진우: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공직에 계실 때 좀 자주 보시지 않았어요?
◆김동연: 네, 잘 아는 분입니다.
◇주진우: 그렇죠? 잘 알아요?
◆김동연: 네, 압니다.
◇주진우: 말하긴 좀 곤란하겠지만 또 어떻습니까?
◆김동연: 실력이나 인품이나 훌륭하신 분이기는 한데, 이번에 전관예우 때문에 많이 문제가 돼서 저도 좀 비판을 했습니다마는 고위공직을 한 사람으로서의 금도를 지키지 못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저는 장관과 부총리 그만두고 수많은 제의 전부 거절하고, 일체의 전관예우를 받지도 않았고.
◇주진우: 장관 그만두자마자 로펌이나 다른 데서 좀 와주세요, 뭐 해주세요 그런 데 많았지요?
◆김동연: 많았습니다. 큰 기업들, 일부 대형 로펌들 정말 거절하기 어려운 제의를 많이 받았지만 저는 전부 다 거절했습니다.
◇주진우: 2565 님께서 “행정 전문가의 능력 기대합니다.” 그럼요. 행정력 이거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오랜 기간 행정가였습니다. 지역사회 개혁 그리고 공직사회 개혁은 어떻게 하겠다는 복안이 있으신지요?
◆김동연: 저는 공정과 평화와 복지의 가치 위에 혁신의 가치를 더하겠다고 했거든요. 혁신 가치 중에 첫 번째는 도청과 공공부문 개혁입니다. 제가 대선 후보로 냈던 1호 공약이 공직사회 개편이었거든요.
◇주진우: 아, 그렇습니까?
◆김동연: 그래서 공직사회의 철밥통 깨기와 또 여러 가지 규제 완화를 위한 일하는 방법 바꾸기를 주장했고, 동시에 또 공무원들에게도 일하는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것을 만들겠다고 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공직사회에 잘 알고 있고, 개혁의 철학이 있기 때문에 우선 공직사회부터 혁신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동시에 기업이나 시장의 혁신을 통해서 일자리 만들고, 규제 완화하고 또 스타트업 천국 만들어서 경기도 경제의 활성화를 기하겠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기대해 주십시오. 혁신을 통한 성장을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주진우: 한 여론조사입니다. 수치는 말씀드리지는 않겠는데, 만약에 김동연과 김은혜가 붙는다면, 대결한다면 김동연이 좀 크게 앞서는 걸로 나왔는데, 이걸 보고 어떤 생각 드셨어요?
◆김동연: 저는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박빙의 승부를 벌일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5월 10일이면 새 정부가 출범을 하고, 새 정부가 출범을 하게 되면 여러 가지 각종 선거를 의식한 선심성 공약이나 또는 새 정부 또 허니문 효과라든지 또 5월 중하순에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다든지 이런 등등으로 인해서 새로운 여당의 후보에게 유리한 여건이 만들어질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적어도 한 5~10%포인트 정도는 저희가 뭐라고 할까요, 잡아먹히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끝까지 분발하지 않으면 이기기 어렵다. 그래서 아마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방심하지 않고 싸워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네. 경선 과정에 다른 후보들이 뭐라고 해야 되나요, 다른 후보들은 단일화를 하자는 얘기도 있었고, 김동연 대 타 후보 이렇게 좀 진영이 나뉘었지 않습니까. 3명이 이렇게 공격하니까 좀 서운하고 좀 억울하고 그랬습니까? 누가 또 가장 괴롭혔어요?
◆김동연: 세 분 다 한 팀이 곧 되셔야 되니까 제가 이기든 다른 분이 이기든 그렇습니다마는 사실은 저는 이제 민주당과 새로운물결을 합당해서 일주일밖에 안 됐거든요. 그리고 권리당원이나 지역구 위원에 갈 기회도 없었고요. 그런데 이런저런 말씀을 주셔서 서운한 점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제가 아무래도 제일 앞서는 후보이기 때문에 다른 분들께서 그렇게 했으리라 이해하고, 또 경선 과정에서 끝나면 같이 한 데 뭉쳐서 한 팀이 돼서 이번 선거를 이겨야 되겠다, 이런 생각밖에 없습니다.
◇주진우: 그렇죠. 경기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어찌 보면 계파 갈등도 있었고요. 또 외부에서 누구를 모셔온다고 하다가 그것도 안 됐고요. 또 누구를 설득한다고 안 됐고요, 이렇게 했는데, 후보님, 서울시장 이렇게 후보 정해지는 걸 보고 어떤 생각 드시던가요?
◆김동연: 저는 이번 경선이나 이런 과정에 조금 아쉬웠던 점은, 저희 같은 경우도 지금 또 2차 경선까지 갈 가능성도 있고요. 그런데 벌써 상대 후보는 정해져서 지금 경기도를 막 다니면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거든요. 우리가 좀 늦어졌습니다. 서울시장도 마찬가지로 조금 더 신속하게 정리가 돼서 후보가 결정됐으면, 또 좋은 분들 같이 나와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가 나왔을 결정됐으면 했는데, 좀 아쉽기는 합니다마는 지금부터라도 이 수도권 선거는 서울, 경기도 또 넓게는 인천까지 같이 한 팀이 돼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선거운동을 했으면 좋겠고, 그렇게 함으로써 수도권 주민들께 어필을 강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주진우: 4620 님께서 “대장동에 대한 의구심이 완전히 해소가 되었나요. 이제 시작 아닌가요?” 하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좀 해소해 달라 이렇게 의견을 주셨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만약에 경기도지사가 되면 좀 신경을 쓰셔야 되겠습니다.
◆김동연: 네. 지금 특검 이미 제안을 이재명 고문께서 하셨고, 그런 데서 잘 가려지리라고 생각이 되고요. 다만, 선거 과정에서 아마 김은혜 후보가 대장동 얘기를 세게 치고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경기도지사를 뽑는데 이 문제가 이렇게 가장 메인 이슈가 된다는 게 제가 조금 이해가 안 되지만, 만약에 문제가 제기되면 제가 정면 돌파를 하겠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주진우: 이재명 고문은 또 선거 과정에서 어떤 얘기해 주시던가요?
◆김동연: 얼마 전에도 통화를 했습니다. 저하고 대선 과정에서 연대했던 그 사항들에 대한 추진 방안에 대해서도 좀 얘기를 나눴고요. 또 개인적으로 또 몇 가지 뭐라고 할까요. 충고의 말씀도 주셨고, 아무래도 선거나 또는 정치 경험이 많으시니까 개인적으로 좋은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주진우: 어떤 충고였습니까?
◆김동연: 그건 여기서 말씀드리기는 그렇고요. 여러 가지 이물 없고 편하게, 우선은 제일 큰 건 아무래도 같이 연대하는 과정에서 합의 봤던 내용에 대한 재확인 또 추진 방법에 대한 의논 이것이 가장 많았었죠.
◇주진우: 예. 행정가로 이렇게 봤는데, 이번에 장관 후보자들이 쭉 불려지는 이름을 보고 그분들의 면면을 보고 어떤 생각 드시던가요?
◆김동연: 실망스럽죠. 어떻게 저런 분들로만 이렇게 뽑았을까 싶은 분들이 많을 정도로 실망스러웠습니다. 우선 국민들 눈높이에서 볼 적에 맞지 않았고요. 무슨, 무슨 찬스, 무슨, 무슨 찬스 이런 것도 많았고, 또 공정이라든지 또는 균형, 형평 이런 면에서 봤을 적에 정말 실망스러운 인사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또 뭐라고 할까요. 능력 면에서나 또는 여러 가지 흠집 면에 있어서 정말 우리 국민들을 실망시키는 그런 인선 내용이었다 저는 이렇게 평가합니다.
◇주진우: 지금 세계 경제가 좀 뭐라고 해야 되나요. 장밋빛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전쟁도 있고요, 물가가 계속 오르고요, 돈을 그렇다고 풀 수도 없는 상황이고요. 걱정인데, 우리 경제 정책은 잘 짜지고 있습니까?
◆김동연: 지금 인수위에서 경제 정책을 어떻게 짜고 있는지 지금 나오는 게 없잖아요.
◇주진우: 아, 그래요?
◆김동연: 한 달 동안 용산 이전 문제만 나왔었고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경제는 지금 굉장히 신경 쓸게 많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통화 환수 문제, 금리 문제,
◇주진우: 시간이 다 됐네요. 제가 이 질문을 또 더 드리고 싶어서 김동연 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동연: 네,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 김은혜 후보는 윤석열 당선자의 아바타, 대변인... 자객공천으로 볼 수도
- 경기도지사 선거하는데 왜 다 지나간 대장동 이슈가 주 이슈 되어야하나?
- 경기도민에게 하루에 한 시간씩 돌려드릴 수 있는 교통의 변화, 주거환경 변화 확실히 할 것
- 윤석열 정부에서 도와줄까? 이제까지의 경험으로봐서 내가 가장 적임자
- 검찰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는 반드시 가야할 길이지만 대립이 격화되면서 지방선거에 영향 미칠까 우려는 돼
-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품 훌륭하지만 고위공직을 한 사람으로서 금도 지키지 못했다 생각
- 큰 기업, 일부 대형 로펌 등 거절하기 어려운 제의 많이 받았지만 전부 거절
- 끝까지 박빙의 승부 벌일 가능성 많다고 생각, 방심하지 않고 싸울 것
- 민주당 내 김동연 대 타 후보 진영? 경선 과정 끝나면 한 팀 돼서 이번 선거 이겨야겠다는 생각밖에
- 윤석열 내각 인선, 국민들 눈높이에 맞지 않는 실망스러운 인사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6.1. 지방선거 후보 릴레이 인터뷰>
■ 방송시간 : 4월 25일 (월) 18:37~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주진우: 6.1지방선거 예비후보 릴레이 인터뷰 이어갑니다. 오늘은 경기도로 갑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초선의 김은혜 의원이 후보로 정해졌는데요.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누가 될까요. 잠시 후 8시에 결과가 발표됩니다. 결과를 지금 초조하게, 초조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요. 담담하게 기다리고 있는 김동연 예비후보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동연: 네, 안녕하십니까?
◇주진우: 경선이 마무리됐습니다.
◆김동연: 네, 그렇습니다.
◇주진우: 고생 많으셨죠?
◆김동연: 네, 고생했습니다.
◇주진우: 어땠어요, 선거?
◆김동연: 저까지 세 분의 다른 후보도 계셨고요. 저까지 하면 네 분 계셨고, 두 번의 토론을 했었고요. 저는 당에서 결정하는 경선 룰대로 했는데, 국민의힘은 후보가 결정이 됐고, 저희도 빨리 결정이 돼서 본선을 뛰어야 되겠는데, 조금 안타깝기는 합니다마는 최선을 다해서 경선에 임했습니다.
◇주진우: 8시에 이렇게 후보가 결정됩니까, 아니면 결선투표도 있습니까?
◆김동연: 그 결정에 따라서 만약에 1등 후보가 50%를 넘으면 그냥 끝나는 거고요. 50%를 못 넘으면 1, 2등 간에 결선투표를 합니다.
◇주진우: 그런데 표정이 좋으시네요?
◆김동연: 저는 늘 표정 좋게 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주진우: 늘 표정이 좋으세요. 그것도 좀 비결이 있습니까?
◆김동연: 그냥 좀 낙천적이고 또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죠. 또 조금 힘든 일이 생겨도 어쩌면 이게 더 좋은 일 생길 수 있는 그런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하면서 늘 즐겁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그게 저는 안 됩니다. 그게 그렇게 어렵습니다. 정치권에서 조금 몇 달 되셨는데, 그 생각이 잘 작동하지 않는구나 그럴 때도 있지 않습니까?
◆김동연: 그럴 때도 없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궁극적으로는 잘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리고 초심 잃지 않으면 제가 이곳을 다른 사심이나 욕심이 아니라 국민을 위하고 사회의 변화를 위해서 한다고 생각하면, 제 힘 닿는 데까지 한다고 생각하면 늘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김은혜 후보가 국민의 힘에서 당심은 김은혜, 민심은 유승민이었는데, 결국은 김은혜 후보가 됐습니다.
◆김동연: 네, 그렇더군요.
◇주진우: 예상대로 하신 대로.
◆김동연: 예상을 좀 했습니다.
◇주진우: 어떻게 평가하시고 어떻게 상대하실 생각이십니까, 만약에 후보가 되신다면?
◆김동연: 만약에 후보가 된다면 김은혜 후보는 한마디로 얘기하면 윤석열 당선자의 아바타, 대변인 아닐까요. 또 어떻게 보면 자객공천이라고 해서 또 다른 그 유승민 후보를 좀 안 되게 하게끔 하는 그런 생각도 많이 드네요. 어쨌든 저희 입장에서는 두 분 중에 누가 나와도 마찬가지였지만 김은혜 후보가 된 만큼 반드시 이기겠습니다. 그리고 이겨야 합니다. 이번 경기도 선거가 진보, 개혁, 민주, 민생을 하려고 하는 세력에게는 가장 중요한 선거입니다. 반드시 이기겠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다 좋은데요. 후보님 콘텐츠도 좋고, 역량도 좋고, 능력도 다 좋은데, 태도도 다 좋아요. 그런데 정치적으로 이렇게 상대 후보를 좀 뭐라고 해야 하나 압도해야 되는 이런 정치공세 이런 건 부족합니다.
◆김동연: 예. 그런 얘기 듣는데, 앞으로 보완을 하겠습니다마는 우선 제가 가지고 있는 이 실력과 경륜 또 소통과 공감능력으로 당당하게 대처를 하겠고요. 앞으로는 조금 더 정치적으로도 그와 같은 카리스마로 상대방을 압수도 할 수 있는 그런 것들도 사실은 없다고 할 수는 없고요. 단단한 용기는 안에 있는 실력에서 나옵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오랫동안의 경험과 실력으로 그런 용기와 소신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만, 바깥으로 내는 표현하는 그런 점에 있어서는 앞으로 조금 이제까지와 다른 공부를 좀 하면서 치열하게 싸워보겠습니다.
◇주진우: 김은혜 후보는 “대장동 저격수가 되겠습니다.” 이 말로 그리고 자기가 “도지사가 되면 이재명 후보 이재명 전 지사의 모든 것을 다 파하겠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던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동연: 아주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지사 선거 하는데 왜 다 지나간 대장동 얘기가 주이슈가 돼야 되는지 모르겠어요. 앞으로 경기도를 위해서, 또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위해서 할 일이 너무너무 많은데, 과거에 묻혀가지고 지나간 대장동 사건이라든지 또는 이재명 전 지사 뒤집기라든지 이것은 전혀 바람직하지 않는 것이지, 어떻게 보면 정치 보복 세력 또는 검찰 공화국으로 가려고 하는 그런 세력의 국정운영의 한 일환으로서 경기도를 보는 것 같은데,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경기도민의 삶의 질, 도정을 잘 관리하고 경기도 경제를 활성화하고 민생을 살리는 것 이런 것에 집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아무튼 대장동 저격수 이런 게 기억에 남아요. 그렇죠?
◆김동연: 그렇죠. 그런데 그건 지난 대선 때 했던 두 후보 간에 있었던 얘기고, 지금 대장동 사건도 명명백백하게 특검 같은 걸 통해서 밝혀야 되겠죠. 그렇지만 이것이 정치 보복이나 본질을 훼손하는 이런 데로 가는 것은 경기 도민을 위해서나 국정 운영을 위해서 전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주진우: 김동연이 그리는 경기도는 어떤 모습일까요?
◆김동연: 저는 경기도를 변화시켜서 대한민국을 바꾸겠습니다. 지난번에도 경선 과정에서도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우리 경기도의 복지 또 공정, 평화의 가치 위에 혁신의 가치를 더해서 경기도를 변화시키겠습니다. 우선 첫 번째로는 우리 민생을 위해서, 첫 번째로는 우리 경기도민에게 하루에 한 시간씩 돌려드릴 수 있는 교통의 변화를 가져오겠고요.
◇주진우: 교통이 중요합니다.
◆김동연: 네, 그렇습니다. 또 두 번째는 주거 환경 변화를 확실하게 하겠고요. 세 번째로는 코로나로 인해서 고통 받았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삶의 질을 확실하게 빠르게 회복시키겠습니다. 오늘 제가 용인에 있는 중앙시장을 다녀와서 많은 상인들 만나고 왔거든요. 그런 분들, 그런 서민들 삶을 보듬고 빨리 장사 잘 되고 잘 살게끔 만들겠습니다.
◇주진우: 교통이 좀 편리해진다면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길이 조금만 단축된다면 경기도에 사는 것도 좋을 텐데,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왜 그 문제가 잘 해결되지 않을까요?
◆김동연: 아무래도 중앙정부와의 관계 또 여러 가지 재정투자 또 이런 것들이 관련돼 있겠죠. 저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에게 하루에 한 시간씩 돌려드리겠다고 약속을 했거든요. 지하철보다 3배 빠른 GTX의 빠른 건설을 통해서 서울과의 통근, 통학 시간을 30분 단축시켜서 왕복 1시간 벌겠습니다. 제가 중앙정부에서 나라 살림을 살았고, 전체 SOC 투자를 총괄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그와 같은 것을 하는데 적임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뿐 아니라 여러 가지 5호선, 6호선, 7호선, 8호선 등 광역 철도망도 아주 촘촘하게 짜서 이 출퇴근 시간과 통학 시간을 단축시키겠고요. 또 하나는 우리 각자의 집과 동네에서부터 학교나 또는 직장을 다닐 수 있도록 하는 여건을 만들겠습니다. 일자리 많이 만들고, 좋은 교육 제공해서 우리 집, 우리 동네에서부터 멀지 않은 데서 그와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병행해서 하겠습니다.
◇주진우: 지방선거가 37일 남았는데요. 앞으로 선거를 이제 치를 때 이렇게 뭐가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까요? 어떤 점이 변수로 떠오를까요?
◆김동연: 네. 저는 경기도의 비전과 정책을 가지고 아까 말씀드린 민생문제, 교통, 주거, 일자리 문제 해결하는 것 또 경기도가 갖고 있는 첨단산업을 통한 경제 활성화라든지 또 접경지대로서의 북한과의 평화 공존을 위한 북부의 투자나 지역 균형발전 이런 것들을 가지고 승부를 내용을 가지고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마는 유감스럽게도 지난 대선에 이어서 이번에도 어떤 정치공방이나 정쟁으로 흐를까봐 하는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아마 국민의힘에서 김은혜 후보가 되고 하다 보니까 정책이나 경기도민의 삶보다는 대장동이나 이재명 지우기나 또는 여러 가지 정치적인 것으로 선거를 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것들이 좀 우려가 되는데, 만약에 그렇다고 하더라도 아주 같이 맞서서 분명하게 싸울 것이고, 그리고 가능하면 우리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가지고 경기도민의 지지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GTX를 놓겠다, 출퇴근 시간을 돌려드리겠다, 그리고 그다음에 정책으로 승부하겠다. 다 좋은데요. 윤석열 중앙정부에서 잘 도와줘야 될 텐데,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보자 그리고 총리 후보자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윤석열 정부에서 잘 안 도와줄 것 같아요. 어떻게 돌파하실 거예요?
◆김동연: 저는 중앙정부에 34년이 있었고, 또 나라 살림을 10년 이상 살았고, 또 경제 총수를 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각종 SOC를 관장하는 국토부를 재정정책 가지고 나름대로 이렇게 조율도 하고 했기 때문에 그 경험을 살려서 이것이 정치나 또는 정권의 어떤 이런저런 것 가지고 할 문제가 아니고, 국민의 삶과 관련되는 것이기 때문에 설득하고 또 필요하면 나름대로 힘도 써서 제대로 효율적으로 각종 사업들을 경기도에서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고, 그런 것은 이제까지 경험으로 봐서 제가 가장 적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주진우: 능력, 경험 좋습니다. 그런데 이게 정책 대결, 능력 대결이 아니고, 갑자기 정치판은 또 다른 변수가 터지지 않습니까.
◆김동연: 그렇습니다.
◇주진우: 지금은 검찰 수사권 폐지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지금 대치 정국으로 갈 가능성이 좀 큽니다. 청문회도 오늘 안 열리고, 이게 또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텐데, 중앙정치에서 이런 변수들을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김동연: 검찰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는 반드시 가야 할 길입니다. 저는 검찰 개혁을 주장하면서 수사권과 기소권의 분리 또 검찰 인사의 독립성 확보 또 전관예우 근절 이런 것들을 강하게 주장을 했었거든요.
◇주진우: 거기까지 생각하셨어요?
◆김동연: 예, 그렇습니다. 심지어는 제가 중장기적으로는 고검장 검사장들을 주민투표까지도 얘기를 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그런데 문제는 지금 우리 주 앵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런 것들이 정쟁화가 되면서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걱정이죠. 지방선거에 출마한 사람으로서는 이런 것들로 인해서 대립이 격화되면서 영향을 미칠까봐 하는 것들이 조금 우려는 됩니다.
◇주진우: 네. 미나 님께서 “만삭에 용인 동백에서 역삼까지 버스 타고 다닐 때 내가 이렇게까지 회사를 다녀야 하나 자괴감이 들었어요. GTX 꼭 부탁드려요.” 합니다.
◆김동연: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주진우: 3381 님은 “경기도는 북부하고 남부 발전 불균형 너무 심한데, 이 점도 신경 써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김동연: 그렇습니다. 제가 그저께 북부 지방 갔다 왔었고요. 지금 북부와 남부의 불균형이 심하기 때문에 제가 출마하면서 내세운 큰 방향 중에 하나가 균형발전 얘기를 했거든요. 북부지역 과감한 투자를 하겠고, 이것이 앞으로 북한과의 평화 공조이나 통일에 대한 대비를 위해서 좋을 것 같고, 아마 윤석열 정부에서는 남북관계가 지금보다 훨씬 경색될 가능성이 높지 않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경기도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북부 투자를 통한 평화 공존의 방법을 잘 찾겠습니다.
◇주진우: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공직에 계실 때 좀 자주 보시지 않았어요?
◆김동연: 네, 잘 아는 분입니다.
◇주진우: 그렇죠? 잘 알아요?
◆김동연: 네, 압니다.
◇주진우: 말하긴 좀 곤란하겠지만 또 어떻습니까?
◆김동연: 실력이나 인품이나 훌륭하신 분이기는 한데, 이번에 전관예우 때문에 많이 문제가 돼서 저도 좀 비판을 했습니다마는 고위공직을 한 사람으로서의 금도를 지키지 못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저는 장관과 부총리 그만두고 수많은 제의 전부 거절하고, 일체의 전관예우를 받지도 않았고.
◇주진우: 장관 그만두자마자 로펌이나 다른 데서 좀 와주세요, 뭐 해주세요 그런 데 많았지요?
◆김동연: 많았습니다. 큰 기업들, 일부 대형 로펌들 정말 거절하기 어려운 제의를 많이 받았지만 저는 전부 다 거절했습니다.
◇주진우: 2565 님께서 “행정 전문가의 능력 기대합니다.” 그럼요. 행정력 이거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오랜 기간 행정가였습니다. 지역사회 개혁 그리고 공직사회 개혁은 어떻게 하겠다는 복안이 있으신지요?
◆김동연: 저는 공정과 평화와 복지의 가치 위에 혁신의 가치를 더하겠다고 했거든요. 혁신 가치 중에 첫 번째는 도청과 공공부문 개혁입니다. 제가 대선 후보로 냈던 1호 공약이 공직사회 개편이었거든요.
◇주진우: 아, 그렇습니까?
◆김동연: 그래서 공직사회의 철밥통 깨기와 또 여러 가지 규제 완화를 위한 일하는 방법 바꾸기를 주장했고, 동시에 또 공무원들에게도 일하는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것을 만들겠다고 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공직사회에 잘 알고 있고, 개혁의 철학이 있기 때문에 우선 공직사회부터 혁신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동시에 기업이나 시장의 혁신을 통해서 일자리 만들고, 규제 완화하고 또 스타트업 천국 만들어서 경기도 경제의 활성화를 기하겠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기대해 주십시오. 혁신을 통한 성장을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주진우: 한 여론조사입니다. 수치는 말씀드리지는 않겠는데, 만약에 김동연과 김은혜가 붙는다면, 대결한다면 김동연이 좀 크게 앞서는 걸로 나왔는데, 이걸 보고 어떤 생각 드셨어요?
◆김동연: 저는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박빙의 승부를 벌일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5월 10일이면 새 정부가 출범을 하고, 새 정부가 출범을 하게 되면 여러 가지 각종 선거를 의식한 선심성 공약이나 또는 새 정부 또 허니문 효과라든지 또 5월 중하순에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다든지 이런 등등으로 인해서 새로운 여당의 후보에게 유리한 여건이 만들어질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적어도 한 5~10%포인트 정도는 저희가 뭐라고 할까요, 잡아먹히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끝까지 분발하지 않으면 이기기 어렵다. 그래서 아마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방심하지 않고 싸워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네. 경선 과정에 다른 후보들이 뭐라고 해야 되나요, 다른 후보들은 단일화를 하자는 얘기도 있었고, 김동연 대 타 후보 이렇게 좀 진영이 나뉘었지 않습니까. 3명이 이렇게 공격하니까 좀 서운하고 좀 억울하고 그랬습니까? 누가 또 가장 괴롭혔어요?
◆김동연: 세 분 다 한 팀이 곧 되셔야 되니까 제가 이기든 다른 분이 이기든 그렇습니다마는 사실은 저는 이제 민주당과 새로운물결을 합당해서 일주일밖에 안 됐거든요. 그리고 권리당원이나 지역구 위원에 갈 기회도 없었고요. 그런데 이런저런 말씀을 주셔서 서운한 점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제가 아무래도 제일 앞서는 후보이기 때문에 다른 분들께서 그렇게 했으리라 이해하고, 또 경선 과정에서 끝나면 같이 한 데 뭉쳐서 한 팀이 돼서 이번 선거를 이겨야 되겠다, 이런 생각밖에 없습니다.
◇주진우: 그렇죠. 경기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어찌 보면 계파 갈등도 있었고요. 또 외부에서 누구를 모셔온다고 하다가 그것도 안 됐고요. 또 누구를 설득한다고 안 됐고요, 이렇게 했는데, 후보님, 서울시장 이렇게 후보 정해지는 걸 보고 어떤 생각 드시던가요?
◆김동연: 저는 이번 경선이나 이런 과정에 조금 아쉬웠던 점은, 저희 같은 경우도 지금 또 2차 경선까지 갈 가능성도 있고요. 그런데 벌써 상대 후보는 정해져서 지금 경기도를 막 다니면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거든요. 우리가 좀 늦어졌습니다. 서울시장도 마찬가지로 조금 더 신속하게 정리가 돼서 후보가 결정됐으면, 또 좋은 분들 같이 나와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가 나왔을 결정됐으면 했는데, 좀 아쉽기는 합니다마는 지금부터라도 이 수도권 선거는 서울, 경기도 또 넓게는 인천까지 같이 한 팀이 돼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선거운동을 했으면 좋겠고, 그렇게 함으로써 수도권 주민들께 어필을 강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주진우: 4620 님께서 “대장동에 대한 의구심이 완전히 해소가 되었나요. 이제 시작 아닌가요?” 하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좀 해소해 달라 이렇게 의견을 주셨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만약에 경기도지사가 되면 좀 신경을 쓰셔야 되겠습니다.
◆김동연: 네. 지금 특검 이미 제안을 이재명 고문께서 하셨고, 그런 데서 잘 가려지리라고 생각이 되고요. 다만, 선거 과정에서 아마 김은혜 후보가 대장동 얘기를 세게 치고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경기도지사를 뽑는데 이 문제가 이렇게 가장 메인 이슈가 된다는 게 제가 조금 이해가 안 되지만, 만약에 문제가 제기되면 제가 정면 돌파를 하겠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주진우: 이재명 고문은 또 선거 과정에서 어떤 얘기해 주시던가요?
◆김동연: 얼마 전에도 통화를 했습니다. 저하고 대선 과정에서 연대했던 그 사항들에 대한 추진 방안에 대해서도 좀 얘기를 나눴고요. 또 개인적으로 또 몇 가지 뭐라고 할까요. 충고의 말씀도 주셨고, 아무래도 선거나 또는 정치 경험이 많으시니까 개인적으로 좋은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주진우: 어떤 충고였습니까?
◆김동연: 그건 여기서 말씀드리기는 그렇고요. 여러 가지 이물 없고 편하게, 우선은 제일 큰 건 아무래도 같이 연대하는 과정에서 합의 봤던 내용에 대한 재확인 또 추진 방법에 대한 의논 이것이 가장 많았었죠.
◇주진우: 예. 행정가로 이렇게 봤는데, 이번에 장관 후보자들이 쭉 불려지는 이름을 보고 그분들의 면면을 보고 어떤 생각 드시던가요?
◆김동연: 실망스럽죠. 어떻게 저런 분들로만 이렇게 뽑았을까 싶은 분들이 많을 정도로 실망스러웠습니다. 우선 국민들 눈높이에서 볼 적에 맞지 않았고요. 무슨, 무슨 찬스, 무슨, 무슨 찬스 이런 것도 많았고, 또 공정이라든지 또는 균형, 형평 이런 면에서 봤을 적에 정말 실망스러운 인사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또 뭐라고 할까요. 능력 면에서나 또는 여러 가지 흠집 면에 있어서 정말 우리 국민들을 실망시키는 그런 인선 내용이었다 저는 이렇게 평가합니다.
◇주진우: 지금 세계 경제가 좀 뭐라고 해야 되나요. 장밋빛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전쟁도 있고요, 물가가 계속 오르고요, 돈을 그렇다고 풀 수도 없는 상황이고요. 걱정인데, 우리 경제 정책은 잘 짜지고 있습니까?
◆김동연: 지금 인수위에서 경제 정책을 어떻게 짜고 있는지 지금 나오는 게 없잖아요.
◇주진우: 아, 그래요?
◆김동연: 한 달 동안 용산 이전 문제만 나왔었고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경제는 지금 굉장히 신경 쓸게 많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통화 환수 문제, 금리 문제,
◇주진우: 시간이 다 됐네요. 제가 이 질문을 또 더 드리고 싶어서 김동연 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동연: 네, 감사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진우 라이브] 김동연 “경기도지사 선거하는데 과거 대장동 얘기하는 김은혜, 나는 민생에 집중할 것”
-
- 입력 2022-04-25 20:54:56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 김은혜 후보는 윤석열 당선자의 아바타, 대변인... 자객공천으로 볼 수도
- 경기도지사 선거하는데 왜 다 지나간 대장동 이슈가 주 이슈 되어야하나?
- 경기도민에게 하루에 한 시간씩 돌려드릴 수 있는 교통의 변화, 주거환경 변화 확실히 할 것
- 윤석열 정부에서 도와줄까? 이제까지의 경험으로봐서 내가 가장 적임자
- 검찰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는 반드시 가야할 길이지만 대립이 격화되면서 지방선거에 영향 미칠까 우려는 돼
-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품 훌륭하지만 고위공직을 한 사람으로서 금도 지키지 못했다 생각
- 큰 기업, 일부 대형 로펌 등 거절하기 어려운 제의 많이 받았지만 전부 거절
- 끝까지 박빙의 승부 벌일 가능성 많다고 생각, 방심하지 않고 싸울 것
- 민주당 내 김동연 대 타 후보 진영? 경선 과정 끝나면 한 팀 돼서 이번 선거 이겨야겠다는 생각밖에
- 윤석열 내각 인선, 국민들 눈높이에 맞지 않는 실망스러운 인사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6.1. 지방선거 후보 릴레이 인터뷰>
■ 방송시간 : 4월 25일 (월) 18:37~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주진우: 6.1지방선거 예비후보 릴레이 인터뷰 이어갑니다. 오늘은 경기도로 갑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초선의 김은혜 의원이 후보로 정해졌는데요.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누가 될까요. 잠시 후 8시에 결과가 발표됩니다. 결과를 지금 초조하게, 초조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요. 담담하게 기다리고 있는 김동연 예비후보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동연: 네, 안녕하십니까?
◇주진우: 경선이 마무리됐습니다.
◆김동연: 네, 그렇습니다.
◇주진우: 고생 많으셨죠?
◆김동연: 네, 고생했습니다.
◇주진우: 어땠어요, 선거?
◆김동연: 저까지 세 분의 다른 후보도 계셨고요. 저까지 하면 네 분 계셨고, 두 번의 토론을 했었고요. 저는 당에서 결정하는 경선 룰대로 했는데, 국민의힘은 후보가 결정이 됐고, 저희도 빨리 결정이 돼서 본선을 뛰어야 되겠는데, 조금 안타깝기는 합니다마는 최선을 다해서 경선에 임했습니다.
◇주진우: 8시에 이렇게 후보가 결정됩니까, 아니면 결선투표도 있습니까?
◆김동연: 그 결정에 따라서 만약에 1등 후보가 50%를 넘으면 그냥 끝나는 거고요. 50%를 못 넘으면 1, 2등 간에 결선투표를 합니다.
◇주진우: 그런데 표정이 좋으시네요?
◆김동연: 저는 늘 표정 좋게 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주진우: 늘 표정이 좋으세요. 그것도 좀 비결이 있습니까?
◆김동연: 그냥 좀 낙천적이고 또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죠. 또 조금 힘든 일이 생겨도 어쩌면 이게 더 좋은 일 생길 수 있는 그런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하면서 늘 즐겁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그게 저는 안 됩니다. 그게 그렇게 어렵습니다. 정치권에서 조금 몇 달 되셨는데, 그 생각이 잘 작동하지 않는구나 그럴 때도 있지 않습니까?
◆김동연: 그럴 때도 없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궁극적으로는 잘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리고 초심 잃지 않으면 제가 이곳을 다른 사심이나 욕심이 아니라 국민을 위하고 사회의 변화를 위해서 한다고 생각하면, 제 힘 닿는 데까지 한다고 생각하면 늘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김은혜 후보가 국민의 힘에서 당심은 김은혜, 민심은 유승민이었는데, 결국은 김은혜 후보가 됐습니다.
◆김동연: 네, 그렇더군요.
◇주진우: 예상대로 하신 대로.
◆김동연: 예상을 좀 했습니다.
◇주진우: 어떻게 평가하시고 어떻게 상대하실 생각이십니까, 만약에 후보가 되신다면?
◆김동연: 만약에 후보가 된다면 김은혜 후보는 한마디로 얘기하면 윤석열 당선자의 아바타, 대변인 아닐까요. 또 어떻게 보면 자객공천이라고 해서 또 다른 그 유승민 후보를 좀 안 되게 하게끔 하는 그런 생각도 많이 드네요. 어쨌든 저희 입장에서는 두 분 중에 누가 나와도 마찬가지였지만 김은혜 후보가 된 만큼 반드시 이기겠습니다. 그리고 이겨야 합니다. 이번 경기도 선거가 진보, 개혁, 민주, 민생을 하려고 하는 세력에게는 가장 중요한 선거입니다. 반드시 이기겠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다 좋은데요. 후보님 콘텐츠도 좋고, 역량도 좋고, 능력도 다 좋은데, 태도도 다 좋아요. 그런데 정치적으로 이렇게 상대 후보를 좀 뭐라고 해야 하나 압도해야 되는 이런 정치공세 이런 건 부족합니다.
◆김동연: 예. 그런 얘기 듣는데, 앞으로 보완을 하겠습니다마는 우선 제가 가지고 있는 이 실력과 경륜 또 소통과 공감능력으로 당당하게 대처를 하겠고요. 앞으로는 조금 더 정치적으로도 그와 같은 카리스마로 상대방을 압수도 할 수 있는 그런 것들도 사실은 없다고 할 수는 없고요. 단단한 용기는 안에 있는 실력에서 나옵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오랫동안의 경험과 실력으로 그런 용기와 소신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만, 바깥으로 내는 표현하는 그런 점에 있어서는 앞으로 조금 이제까지와 다른 공부를 좀 하면서 치열하게 싸워보겠습니다.
◇주진우: 김은혜 후보는 “대장동 저격수가 되겠습니다.” 이 말로 그리고 자기가 “도지사가 되면 이재명 후보 이재명 전 지사의 모든 것을 다 파하겠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던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동연: 아주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지사 선거 하는데 왜 다 지나간 대장동 얘기가 주이슈가 돼야 되는지 모르겠어요. 앞으로 경기도를 위해서, 또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위해서 할 일이 너무너무 많은데, 과거에 묻혀가지고 지나간 대장동 사건이라든지 또는 이재명 전 지사 뒤집기라든지 이것은 전혀 바람직하지 않는 것이지, 어떻게 보면 정치 보복 세력 또는 검찰 공화국으로 가려고 하는 그런 세력의 국정운영의 한 일환으로서 경기도를 보는 것 같은데,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경기도민의 삶의 질, 도정을 잘 관리하고 경기도 경제를 활성화하고 민생을 살리는 것 이런 것에 집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아무튼 대장동 저격수 이런 게 기억에 남아요. 그렇죠?
◆김동연: 그렇죠. 그런데 그건 지난 대선 때 했던 두 후보 간에 있었던 얘기고, 지금 대장동 사건도 명명백백하게 특검 같은 걸 통해서 밝혀야 되겠죠. 그렇지만 이것이 정치 보복이나 본질을 훼손하는 이런 데로 가는 것은 경기 도민을 위해서나 국정 운영을 위해서 전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주진우: 김동연이 그리는 경기도는 어떤 모습일까요?
◆김동연: 저는 경기도를 변화시켜서 대한민국을 바꾸겠습니다. 지난번에도 경선 과정에서도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우리 경기도의 복지 또 공정, 평화의 가치 위에 혁신의 가치를 더해서 경기도를 변화시키겠습니다. 우선 첫 번째로는 우리 민생을 위해서, 첫 번째로는 우리 경기도민에게 하루에 한 시간씩 돌려드릴 수 있는 교통의 변화를 가져오겠고요.
◇주진우: 교통이 중요합니다.
◆김동연: 네, 그렇습니다. 또 두 번째는 주거 환경 변화를 확실하게 하겠고요. 세 번째로는 코로나로 인해서 고통 받았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삶의 질을 확실하게 빠르게 회복시키겠습니다. 오늘 제가 용인에 있는 중앙시장을 다녀와서 많은 상인들 만나고 왔거든요. 그런 분들, 그런 서민들 삶을 보듬고 빨리 장사 잘 되고 잘 살게끔 만들겠습니다.
◇주진우: 교통이 좀 편리해진다면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길이 조금만 단축된다면 경기도에 사는 것도 좋을 텐데,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왜 그 문제가 잘 해결되지 않을까요?
◆김동연: 아무래도 중앙정부와의 관계 또 여러 가지 재정투자 또 이런 것들이 관련돼 있겠죠. 저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에게 하루에 한 시간씩 돌려드리겠다고 약속을 했거든요. 지하철보다 3배 빠른 GTX의 빠른 건설을 통해서 서울과의 통근, 통학 시간을 30분 단축시켜서 왕복 1시간 벌겠습니다. 제가 중앙정부에서 나라 살림을 살았고, 전체 SOC 투자를 총괄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그와 같은 것을 하는데 적임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뿐 아니라 여러 가지 5호선, 6호선, 7호선, 8호선 등 광역 철도망도 아주 촘촘하게 짜서 이 출퇴근 시간과 통학 시간을 단축시키겠고요. 또 하나는 우리 각자의 집과 동네에서부터 학교나 또는 직장을 다닐 수 있도록 하는 여건을 만들겠습니다. 일자리 많이 만들고, 좋은 교육 제공해서 우리 집, 우리 동네에서부터 멀지 않은 데서 그와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병행해서 하겠습니다.
◇주진우: 지방선거가 37일 남았는데요. 앞으로 선거를 이제 치를 때 이렇게 뭐가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까요? 어떤 점이 변수로 떠오를까요?
◆김동연: 네. 저는 경기도의 비전과 정책을 가지고 아까 말씀드린 민생문제, 교통, 주거, 일자리 문제 해결하는 것 또 경기도가 갖고 있는 첨단산업을 통한 경제 활성화라든지 또 접경지대로서의 북한과의 평화 공존을 위한 북부의 투자나 지역 균형발전 이런 것들을 가지고 승부를 내용을 가지고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마는 유감스럽게도 지난 대선에 이어서 이번에도 어떤 정치공방이나 정쟁으로 흐를까봐 하는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아마 국민의힘에서 김은혜 후보가 되고 하다 보니까 정책이나 경기도민의 삶보다는 대장동이나 이재명 지우기나 또는 여러 가지 정치적인 것으로 선거를 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것들이 좀 우려가 되는데, 만약에 그렇다고 하더라도 아주 같이 맞서서 분명하게 싸울 것이고, 그리고 가능하면 우리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가지고 경기도민의 지지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GTX를 놓겠다, 출퇴근 시간을 돌려드리겠다, 그리고 그다음에 정책으로 승부하겠다. 다 좋은데요. 윤석열 중앙정부에서 잘 도와줘야 될 텐데,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보자 그리고 총리 후보자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윤석열 정부에서 잘 안 도와줄 것 같아요. 어떻게 돌파하실 거예요?
◆김동연: 저는 중앙정부에 34년이 있었고, 또 나라 살림을 10년 이상 살았고, 또 경제 총수를 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각종 SOC를 관장하는 국토부를 재정정책 가지고 나름대로 이렇게 조율도 하고 했기 때문에 그 경험을 살려서 이것이 정치나 또는 정권의 어떤 이런저런 것 가지고 할 문제가 아니고, 국민의 삶과 관련되는 것이기 때문에 설득하고 또 필요하면 나름대로 힘도 써서 제대로 효율적으로 각종 사업들을 경기도에서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고, 그런 것은 이제까지 경험으로 봐서 제가 가장 적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주진우: 능력, 경험 좋습니다. 그런데 이게 정책 대결, 능력 대결이 아니고, 갑자기 정치판은 또 다른 변수가 터지지 않습니까.
◆김동연: 그렇습니다.
◇주진우: 지금은 검찰 수사권 폐지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지금 대치 정국으로 갈 가능성이 좀 큽니다. 청문회도 오늘 안 열리고, 이게 또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텐데, 중앙정치에서 이런 변수들을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김동연: 검찰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는 반드시 가야 할 길입니다. 저는 검찰 개혁을 주장하면서 수사권과 기소권의 분리 또 검찰 인사의 독립성 확보 또 전관예우 근절 이런 것들을 강하게 주장을 했었거든요.
◇주진우: 거기까지 생각하셨어요?
◆김동연: 예, 그렇습니다. 심지어는 제가 중장기적으로는 고검장 검사장들을 주민투표까지도 얘기를 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그런데 문제는 지금 우리 주 앵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런 것들이 정쟁화가 되면서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걱정이죠. 지방선거에 출마한 사람으로서는 이런 것들로 인해서 대립이 격화되면서 영향을 미칠까봐 하는 것들이 조금 우려는 됩니다.
◇주진우: 네. 미나 님께서 “만삭에 용인 동백에서 역삼까지 버스 타고 다닐 때 내가 이렇게까지 회사를 다녀야 하나 자괴감이 들었어요. GTX 꼭 부탁드려요.” 합니다.
◆김동연: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주진우: 3381 님은 “경기도는 북부하고 남부 발전 불균형 너무 심한데, 이 점도 신경 써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김동연: 그렇습니다. 제가 그저께 북부 지방 갔다 왔었고요. 지금 북부와 남부의 불균형이 심하기 때문에 제가 출마하면서 내세운 큰 방향 중에 하나가 균형발전 얘기를 했거든요. 북부지역 과감한 투자를 하겠고, 이것이 앞으로 북한과의 평화 공조이나 통일에 대한 대비를 위해서 좋을 것 같고, 아마 윤석열 정부에서는 남북관계가 지금보다 훨씬 경색될 가능성이 높지 않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경기도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북부 투자를 통한 평화 공존의 방법을 잘 찾겠습니다.
◇주진우: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공직에 계실 때 좀 자주 보시지 않았어요?
◆김동연: 네, 잘 아는 분입니다.
◇주진우: 그렇죠? 잘 알아요?
◆김동연: 네, 압니다.
◇주진우: 말하긴 좀 곤란하겠지만 또 어떻습니까?
◆김동연: 실력이나 인품이나 훌륭하신 분이기는 한데, 이번에 전관예우 때문에 많이 문제가 돼서 저도 좀 비판을 했습니다마는 고위공직을 한 사람으로서의 금도를 지키지 못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저는 장관과 부총리 그만두고 수많은 제의 전부 거절하고, 일체의 전관예우를 받지도 않았고.
◇주진우: 장관 그만두자마자 로펌이나 다른 데서 좀 와주세요, 뭐 해주세요 그런 데 많았지요?
◆김동연: 많았습니다. 큰 기업들, 일부 대형 로펌들 정말 거절하기 어려운 제의를 많이 받았지만 저는 전부 다 거절했습니다.
◇주진우: 2565 님께서 “행정 전문가의 능력 기대합니다.” 그럼요. 행정력 이거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오랜 기간 행정가였습니다. 지역사회 개혁 그리고 공직사회 개혁은 어떻게 하겠다는 복안이 있으신지요?
◆김동연: 저는 공정과 평화와 복지의 가치 위에 혁신의 가치를 더하겠다고 했거든요. 혁신 가치 중에 첫 번째는 도청과 공공부문 개혁입니다. 제가 대선 후보로 냈던 1호 공약이 공직사회 개편이었거든요.
◇주진우: 아, 그렇습니까?
◆김동연: 그래서 공직사회의 철밥통 깨기와 또 여러 가지 규제 완화를 위한 일하는 방법 바꾸기를 주장했고, 동시에 또 공무원들에게도 일하는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것을 만들겠다고 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공직사회에 잘 알고 있고, 개혁의 철학이 있기 때문에 우선 공직사회부터 혁신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동시에 기업이나 시장의 혁신을 통해서 일자리 만들고, 규제 완화하고 또 스타트업 천국 만들어서 경기도 경제의 활성화를 기하겠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기대해 주십시오. 혁신을 통한 성장을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주진우: 한 여론조사입니다. 수치는 말씀드리지는 않겠는데, 만약에 김동연과 김은혜가 붙는다면, 대결한다면 김동연이 좀 크게 앞서는 걸로 나왔는데, 이걸 보고 어떤 생각 드셨어요?
◆김동연: 저는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박빙의 승부를 벌일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5월 10일이면 새 정부가 출범을 하고, 새 정부가 출범을 하게 되면 여러 가지 각종 선거를 의식한 선심성 공약이나 또는 새 정부 또 허니문 효과라든지 또 5월 중하순에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다든지 이런 등등으로 인해서 새로운 여당의 후보에게 유리한 여건이 만들어질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적어도 한 5~10%포인트 정도는 저희가 뭐라고 할까요, 잡아먹히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끝까지 분발하지 않으면 이기기 어렵다. 그래서 아마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방심하지 않고 싸워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네. 경선 과정에 다른 후보들이 뭐라고 해야 되나요, 다른 후보들은 단일화를 하자는 얘기도 있었고, 김동연 대 타 후보 이렇게 좀 진영이 나뉘었지 않습니까. 3명이 이렇게 공격하니까 좀 서운하고 좀 억울하고 그랬습니까? 누가 또 가장 괴롭혔어요?
◆김동연: 세 분 다 한 팀이 곧 되셔야 되니까 제가 이기든 다른 분이 이기든 그렇습니다마는 사실은 저는 이제 민주당과 새로운물결을 합당해서 일주일밖에 안 됐거든요. 그리고 권리당원이나 지역구 위원에 갈 기회도 없었고요. 그런데 이런저런 말씀을 주셔서 서운한 점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제가 아무래도 제일 앞서는 후보이기 때문에 다른 분들께서 그렇게 했으리라 이해하고, 또 경선 과정에서 끝나면 같이 한 데 뭉쳐서 한 팀이 돼서 이번 선거를 이겨야 되겠다, 이런 생각밖에 없습니다.
◇주진우: 그렇죠. 경기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어찌 보면 계파 갈등도 있었고요. 또 외부에서 누구를 모셔온다고 하다가 그것도 안 됐고요. 또 누구를 설득한다고 안 됐고요, 이렇게 했는데, 후보님, 서울시장 이렇게 후보 정해지는 걸 보고 어떤 생각 드시던가요?
◆김동연: 저는 이번 경선이나 이런 과정에 조금 아쉬웠던 점은, 저희 같은 경우도 지금 또 2차 경선까지 갈 가능성도 있고요. 그런데 벌써 상대 후보는 정해져서 지금 경기도를 막 다니면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거든요. 우리가 좀 늦어졌습니다. 서울시장도 마찬가지로 조금 더 신속하게 정리가 돼서 후보가 결정됐으면, 또 좋은 분들 같이 나와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가 나왔을 결정됐으면 했는데, 좀 아쉽기는 합니다마는 지금부터라도 이 수도권 선거는 서울, 경기도 또 넓게는 인천까지 같이 한 팀이 돼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선거운동을 했으면 좋겠고, 그렇게 함으로써 수도권 주민들께 어필을 강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주진우: 4620 님께서 “대장동에 대한 의구심이 완전히 해소가 되었나요. 이제 시작 아닌가요?” 하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좀 해소해 달라 이렇게 의견을 주셨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만약에 경기도지사가 되면 좀 신경을 쓰셔야 되겠습니다.
◆김동연: 네. 지금 특검 이미 제안을 이재명 고문께서 하셨고, 그런 데서 잘 가려지리라고 생각이 되고요. 다만, 선거 과정에서 아마 김은혜 후보가 대장동 얘기를 세게 치고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경기도지사를 뽑는데 이 문제가 이렇게 가장 메인 이슈가 된다는 게 제가 조금 이해가 안 되지만, 만약에 문제가 제기되면 제가 정면 돌파를 하겠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주진우: 이재명 고문은 또 선거 과정에서 어떤 얘기해 주시던가요?
◆김동연: 얼마 전에도 통화를 했습니다. 저하고 대선 과정에서 연대했던 그 사항들에 대한 추진 방안에 대해서도 좀 얘기를 나눴고요. 또 개인적으로 또 몇 가지 뭐라고 할까요. 충고의 말씀도 주셨고, 아무래도 선거나 또는 정치 경험이 많으시니까 개인적으로 좋은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주진우: 어떤 충고였습니까?
◆김동연: 그건 여기서 말씀드리기는 그렇고요. 여러 가지 이물 없고 편하게, 우선은 제일 큰 건 아무래도 같이 연대하는 과정에서 합의 봤던 내용에 대한 재확인 또 추진 방법에 대한 의논 이것이 가장 많았었죠.
◇주진우: 예. 행정가로 이렇게 봤는데, 이번에 장관 후보자들이 쭉 불려지는 이름을 보고 그분들의 면면을 보고 어떤 생각 드시던가요?
◆김동연: 실망스럽죠. 어떻게 저런 분들로만 이렇게 뽑았을까 싶은 분들이 많을 정도로 실망스러웠습니다. 우선 국민들 눈높이에서 볼 적에 맞지 않았고요. 무슨, 무슨 찬스, 무슨, 무슨 찬스 이런 것도 많았고, 또 공정이라든지 또는 균형, 형평 이런 면에서 봤을 적에 정말 실망스러운 인사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또 뭐라고 할까요. 능력 면에서나 또는 여러 가지 흠집 면에 있어서 정말 우리 국민들을 실망시키는 그런 인선 내용이었다 저는 이렇게 평가합니다.
◇주진우: 지금 세계 경제가 좀 뭐라고 해야 되나요. 장밋빛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전쟁도 있고요, 물가가 계속 오르고요, 돈을 그렇다고 풀 수도 없는 상황이고요. 걱정인데, 우리 경제 정책은 잘 짜지고 있습니까?
◆김동연: 지금 인수위에서 경제 정책을 어떻게 짜고 있는지 지금 나오는 게 없잖아요.
◇주진우: 아, 그래요?
◆김동연: 한 달 동안 용산 이전 문제만 나왔었고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경제는 지금 굉장히 신경 쓸게 많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통화 환수 문제, 금리 문제,
◇주진우: 시간이 다 됐네요. 제가 이 질문을 또 더 드리고 싶어서 김동연 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동연: 네,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 김은혜 후보는 윤석열 당선자의 아바타, 대변인... 자객공천으로 볼 수도
- 경기도지사 선거하는데 왜 다 지나간 대장동 이슈가 주 이슈 되어야하나?
- 경기도민에게 하루에 한 시간씩 돌려드릴 수 있는 교통의 변화, 주거환경 변화 확실히 할 것
- 윤석열 정부에서 도와줄까? 이제까지의 경험으로봐서 내가 가장 적임자
- 검찰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는 반드시 가야할 길이지만 대립이 격화되면서 지방선거에 영향 미칠까 우려는 돼
-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품 훌륭하지만 고위공직을 한 사람으로서 금도 지키지 못했다 생각
- 큰 기업, 일부 대형 로펌 등 거절하기 어려운 제의 많이 받았지만 전부 거절
- 끝까지 박빙의 승부 벌일 가능성 많다고 생각, 방심하지 않고 싸울 것
- 민주당 내 김동연 대 타 후보 진영? 경선 과정 끝나면 한 팀 돼서 이번 선거 이겨야겠다는 생각밖에
- 윤석열 내각 인선, 국민들 눈높이에 맞지 않는 실망스러운 인사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6.1. 지방선거 후보 릴레이 인터뷰>
■ 방송시간 : 4월 25일 (월) 18:37~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주진우: 6.1지방선거 예비후보 릴레이 인터뷰 이어갑니다. 오늘은 경기도로 갑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초선의 김은혜 의원이 후보로 정해졌는데요.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누가 될까요. 잠시 후 8시에 결과가 발표됩니다. 결과를 지금 초조하게, 초조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요. 담담하게 기다리고 있는 김동연 예비후보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동연: 네, 안녕하십니까?
◇주진우: 경선이 마무리됐습니다.
◆김동연: 네, 그렇습니다.
◇주진우: 고생 많으셨죠?
◆김동연: 네, 고생했습니다.
◇주진우: 어땠어요, 선거?
◆김동연: 저까지 세 분의 다른 후보도 계셨고요. 저까지 하면 네 분 계셨고, 두 번의 토론을 했었고요. 저는 당에서 결정하는 경선 룰대로 했는데, 국민의힘은 후보가 결정이 됐고, 저희도 빨리 결정이 돼서 본선을 뛰어야 되겠는데, 조금 안타깝기는 합니다마는 최선을 다해서 경선에 임했습니다.
◇주진우: 8시에 이렇게 후보가 결정됩니까, 아니면 결선투표도 있습니까?
◆김동연: 그 결정에 따라서 만약에 1등 후보가 50%를 넘으면 그냥 끝나는 거고요. 50%를 못 넘으면 1, 2등 간에 결선투표를 합니다.
◇주진우: 그런데 표정이 좋으시네요?
◆김동연: 저는 늘 표정 좋게 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주진우: 늘 표정이 좋으세요. 그것도 좀 비결이 있습니까?
◆김동연: 그냥 좀 낙천적이고 또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죠. 또 조금 힘든 일이 생겨도 어쩌면 이게 더 좋은 일 생길 수 있는 그런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하면서 늘 즐겁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그게 저는 안 됩니다. 그게 그렇게 어렵습니다. 정치권에서 조금 몇 달 되셨는데, 그 생각이 잘 작동하지 않는구나 그럴 때도 있지 않습니까?
◆김동연: 그럴 때도 없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궁극적으로는 잘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리고 초심 잃지 않으면 제가 이곳을 다른 사심이나 욕심이 아니라 국민을 위하고 사회의 변화를 위해서 한다고 생각하면, 제 힘 닿는 데까지 한다고 생각하면 늘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김은혜 후보가 국민의 힘에서 당심은 김은혜, 민심은 유승민이었는데, 결국은 김은혜 후보가 됐습니다.
◆김동연: 네, 그렇더군요.
◇주진우: 예상대로 하신 대로.
◆김동연: 예상을 좀 했습니다.
◇주진우: 어떻게 평가하시고 어떻게 상대하실 생각이십니까, 만약에 후보가 되신다면?
◆김동연: 만약에 후보가 된다면 김은혜 후보는 한마디로 얘기하면 윤석열 당선자의 아바타, 대변인 아닐까요. 또 어떻게 보면 자객공천이라고 해서 또 다른 그 유승민 후보를 좀 안 되게 하게끔 하는 그런 생각도 많이 드네요. 어쨌든 저희 입장에서는 두 분 중에 누가 나와도 마찬가지였지만 김은혜 후보가 된 만큼 반드시 이기겠습니다. 그리고 이겨야 합니다. 이번 경기도 선거가 진보, 개혁, 민주, 민생을 하려고 하는 세력에게는 가장 중요한 선거입니다. 반드시 이기겠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다 좋은데요. 후보님 콘텐츠도 좋고, 역량도 좋고, 능력도 다 좋은데, 태도도 다 좋아요. 그런데 정치적으로 이렇게 상대 후보를 좀 뭐라고 해야 하나 압도해야 되는 이런 정치공세 이런 건 부족합니다.
◆김동연: 예. 그런 얘기 듣는데, 앞으로 보완을 하겠습니다마는 우선 제가 가지고 있는 이 실력과 경륜 또 소통과 공감능력으로 당당하게 대처를 하겠고요. 앞으로는 조금 더 정치적으로도 그와 같은 카리스마로 상대방을 압수도 할 수 있는 그런 것들도 사실은 없다고 할 수는 없고요. 단단한 용기는 안에 있는 실력에서 나옵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오랫동안의 경험과 실력으로 그런 용기와 소신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만, 바깥으로 내는 표현하는 그런 점에 있어서는 앞으로 조금 이제까지와 다른 공부를 좀 하면서 치열하게 싸워보겠습니다.
◇주진우: 김은혜 후보는 “대장동 저격수가 되겠습니다.” 이 말로 그리고 자기가 “도지사가 되면 이재명 후보 이재명 전 지사의 모든 것을 다 파하겠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던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동연: 아주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지사 선거 하는데 왜 다 지나간 대장동 얘기가 주이슈가 돼야 되는지 모르겠어요. 앞으로 경기도를 위해서, 또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위해서 할 일이 너무너무 많은데, 과거에 묻혀가지고 지나간 대장동 사건이라든지 또는 이재명 전 지사 뒤집기라든지 이것은 전혀 바람직하지 않는 것이지, 어떻게 보면 정치 보복 세력 또는 검찰 공화국으로 가려고 하는 그런 세력의 국정운영의 한 일환으로서 경기도를 보는 것 같은데,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경기도민의 삶의 질, 도정을 잘 관리하고 경기도 경제를 활성화하고 민생을 살리는 것 이런 것에 집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아무튼 대장동 저격수 이런 게 기억에 남아요. 그렇죠?
◆김동연: 그렇죠. 그런데 그건 지난 대선 때 했던 두 후보 간에 있었던 얘기고, 지금 대장동 사건도 명명백백하게 특검 같은 걸 통해서 밝혀야 되겠죠. 그렇지만 이것이 정치 보복이나 본질을 훼손하는 이런 데로 가는 것은 경기 도민을 위해서나 국정 운영을 위해서 전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주진우: 김동연이 그리는 경기도는 어떤 모습일까요?
◆김동연: 저는 경기도를 변화시켜서 대한민국을 바꾸겠습니다. 지난번에도 경선 과정에서도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우리 경기도의 복지 또 공정, 평화의 가치 위에 혁신의 가치를 더해서 경기도를 변화시키겠습니다. 우선 첫 번째로는 우리 민생을 위해서, 첫 번째로는 우리 경기도민에게 하루에 한 시간씩 돌려드릴 수 있는 교통의 변화를 가져오겠고요.
◇주진우: 교통이 중요합니다.
◆김동연: 네, 그렇습니다. 또 두 번째는 주거 환경 변화를 확실하게 하겠고요. 세 번째로는 코로나로 인해서 고통 받았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삶의 질을 확실하게 빠르게 회복시키겠습니다. 오늘 제가 용인에 있는 중앙시장을 다녀와서 많은 상인들 만나고 왔거든요. 그런 분들, 그런 서민들 삶을 보듬고 빨리 장사 잘 되고 잘 살게끔 만들겠습니다.
◇주진우: 교통이 좀 편리해진다면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길이 조금만 단축된다면 경기도에 사는 것도 좋을 텐데,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왜 그 문제가 잘 해결되지 않을까요?
◆김동연: 아무래도 중앙정부와의 관계 또 여러 가지 재정투자 또 이런 것들이 관련돼 있겠죠. 저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에게 하루에 한 시간씩 돌려드리겠다고 약속을 했거든요. 지하철보다 3배 빠른 GTX의 빠른 건설을 통해서 서울과의 통근, 통학 시간을 30분 단축시켜서 왕복 1시간 벌겠습니다. 제가 중앙정부에서 나라 살림을 살았고, 전체 SOC 투자를 총괄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그와 같은 것을 하는데 적임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뿐 아니라 여러 가지 5호선, 6호선, 7호선, 8호선 등 광역 철도망도 아주 촘촘하게 짜서 이 출퇴근 시간과 통학 시간을 단축시키겠고요. 또 하나는 우리 각자의 집과 동네에서부터 학교나 또는 직장을 다닐 수 있도록 하는 여건을 만들겠습니다. 일자리 많이 만들고, 좋은 교육 제공해서 우리 집, 우리 동네에서부터 멀지 않은 데서 그와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병행해서 하겠습니다.
◇주진우: 지방선거가 37일 남았는데요. 앞으로 선거를 이제 치를 때 이렇게 뭐가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까요? 어떤 점이 변수로 떠오를까요?
◆김동연: 네. 저는 경기도의 비전과 정책을 가지고 아까 말씀드린 민생문제, 교통, 주거, 일자리 문제 해결하는 것 또 경기도가 갖고 있는 첨단산업을 통한 경제 활성화라든지 또 접경지대로서의 북한과의 평화 공존을 위한 북부의 투자나 지역 균형발전 이런 것들을 가지고 승부를 내용을 가지고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마는 유감스럽게도 지난 대선에 이어서 이번에도 어떤 정치공방이나 정쟁으로 흐를까봐 하는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아마 국민의힘에서 김은혜 후보가 되고 하다 보니까 정책이나 경기도민의 삶보다는 대장동이나 이재명 지우기나 또는 여러 가지 정치적인 것으로 선거를 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것들이 좀 우려가 되는데, 만약에 그렇다고 하더라도 아주 같이 맞서서 분명하게 싸울 것이고, 그리고 가능하면 우리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가지고 경기도민의 지지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GTX를 놓겠다, 출퇴근 시간을 돌려드리겠다, 그리고 그다음에 정책으로 승부하겠다. 다 좋은데요. 윤석열 중앙정부에서 잘 도와줘야 될 텐데,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보자 그리고 총리 후보자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윤석열 정부에서 잘 안 도와줄 것 같아요. 어떻게 돌파하실 거예요?
◆김동연: 저는 중앙정부에 34년이 있었고, 또 나라 살림을 10년 이상 살았고, 또 경제 총수를 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각종 SOC를 관장하는 국토부를 재정정책 가지고 나름대로 이렇게 조율도 하고 했기 때문에 그 경험을 살려서 이것이 정치나 또는 정권의 어떤 이런저런 것 가지고 할 문제가 아니고, 국민의 삶과 관련되는 것이기 때문에 설득하고 또 필요하면 나름대로 힘도 써서 제대로 효율적으로 각종 사업들을 경기도에서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고, 그런 것은 이제까지 경험으로 봐서 제가 가장 적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주진우: 능력, 경험 좋습니다. 그런데 이게 정책 대결, 능력 대결이 아니고, 갑자기 정치판은 또 다른 변수가 터지지 않습니까.
◆김동연: 그렇습니다.
◇주진우: 지금은 검찰 수사권 폐지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지금 대치 정국으로 갈 가능성이 좀 큽니다. 청문회도 오늘 안 열리고, 이게 또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텐데, 중앙정치에서 이런 변수들을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김동연: 검찰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는 반드시 가야 할 길입니다. 저는 검찰 개혁을 주장하면서 수사권과 기소권의 분리 또 검찰 인사의 독립성 확보 또 전관예우 근절 이런 것들을 강하게 주장을 했었거든요.
◇주진우: 거기까지 생각하셨어요?
◆김동연: 예, 그렇습니다. 심지어는 제가 중장기적으로는 고검장 검사장들을 주민투표까지도 얘기를 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그런데 문제는 지금 우리 주 앵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런 것들이 정쟁화가 되면서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걱정이죠. 지방선거에 출마한 사람으로서는 이런 것들로 인해서 대립이 격화되면서 영향을 미칠까봐 하는 것들이 조금 우려는 됩니다.
◇주진우: 네. 미나 님께서 “만삭에 용인 동백에서 역삼까지 버스 타고 다닐 때 내가 이렇게까지 회사를 다녀야 하나 자괴감이 들었어요. GTX 꼭 부탁드려요.” 합니다.
◆김동연: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주진우: 3381 님은 “경기도는 북부하고 남부 발전 불균형 너무 심한데, 이 점도 신경 써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김동연: 그렇습니다. 제가 그저께 북부 지방 갔다 왔었고요. 지금 북부와 남부의 불균형이 심하기 때문에 제가 출마하면서 내세운 큰 방향 중에 하나가 균형발전 얘기를 했거든요. 북부지역 과감한 투자를 하겠고, 이것이 앞으로 북한과의 평화 공조이나 통일에 대한 대비를 위해서 좋을 것 같고, 아마 윤석열 정부에서는 남북관계가 지금보다 훨씬 경색될 가능성이 높지 않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경기도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북부 투자를 통한 평화 공존의 방법을 잘 찾겠습니다.
◇주진우: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공직에 계실 때 좀 자주 보시지 않았어요?
◆김동연: 네, 잘 아는 분입니다.
◇주진우: 그렇죠? 잘 알아요?
◆김동연: 네, 압니다.
◇주진우: 말하긴 좀 곤란하겠지만 또 어떻습니까?
◆김동연: 실력이나 인품이나 훌륭하신 분이기는 한데, 이번에 전관예우 때문에 많이 문제가 돼서 저도 좀 비판을 했습니다마는 고위공직을 한 사람으로서의 금도를 지키지 못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저는 장관과 부총리 그만두고 수많은 제의 전부 거절하고, 일체의 전관예우를 받지도 않았고.
◇주진우: 장관 그만두자마자 로펌이나 다른 데서 좀 와주세요, 뭐 해주세요 그런 데 많았지요?
◆김동연: 많았습니다. 큰 기업들, 일부 대형 로펌들 정말 거절하기 어려운 제의를 많이 받았지만 저는 전부 다 거절했습니다.
◇주진우: 2565 님께서 “행정 전문가의 능력 기대합니다.” 그럼요. 행정력 이거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오랜 기간 행정가였습니다. 지역사회 개혁 그리고 공직사회 개혁은 어떻게 하겠다는 복안이 있으신지요?
◆김동연: 저는 공정과 평화와 복지의 가치 위에 혁신의 가치를 더하겠다고 했거든요. 혁신 가치 중에 첫 번째는 도청과 공공부문 개혁입니다. 제가 대선 후보로 냈던 1호 공약이 공직사회 개편이었거든요.
◇주진우: 아, 그렇습니까?
◆김동연: 그래서 공직사회의 철밥통 깨기와 또 여러 가지 규제 완화를 위한 일하는 방법 바꾸기를 주장했고, 동시에 또 공무원들에게도 일하는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것을 만들겠다고 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공직사회에 잘 알고 있고, 개혁의 철학이 있기 때문에 우선 공직사회부터 혁신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동시에 기업이나 시장의 혁신을 통해서 일자리 만들고, 규제 완화하고 또 스타트업 천국 만들어서 경기도 경제의 활성화를 기하겠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기대해 주십시오. 혁신을 통한 성장을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주진우: 한 여론조사입니다. 수치는 말씀드리지는 않겠는데, 만약에 김동연과 김은혜가 붙는다면, 대결한다면 김동연이 좀 크게 앞서는 걸로 나왔는데, 이걸 보고 어떤 생각 드셨어요?
◆김동연: 저는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박빙의 승부를 벌일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5월 10일이면 새 정부가 출범을 하고, 새 정부가 출범을 하게 되면 여러 가지 각종 선거를 의식한 선심성 공약이나 또는 새 정부 또 허니문 효과라든지 또 5월 중하순에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다든지 이런 등등으로 인해서 새로운 여당의 후보에게 유리한 여건이 만들어질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적어도 한 5~10%포인트 정도는 저희가 뭐라고 할까요, 잡아먹히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끝까지 분발하지 않으면 이기기 어렵다. 그래서 아마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방심하지 않고 싸워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네. 경선 과정에 다른 후보들이 뭐라고 해야 되나요, 다른 후보들은 단일화를 하자는 얘기도 있었고, 김동연 대 타 후보 이렇게 좀 진영이 나뉘었지 않습니까. 3명이 이렇게 공격하니까 좀 서운하고 좀 억울하고 그랬습니까? 누가 또 가장 괴롭혔어요?
◆김동연: 세 분 다 한 팀이 곧 되셔야 되니까 제가 이기든 다른 분이 이기든 그렇습니다마는 사실은 저는 이제 민주당과 새로운물결을 합당해서 일주일밖에 안 됐거든요. 그리고 권리당원이나 지역구 위원에 갈 기회도 없었고요. 그런데 이런저런 말씀을 주셔서 서운한 점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제가 아무래도 제일 앞서는 후보이기 때문에 다른 분들께서 그렇게 했으리라 이해하고, 또 경선 과정에서 끝나면 같이 한 데 뭉쳐서 한 팀이 돼서 이번 선거를 이겨야 되겠다, 이런 생각밖에 없습니다.
◇주진우: 그렇죠. 경기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어찌 보면 계파 갈등도 있었고요. 또 외부에서 누구를 모셔온다고 하다가 그것도 안 됐고요. 또 누구를 설득한다고 안 됐고요, 이렇게 했는데, 후보님, 서울시장 이렇게 후보 정해지는 걸 보고 어떤 생각 드시던가요?
◆김동연: 저는 이번 경선이나 이런 과정에 조금 아쉬웠던 점은, 저희 같은 경우도 지금 또 2차 경선까지 갈 가능성도 있고요. 그런데 벌써 상대 후보는 정해져서 지금 경기도를 막 다니면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거든요. 우리가 좀 늦어졌습니다. 서울시장도 마찬가지로 조금 더 신속하게 정리가 돼서 후보가 결정됐으면, 또 좋은 분들 같이 나와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가 나왔을 결정됐으면 했는데, 좀 아쉽기는 합니다마는 지금부터라도 이 수도권 선거는 서울, 경기도 또 넓게는 인천까지 같이 한 팀이 돼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선거운동을 했으면 좋겠고, 그렇게 함으로써 수도권 주민들께 어필을 강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주진우: 4620 님께서 “대장동에 대한 의구심이 완전히 해소가 되었나요. 이제 시작 아닌가요?” 하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좀 해소해 달라 이렇게 의견을 주셨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만약에 경기도지사가 되면 좀 신경을 쓰셔야 되겠습니다.
◆김동연: 네. 지금 특검 이미 제안을 이재명 고문께서 하셨고, 그런 데서 잘 가려지리라고 생각이 되고요. 다만, 선거 과정에서 아마 김은혜 후보가 대장동 얘기를 세게 치고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경기도지사를 뽑는데 이 문제가 이렇게 가장 메인 이슈가 된다는 게 제가 조금 이해가 안 되지만, 만약에 문제가 제기되면 제가 정면 돌파를 하겠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주진우: 이재명 고문은 또 선거 과정에서 어떤 얘기해 주시던가요?
◆김동연: 얼마 전에도 통화를 했습니다. 저하고 대선 과정에서 연대했던 그 사항들에 대한 추진 방안에 대해서도 좀 얘기를 나눴고요. 또 개인적으로 또 몇 가지 뭐라고 할까요. 충고의 말씀도 주셨고, 아무래도 선거나 또는 정치 경험이 많으시니까 개인적으로 좋은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주진우: 어떤 충고였습니까?
◆김동연: 그건 여기서 말씀드리기는 그렇고요. 여러 가지 이물 없고 편하게, 우선은 제일 큰 건 아무래도 같이 연대하는 과정에서 합의 봤던 내용에 대한 재확인 또 추진 방법에 대한 의논 이것이 가장 많았었죠.
◇주진우: 예. 행정가로 이렇게 봤는데, 이번에 장관 후보자들이 쭉 불려지는 이름을 보고 그분들의 면면을 보고 어떤 생각 드시던가요?
◆김동연: 실망스럽죠. 어떻게 저런 분들로만 이렇게 뽑았을까 싶은 분들이 많을 정도로 실망스러웠습니다. 우선 국민들 눈높이에서 볼 적에 맞지 않았고요. 무슨, 무슨 찬스, 무슨, 무슨 찬스 이런 것도 많았고, 또 공정이라든지 또는 균형, 형평 이런 면에서 봤을 적에 정말 실망스러운 인사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또 뭐라고 할까요. 능력 면에서나 또는 여러 가지 흠집 면에 있어서 정말 우리 국민들을 실망시키는 그런 인선 내용이었다 저는 이렇게 평가합니다.
◇주진우: 지금 세계 경제가 좀 뭐라고 해야 되나요. 장밋빛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전쟁도 있고요, 물가가 계속 오르고요, 돈을 그렇다고 풀 수도 없는 상황이고요. 걱정인데, 우리 경제 정책은 잘 짜지고 있습니까?
◆김동연: 지금 인수위에서 경제 정책을 어떻게 짜고 있는지 지금 나오는 게 없잖아요.
◇주진우: 아, 그래요?
◆김동연: 한 달 동안 용산 이전 문제만 나왔었고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경제는 지금 굉장히 신경 쓸게 많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통화 환수 문제, 금리 문제,
◇주진우: 시간이 다 됐네요. 제가 이 질문을 또 더 드리고 싶어서 김동연 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동연: 네, 감사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