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보고 발라보고”…코로나19 등급 하향 ‘일상회복’ 본격화

입력 2022.04.25 (21:38) 수정 2022.04.2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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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코로나19의 감염병 기준이 2급으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거리두기 해제에 이어, 이제는 마트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취식도 가능해졌습니다.

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이후 사라진 시음대가 대형 마트에 다시 자리를 잡았습니다.

고객들은 자연스럽게 마스크를 벗고 커피를 맛봅니다.

[황용순/청주시 영운동 : "(달라진 게) 많은 정도가 아니죠, 확 달라졌죠. 이런 것 자체가 없었잖아요."]

이곳은 청주의 한 백화점 내 화장품 매장인데요.

그동안 사용이 금지됐던 견본품들이 다시 진열됐습니다.

견본품을 발라보고 향도 맡아보며, 화장품을 고르는 고객들.

업계에선 견본품 사용 재개에 따른 매출 회복을 기대합니다.

[최민애/화장품 매장 매니저 : "직접 테스터(견본품 사용)를 못해보셔서 사용이 안 된다고 하시면 되돌아가시는 고객이 많으셨는데, (이제는) 고객들께서 직접 테스터가 가능하시니 기대가 됩니다."]

영화관에서는 팝콘 등 먹거리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업계는 상영관 내 취식 금지 해제를 계기로, 침체된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배은주/영화관 매니저 : "아무래도 가족 단위로 방문하는 고객들은 취식을 하시면서, 상영관에서 관람하시는 걸 더 선호하시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 등급이 2급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사실상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대부분의 방역 조치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갔습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감염 확대) 위험 요인을 최대한 낮추는 방안들을 시설 운영자, 그리고 정부에서도 관리 방안을 강화하고…."]

다만, 방역 당국은 이 같은 조치가 코로나19 종식을 의미하는 건 아니라며, 더욱 철저한 개인 방역 준수를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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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보고 발라보고”…코로나19 등급 하향 ‘일상회복’ 본격화
    • 입력 2022-04-25 21:38:17
    • 수정2022-04-25 22:04:05
    뉴스9(청주)
[앵커]

오늘부터 코로나19의 감염병 기준이 2급으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거리두기 해제에 이어, 이제는 마트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취식도 가능해졌습니다.

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이후 사라진 시음대가 대형 마트에 다시 자리를 잡았습니다.

고객들은 자연스럽게 마스크를 벗고 커피를 맛봅니다.

[황용순/청주시 영운동 : "(달라진 게) 많은 정도가 아니죠, 확 달라졌죠. 이런 것 자체가 없었잖아요."]

이곳은 청주의 한 백화점 내 화장품 매장인데요.

그동안 사용이 금지됐던 견본품들이 다시 진열됐습니다.

견본품을 발라보고 향도 맡아보며, 화장품을 고르는 고객들.

업계에선 견본품 사용 재개에 따른 매출 회복을 기대합니다.

[최민애/화장품 매장 매니저 : "직접 테스터(견본품 사용)를 못해보셔서 사용이 안 된다고 하시면 되돌아가시는 고객이 많으셨는데, (이제는) 고객들께서 직접 테스터가 가능하시니 기대가 됩니다."]

영화관에서는 팝콘 등 먹거리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업계는 상영관 내 취식 금지 해제를 계기로, 침체된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배은주/영화관 매니저 : "아무래도 가족 단위로 방문하는 고객들은 취식을 하시면서, 상영관에서 관람하시는 걸 더 선호하시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 등급이 2급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사실상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대부분의 방역 조치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갔습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감염 확대) 위험 요인을 최대한 낮추는 방안들을 시설 운영자, 그리고 정부에서도 관리 방안을 강화하고…."]

다만, 방역 당국은 이 같은 조치가 코로나19 종식을 의미하는 건 아니라며, 더욱 철저한 개인 방역 준수를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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