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민주당 도지사 후보 2파전…안호영·김관영에게 듣는다

입력 2022.04.25 (21:38) 수정 2022.04.2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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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결선투표가 내일(26)부터 나흘 동안 이어집니다.

본선보다 더 치열한 당내 마지막 경선을 앞두고, 안호영-김관영, 김관영-안호영 후보의 각오와 전략을 들어봤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천에서 배제된 송하진 현 도지사의 일부 측근들이 김관영 후보 캠프로 자리를 옮기고, 1차 경선에서 탈락한 김윤덕 의원이 안호영 의원과 공조하기로 하면서 도지사 결선투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김관영/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 "도민의 절박한 요구가 저를 여기에 세웠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최종적으로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나머지 나흘 동안 힘을 모아주시길…."]

[안호영/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 "민주당의 정통성을 지키면서 전라북도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이런 후보가 되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의식으로 결선에 임하고 있습니다."]

도지사에 당선되면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 구상도 밝혔습니다.

[안호영/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 "전라북도-새만금 특별자치도를 통해서 투자 여건을 만들고 광역교통망을 만들겠습니다. 그걸 통해서 전북 전체가 하나의 경제공동체가 될 수 있는 14개 시, 군을 연결하는 광역 순환 교통망, 전라북도 전철 시대를 열겠습니다."]

[김관영/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 "기업인들이 신나서 일할 수 있는 환경 만들겠습니다. 그래서 대기업, 제가 임기 내 5개 유치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대기업 유치해서 쓸만한 일자리 늘리겠습니다. 각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특성화 전략을 집중적으로 세우겠다."]

새만금 개발과 관련해서 두 후보 모두 항만, 도로, 공항 등 기반 시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김관영 후보는 재생에너지 벨트 조성과 함께 디즈니랜드, 국제학교 유치 등 관광·서비스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고, 안호영 후보는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RE100 산업 중심지로 키우는 한편, 해수유통 확대, 조력발전을 통한 해양관광, 농생명 가공산업을 강조했습니다.

야당 소속의 도지사로서 도정을 어떻게 이끌어갈지도 물었습니다.

[김관영/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 "(중앙 정부에) 2백 명 이상 국장급으로 남아 있는데요. 30여 년 동안 그 사람들과 맺어온 저의 인맥들 십분 활용해서 전북의 미래 먹거리를 같이 디자인하고 국회에 가서 여야를 설득해서 반드시 관철해내도록…."]

[안호영/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 "국회는 아시다시피 우리 민주당이 다수당입니다. 다수당의 힘을 지렛대로 잘 활용해서 전북에 필요한 예산과 정책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회와 정부 협력관계 통해서 전북의 이익을 지켜내도록 하겠습니다."]

오는 29일 결선투표 결과가 발표되는 가운데 두 후보는 지지를 거듭 호소했습니다.

[안호영/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 "저 안호영을 선택해주시면 도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민주당의 자부심을 지키는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우리 전라북도를 완전히 새롭게 바꿔나가겠습니다."]

[김관영/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 "전국 꼴찌에서 뭔가 바꿀 수 있는 추진력이 필요하다는 전라북도의 많은 사람의 염원을 제가 이뤄내겠습니다. 더 큰 전북, 더 큰 소득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권리당원 투표와 안심번호 국민선거인단 투표를 반씩 더해 반영한 득표율을 토대로 더 많은 지지를 받은 후보가 도지사 후보로 공천됩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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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민주당 도지사 후보 2파전…안호영·김관영에게 듣는다
    • 입력 2022-04-25 21:38:27
    • 수정2022-04-26 17:08:57
    뉴스9(전주)
[앵커]

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결선투표가 내일(26)부터 나흘 동안 이어집니다.

본선보다 더 치열한 당내 마지막 경선을 앞두고, 안호영-김관영, 김관영-안호영 후보의 각오와 전략을 들어봤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천에서 배제된 송하진 현 도지사의 일부 측근들이 김관영 후보 캠프로 자리를 옮기고, 1차 경선에서 탈락한 김윤덕 의원이 안호영 의원과 공조하기로 하면서 도지사 결선투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김관영/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 "도민의 절박한 요구가 저를 여기에 세웠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최종적으로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나머지 나흘 동안 힘을 모아주시길…."]

[안호영/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 "민주당의 정통성을 지키면서 전라북도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이런 후보가 되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의식으로 결선에 임하고 있습니다."]

도지사에 당선되면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 구상도 밝혔습니다.

[안호영/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 "전라북도-새만금 특별자치도를 통해서 투자 여건을 만들고 광역교통망을 만들겠습니다. 그걸 통해서 전북 전체가 하나의 경제공동체가 될 수 있는 14개 시, 군을 연결하는 광역 순환 교통망, 전라북도 전철 시대를 열겠습니다."]

[김관영/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 "기업인들이 신나서 일할 수 있는 환경 만들겠습니다. 그래서 대기업, 제가 임기 내 5개 유치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대기업 유치해서 쓸만한 일자리 늘리겠습니다. 각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특성화 전략을 집중적으로 세우겠다."]

새만금 개발과 관련해서 두 후보 모두 항만, 도로, 공항 등 기반 시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김관영 후보는 재생에너지 벨트 조성과 함께 디즈니랜드, 국제학교 유치 등 관광·서비스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고, 안호영 후보는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RE100 산업 중심지로 키우는 한편, 해수유통 확대, 조력발전을 통한 해양관광, 농생명 가공산업을 강조했습니다.

야당 소속의 도지사로서 도정을 어떻게 이끌어갈지도 물었습니다.

[김관영/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 "(중앙 정부에) 2백 명 이상 국장급으로 남아 있는데요. 30여 년 동안 그 사람들과 맺어온 저의 인맥들 십분 활용해서 전북의 미래 먹거리를 같이 디자인하고 국회에 가서 여야를 설득해서 반드시 관철해내도록…."]

[안호영/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 "국회는 아시다시피 우리 민주당이 다수당입니다. 다수당의 힘을 지렛대로 잘 활용해서 전북에 필요한 예산과 정책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회와 정부 협력관계 통해서 전북의 이익을 지켜내도록 하겠습니다."]

오는 29일 결선투표 결과가 발표되는 가운데 두 후보는 지지를 거듭 호소했습니다.

[안호영/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 "저 안호영을 선택해주시면 도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민주당의 자부심을 지키는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우리 전라북도를 완전히 새롭게 바꿔나가겠습니다."]

[김관영/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 "전국 꼴찌에서 뭔가 바꿀 수 있는 추진력이 필요하다는 전라북도의 많은 사람의 염원을 제가 이뤄내겠습니다. 더 큰 전북, 더 큰 소득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권리당원 투표와 안심번호 국민선거인단 투표를 반씩 더해 반영한 득표율을 토대로 더 많은 지지를 받은 후보가 도지사 후보로 공천됩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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