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북 기초단체장 공천 잡음

입력 2022.04.25 (21:41) 수정 2022.04.2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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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경북 기초단체장 공천을 둘러싸고 내홍에 휩싸였습니다.

본선보다 치열하다는 국민의힘 공천이지만, 이번 지방선거는 어느 때보다 공정성 시비가 강하게 일고 있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경북도당 앞에서 난데없이 삭발식이 벌어졌습니다.

장욱현 영주시장 지지자들입니다.

장 시장을 경선 대상에서 배제한 데 항의하는 겁니다.

[권혁태/장욱현 영주시장 지지자 : "경선을 받아가지고 시민들이 탈락을 시키면 깨끗하게 승복합니다.그러니까 공정하지도 않은 이런 개개인 국회의원 한 두사람에 (의해) 결정되는 걸 가지고..."]

영주와 함께 현역 컷오프된 포항시장, 군위군수 지지자들까지 150여 명이 합세해 도당 진입을 시도하다 몸싸움까지 벌어졌습니다.

중앙당이 이들에 대해 재심하도록 했지만, 이미 불신이 깊어진 상태입니다.

[이강덕/포항시장 : "표적 공천,사심 공천과 관련된 그런 정황들이 많이 보였기 때문에 이미 도당 공관위는 결정이 잘못됐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경산과 청도, 성주에선 경선 대신 단수 추천됐다는 이유로, 문경, 구미는 지지율 높은 후보가 경선 배제됐다는 이유로, 그리고 의성에선 형사재판 중인 현역 단체장을 경선 대상에서 빼야 한다며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북 공천관리위는 포항.영주.군위 등 3선 도전 현역 단체장에 대한 재심을 포함해 남아있는 기초단체장 공천심사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북 공관위 위원장과 부위원장의 지역구인 포항과 경산의 갈등이 크게 불거지며 공관위의 권위가 실추된 상황.

때문에 이번 공천 갈등은 국민의힘이 후보 공천 심사를 마무리하는 이번 주 내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영상편집:이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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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경북 기초단체장 공천 잡음
    • 입력 2022-04-25 21:41:06
    • 수정2022-04-25 21:59:12
    뉴스9(대구)
[앵커]

국민의힘이 경북 기초단체장 공천을 둘러싸고 내홍에 휩싸였습니다.

본선보다 치열하다는 국민의힘 공천이지만, 이번 지방선거는 어느 때보다 공정성 시비가 강하게 일고 있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경북도당 앞에서 난데없이 삭발식이 벌어졌습니다.

장욱현 영주시장 지지자들입니다.

장 시장을 경선 대상에서 배제한 데 항의하는 겁니다.

[권혁태/장욱현 영주시장 지지자 : "경선을 받아가지고 시민들이 탈락을 시키면 깨끗하게 승복합니다.그러니까 공정하지도 않은 이런 개개인 국회의원 한 두사람에 (의해) 결정되는 걸 가지고..."]

영주와 함께 현역 컷오프된 포항시장, 군위군수 지지자들까지 150여 명이 합세해 도당 진입을 시도하다 몸싸움까지 벌어졌습니다.

중앙당이 이들에 대해 재심하도록 했지만, 이미 불신이 깊어진 상태입니다.

[이강덕/포항시장 : "표적 공천,사심 공천과 관련된 그런 정황들이 많이 보였기 때문에 이미 도당 공관위는 결정이 잘못됐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경산과 청도, 성주에선 경선 대신 단수 추천됐다는 이유로, 문경, 구미는 지지율 높은 후보가 경선 배제됐다는 이유로, 그리고 의성에선 형사재판 중인 현역 단체장을 경선 대상에서 빼야 한다며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북 공천관리위는 포항.영주.군위 등 3선 도전 현역 단체장에 대한 재심을 포함해 남아있는 기초단체장 공천심사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북 공관위 위원장과 부위원장의 지역구인 포항과 경산의 갈등이 크게 불거지며 공관위의 권위가 실추된 상황.

때문에 이번 공천 갈등은 국민의힘이 후보 공천 심사를 마무리하는 이번 주 내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영상편집:이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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