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도 운영 재개…고령층 “숨통 틔여”

입력 2022.04.25 (21:43) 수정 2022.04.2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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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그동안 운영이 중단됐던 경로당도 문을 다시 열게 됐습니다.

오랜만에 이웃을 만나게 된 어르신들의 얼굴에선 웃음꽃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보도에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몇 달 만에 다시 문을 연 경로당.

모처럼 마주한 반가운 얼굴들에 어르신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른 채 이야기를 나눕니다.

[전재인/충주시 교현동 : "골목길에 삼삼오오 모여서 서서 또는 앉아서 얘기를 하다가 이렇게 편안한 데 좋은 장소에서 (모일 수 있어 좋습니다)."]

굳었던 몸을 풀고 삼삼오오 모여 놀이를 하기도 합니다.

[황성금/충주시 교현동 : "너무 좋아요. 이제 만나니까 너무 좋아요. 많이 못 봤으니까 답답하고 서로 만나지를 못하니까. (이제) 고스톱 쳐야지 고스톱."]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경로당 문도 활짝 열렸습니다.

이번에 개방될 충북 지역 경로당은 모두 4,200여 곳.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이후 폐쇄와 운영 재개를 반복하다, 올해는 오미크론 확산과 고령층 사망 증가에 2월 초부터 계속 문을 닫았습니다.

경로당은 다시 개방됐지만 여전히 지켜야 할 규칙들이 있습니다.

[변근세/충주시 노인장애인과장 : "3차 접종자에 한해서 이용 가능하고 띄어 앉기 등 방역 수칙 준수 하에 식사가 허용이 가능합니다. 마스크 착용, 손 소독 환기 등 철저히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충북의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 비율은 이달에만 22%를 넘은 상황.

경로당 개방으로 만남과 소통 기회를 되찾았지만 감염 고위험군에 대한 방역은 여전히 강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윤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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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로당도 운영 재개…고령층 “숨통 틔여”
    • 입력 2022-04-25 21:43:50
    • 수정2022-04-25 22:03:02
    뉴스9(청주)
[앵커]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그동안 운영이 중단됐던 경로당도 문을 다시 열게 됐습니다.

오랜만에 이웃을 만나게 된 어르신들의 얼굴에선 웃음꽃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보도에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몇 달 만에 다시 문을 연 경로당.

모처럼 마주한 반가운 얼굴들에 어르신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른 채 이야기를 나눕니다.

[전재인/충주시 교현동 : "골목길에 삼삼오오 모여서 서서 또는 앉아서 얘기를 하다가 이렇게 편안한 데 좋은 장소에서 (모일 수 있어 좋습니다)."]

굳었던 몸을 풀고 삼삼오오 모여 놀이를 하기도 합니다.

[황성금/충주시 교현동 : "너무 좋아요. 이제 만나니까 너무 좋아요. 많이 못 봤으니까 답답하고 서로 만나지를 못하니까. (이제) 고스톱 쳐야지 고스톱."]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경로당 문도 활짝 열렸습니다.

이번에 개방될 충북 지역 경로당은 모두 4,200여 곳.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이후 폐쇄와 운영 재개를 반복하다, 올해는 오미크론 확산과 고령층 사망 증가에 2월 초부터 계속 문을 닫았습니다.

경로당은 다시 개방됐지만 여전히 지켜야 할 규칙들이 있습니다.

[변근세/충주시 노인장애인과장 : "3차 접종자에 한해서 이용 가능하고 띄어 앉기 등 방역 수칙 준수 하에 식사가 허용이 가능합니다. 마스크 착용, 손 소독 환기 등 철저히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충북의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 비율은 이달에만 22%를 넘은 상황.

경로당 개방으로 만남과 소통 기회를 되찾았지만 감염 고위험군에 대한 방역은 여전히 강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윤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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