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 25일 몰도바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있는 친러시아 성향의 트란스니스트리아에 연쇄 폭발이 일어났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트란스니스트리아 경찰은 이날 자칭 '수도' 티라스폴의 국가보안부 건물에 로켓추진수류탄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이 잇달아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란스니스트리아 내무부도 페이스북에서 건물 창문이 깨지고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고, 공격 배후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몰도바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오늘 사건의 목적은 헌법기관이 통제하지 않는 트란스니스트리아 지역의 안보 상황을 악용할 구실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구 47만명의 트란스니스트리아는 소련 붕괴 이후 분리독립을 선언, 1992년 몰도바와의 전쟁을 거쳐 현재 친러 성향의 분리주의 세력이 통제하고 국가 수립을 선포했습니다.
하지만 법률상 여전히 몰도바의 영토로,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 1천500여명이 평화유지군 명목으로 주둔하고 있으며 이들 병력은 서쪽에서 우크라이나를 침략하는 데 동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의 "계획된 도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구실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처럼 군사행동을 확대하려는 '가짜 깃발' 작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트란스니스트리아 경찰은 이날 자칭 '수도' 티라스폴의 국가보안부 건물에 로켓추진수류탄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이 잇달아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란스니스트리아 내무부도 페이스북에서 건물 창문이 깨지고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고, 공격 배후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몰도바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오늘 사건의 목적은 헌법기관이 통제하지 않는 트란스니스트리아 지역의 안보 상황을 악용할 구실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구 47만명의 트란스니스트리아는 소련 붕괴 이후 분리독립을 선언, 1992년 몰도바와의 전쟁을 거쳐 현재 친러 성향의 분리주의 세력이 통제하고 국가 수립을 선포했습니다.
하지만 법률상 여전히 몰도바의 영토로,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 1천500여명이 평화유지군 명목으로 주둔하고 있으며 이들 병력은 서쪽에서 우크라이나를 침략하는 데 동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의 "계획된 도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구실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처럼 군사행동을 확대하려는 '가짜 깃발' 작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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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도바 친러지역에서 연쇄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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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4-26 10:03:42
- 수정2022-04-26 10:04:10
현지시각 25일 몰도바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있는 친러시아 성향의 트란스니스트리아에 연쇄 폭발이 일어났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트란스니스트리아 경찰은 이날 자칭 '수도' 티라스폴의 국가보안부 건물에 로켓추진수류탄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이 잇달아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란스니스트리아 내무부도 페이스북에서 건물 창문이 깨지고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고, 공격 배후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몰도바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오늘 사건의 목적은 헌법기관이 통제하지 않는 트란스니스트리아 지역의 안보 상황을 악용할 구실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구 47만명의 트란스니스트리아는 소련 붕괴 이후 분리독립을 선언, 1992년 몰도바와의 전쟁을 거쳐 현재 친러 성향의 분리주의 세력이 통제하고 국가 수립을 선포했습니다.
하지만 법률상 여전히 몰도바의 영토로,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 1천500여명이 평화유지군 명목으로 주둔하고 있으며 이들 병력은 서쪽에서 우크라이나를 침략하는 데 동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의 "계획된 도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구실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처럼 군사행동을 확대하려는 '가짜 깃발' 작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트란스니스트리아 경찰은 이날 자칭 '수도' 티라스폴의 국가보안부 건물에 로켓추진수류탄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이 잇달아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란스니스트리아 내무부도 페이스북에서 건물 창문이 깨지고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고, 공격 배후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몰도바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오늘 사건의 목적은 헌법기관이 통제하지 않는 트란스니스트리아 지역의 안보 상황을 악용할 구실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구 47만명의 트란스니스트리아는 소련 붕괴 이후 분리독립을 선언, 1992년 몰도바와의 전쟁을 거쳐 현재 친러 성향의 분리주의 세력이 통제하고 국가 수립을 선포했습니다.
하지만 법률상 여전히 몰도바의 영토로,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 1천500여명이 평화유지군 명목으로 주둔하고 있으며 이들 병력은 서쪽에서 우크라이나를 침략하는 데 동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의 "계획된 도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구실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처럼 군사행동을 확대하려는 '가짜 깃발' 작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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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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