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책협의단, 기시다에 친서 전달…“한일관계 발전위해 양국이 노력”
입력 2022.04.26 (14:27)
수정 2022.04.2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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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일본에 파견한 한일정책협의대표단 정진석 단장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양국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습니다.
정 단장은 26일 오전 일본 총리관저에서 기시다 총리를 면담한 후 “새로운 출발선에 선 한일 양국이 미래지향적인 관계 발전을 위해서, 서로 공동의 이익을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바람직한 대화를 많이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시다 총리에게 “윤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했다”며 “(기시다 총리가) 당선인께 고맙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정 단장은 “한일 양국이 새로운 출발선에서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자는 데 일본 총리도 공감을 표시했다”며 “코로나19 등으로 중단된 인적교류의 확대와 활성화, 이를 위한 제반 제도적 기반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기시다 총리도 공감을 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 10일 열리는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기시다 총리가 참석할지 여부와 관련해서는 “관례에 따라 일본이 결정할 문제로 취임식 초청은 없었다”며 “일본이 (기시다 총리의) 참석 의사를 보내오면 우리는 성의를 다해서 모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면담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문제 등 한일 간 현안인 과거사 문제에 대한 언급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NHK는 기시다 총리가 “일한 우호협력관계의 기반에 기초해 일한관계를 발전시켜나갈 필요가 있고, 그를 위해서는 옛 조선반도 출신 노동자문제를 비롯한 양국 간 현안의 해결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 단장은 “일본은 강제징용 자산현금화 문제와 관련해 굉장히 엄중한 인식을 하고 있는데, 엄중한 인식에 대해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면서 “모든 당사자가 수용 가능한 해법을 찾기 위해 외교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서는 “2015년 위안부 합의 정신에 따라 피해자의 명예와 존엄의 회복, 상처 치유 정신에 입각해 양국 해법을 마련하는 외교 노력을 기울이자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 단장은 26일 오전 일본 총리관저에서 기시다 총리를 면담한 후 “새로운 출발선에 선 한일 양국이 미래지향적인 관계 발전을 위해서, 서로 공동의 이익을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바람직한 대화를 많이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시다 총리에게 “윤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했다”며 “(기시다 총리가) 당선인께 고맙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정 단장은 “한일 양국이 새로운 출발선에서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자는 데 일본 총리도 공감을 표시했다”며 “코로나19 등으로 중단된 인적교류의 확대와 활성화, 이를 위한 제반 제도적 기반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기시다 총리도 공감을 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 10일 열리는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기시다 총리가 참석할지 여부와 관련해서는 “관례에 따라 일본이 결정할 문제로 취임식 초청은 없었다”며 “일본이 (기시다 총리의) 참석 의사를 보내오면 우리는 성의를 다해서 모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면담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문제 등 한일 간 현안인 과거사 문제에 대한 언급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NHK는 기시다 총리가 “일한 우호협력관계의 기반에 기초해 일한관계를 발전시켜나갈 필요가 있고, 그를 위해서는 옛 조선반도 출신 노동자문제를 비롯한 양국 간 현안의 해결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 단장은 “일본은 강제징용 자산현금화 문제와 관련해 굉장히 엄중한 인식을 하고 있는데, 엄중한 인식에 대해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면서 “모든 당사자가 수용 가능한 해법을 찾기 위해 외교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서는 “2015년 위안부 합의 정신에 따라 피해자의 명예와 존엄의 회복, 상처 치유 정신에 입각해 양국 해법을 마련하는 외교 노력을 기울이자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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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4-26 14:27:51
- 수정2022-04-26 14:47:3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일본에 파견한 한일정책협의대표단 정진석 단장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양국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습니다.
정 단장은 26일 오전 일본 총리관저에서 기시다 총리를 면담한 후 “새로운 출발선에 선 한일 양국이 미래지향적인 관계 발전을 위해서, 서로 공동의 이익을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바람직한 대화를 많이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시다 총리에게 “윤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했다”며 “(기시다 총리가) 당선인께 고맙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정 단장은 “한일 양국이 새로운 출발선에서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자는 데 일본 총리도 공감을 표시했다”며 “코로나19 등으로 중단된 인적교류의 확대와 활성화, 이를 위한 제반 제도적 기반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기시다 총리도 공감을 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 10일 열리는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기시다 총리가 참석할지 여부와 관련해서는 “관례에 따라 일본이 결정할 문제로 취임식 초청은 없었다”며 “일본이 (기시다 총리의) 참석 의사를 보내오면 우리는 성의를 다해서 모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면담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문제 등 한일 간 현안인 과거사 문제에 대한 언급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NHK는 기시다 총리가 “일한 우호협력관계의 기반에 기초해 일한관계를 발전시켜나갈 필요가 있고, 그를 위해서는 옛 조선반도 출신 노동자문제를 비롯한 양국 간 현안의 해결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 단장은 “일본은 강제징용 자산현금화 문제와 관련해 굉장히 엄중한 인식을 하고 있는데, 엄중한 인식에 대해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면서 “모든 당사자가 수용 가능한 해법을 찾기 위해 외교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서는 “2015년 위안부 합의 정신에 따라 피해자의 명예와 존엄의 회복, 상처 치유 정신에 입각해 양국 해법을 마련하는 외교 노력을 기울이자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 단장은 26일 오전 일본 총리관저에서 기시다 총리를 면담한 후 “새로운 출발선에 선 한일 양국이 미래지향적인 관계 발전을 위해서, 서로 공동의 이익을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바람직한 대화를 많이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시다 총리에게 “윤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했다”며 “(기시다 총리가) 당선인께 고맙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정 단장은 “한일 양국이 새로운 출발선에서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자는 데 일본 총리도 공감을 표시했다”며 “코로나19 등으로 중단된 인적교류의 확대와 활성화, 이를 위한 제반 제도적 기반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기시다 총리도 공감을 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 10일 열리는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기시다 총리가 참석할지 여부와 관련해서는 “관례에 따라 일본이 결정할 문제로 취임식 초청은 없었다”며 “일본이 (기시다 총리의) 참석 의사를 보내오면 우리는 성의를 다해서 모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면담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문제 등 한일 간 현안인 과거사 문제에 대한 언급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NHK는 기시다 총리가 “일한 우호협력관계의 기반에 기초해 일한관계를 발전시켜나갈 필요가 있고, 그를 위해서는 옛 조선반도 출신 노동자문제를 비롯한 양국 간 현안의 해결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 단장은 “일본은 강제징용 자산현금화 문제와 관련해 굉장히 엄중한 인식을 하고 있는데, 엄중한 인식에 대해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면서 “모든 당사자가 수용 가능한 해법을 찾기 위해 외교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서는 “2015년 위안부 합의 정신에 따라 피해자의 명예와 존엄의 회복, 상처 치유 정신에 입각해 양국 해법을 마련하는 외교 노력을 기울이자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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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종익 기자 jig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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