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임무는 헌법 준수·헌법 가치 실현”

입력 2022.04.26 (14:58) 수정 2022.04.2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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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의 첫째 임무는 헌법을 제대로 준수하고 헌법 가치를 잘 실현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오늘(26일) 인천의 전통시장을 찾아 “이렇게 해야(대통령이 헌법 가치를 실현해야) 우리에게 미래의 번영과 발전이 있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인권, 이런 가치를 담고 있는 헌법이 법전 안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선거 과정에서 많은 국민을 뵙고 민생 현장을 찾아다니면서, 그 안에 바로 헌법 정신이 있다고 하는 것을 절실하게 깨달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거가 민주주의 국가에서 왜 중요한지, 태어나서 처음 선거를 치러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면서 “선거 운동 과정에서 여러분들을 뵙고 느끼고 배운 것을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동안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해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당선인이 민생 현장을 둘러보며 ‘헌법 가치’를 강조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윤 당선인 측이 그동안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과 관련해 “민생과 국익, 헌법 가치를 무너뜨려서는 안 된다”고 해왔던 만큼, 윤 당선인의 오늘 발언도 이를 우회적으로 언급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윤 당선인은 이어 인천 검암역 공항철도를 찾아서는 “수도권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게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국가가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공약을) 약속했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시행될 수 있도록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많은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이에 앞서 인천 영종도와 신도를 잇는 건설 현장도 방문했는데,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어디에 살든, 공정한 기회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역균형 발전의 의지를 확인한 것”이라고 당선인 측은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수위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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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 임무는 헌법 준수·헌법 가치 실현”
    • 입력 2022-04-26 14:58:18
    • 수정2022-04-26 15:03:32
    정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의 첫째 임무는 헌법을 제대로 준수하고 헌법 가치를 잘 실현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오늘(26일) 인천의 전통시장을 찾아 “이렇게 해야(대통령이 헌법 가치를 실현해야) 우리에게 미래의 번영과 발전이 있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인권, 이런 가치를 담고 있는 헌법이 법전 안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선거 과정에서 많은 국민을 뵙고 민생 현장을 찾아다니면서, 그 안에 바로 헌법 정신이 있다고 하는 것을 절실하게 깨달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거가 민주주의 국가에서 왜 중요한지, 태어나서 처음 선거를 치러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면서 “선거 운동 과정에서 여러분들을 뵙고 느끼고 배운 것을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동안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해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당선인이 민생 현장을 둘러보며 ‘헌법 가치’를 강조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윤 당선인 측이 그동안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과 관련해 “민생과 국익, 헌법 가치를 무너뜨려서는 안 된다”고 해왔던 만큼, 윤 당선인의 오늘 발언도 이를 우회적으로 언급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윤 당선인은 이어 인천 검암역 공항철도를 찾아서는 “수도권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게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국가가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공약을) 약속했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시행될 수 있도록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많은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이에 앞서 인천 영종도와 신도를 잇는 건설 현장도 방문했는데,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어디에 살든, 공정한 기회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역균형 발전의 의지를 확인한 것”이라고 당선인 측은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수위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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