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험도 14주 만에 ‘중간’…재감염 5만 5,906명

입력 2022.04.26 (17:10) 수정 2022.04.2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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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6일) 0시 기준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8만 명대를 나타냈습니다.

지난 한 주 코로나 19 위험도 평가 결과, 전국의 유행 수준은 '중간'으로 14주 만에 한 단계 하향됐습니다.

다음 달에는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4만 명대로 줄 것으로 예측됐는데,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 361명입니다.

누적 확진자는 1천 7백만 9천여 명입니다.

국민 3명 중 1명꼴로 코로나19에 확진된 겁니다.

위중증 환자는 55명 줄었고, 신규 사망자는 55일 만에 두자릿수로 떨어져 82명 늘었습니다.

지난주 전국과 수도권 기준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역시 약 석 달 만에 '높음' 단계에서 '중간' 단계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다만, 비수도권은 지난주에도 '높음' 단계를 유지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 수가 줄고 있지만, 비수도권의 병상 가동 상황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감소세가 이어지면 오는 5월 중에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4만 명대로, 절반 이상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도 나옵니다.

하지만 두 번 이상 감염되는 '재감염' 추정 사례 역시 5만 5,906명으로, 한 달 전보다 약 2배 이상 늘었고, 3번 이상 감염된 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는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20% 가량 더 높은 신종 변이 바이러스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해당 변이 바이러스는 국내 유입된 재조합 변이 바이러스와는 다른, 스텔스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 바이러스입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이 변이는 작년 12월 미국에서 처음 검출되었는데, 미국에서 불과 2주 만에 점유율이 6.9%에서 19%로 높아졌습니다."]

이에 정부는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됐지만 사적모임 규모와 시간을 최소화하고 실내에서는 취식할 때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예방접종과 손 씻기, 환기, 소독 등 개인방역 6대 수칙을 발표하고 이를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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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위험도 14주 만에 ‘중간’…재감염 5만 5,906명
    • 입력 2022-04-26 17:10:50
    • 수정2022-04-26 17:35:05
    뉴스 5
[앵커]

오늘(26일) 0시 기준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8만 명대를 나타냈습니다.

지난 한 주 코로나 19 위험도 평가 결과, 전국의 유행 수준은 '중간'으로 14주 만에 한 단계 하향됐습니다.

다음 달에는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4만 명대로 줄 것으로 예측됐는데,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 361명입니다.

누적 확진자는 1천 7백만 9천여 명입니다.

국민 3명 중 1명꼴로 코로나19에 확진된 겁니다.

위중증 환자는 55명 줄었고, 신규 사망자는 55일 만에 두자릿수로 떨어져 82명 늘었습니다.

지난주 전국과 수도권 기준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역시 약 석 달 만에 '높음' 단계에서 '중간' 단계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다만, 비수도권은 지난주에도 '높음' 단계를 유지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 수가 줄고 있지만, 비수도권의 병상 가동 상황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감소세가 이어지면 오는 5월 중에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4만 명대로, 절반 이상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도 나옵니다.

하지만 두 번 이상 감염되는 '재감염' 추정 사례 역시 5만 5,906명으로, 한 달 전보다 약 2배 이상 늘었고, 3번 이상 감염된 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는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20% 가량 더 높은 신종 변이 바이러스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해당 변이 바이러스는 국내 유입된 재조합 변이 바이러스와는 다른, 스텔스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 바이러스입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이 변이는 작년 12월 미국에서 처음 검출되었는데, 미국에서 불과 2주 만에 점유율이 6.9%에서 19%로 높아졌습니다."]

이에 정부는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됐지만 사적모임 규모와 시간을 최소화하고 실내에서는 취식할 때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예방접종과 손 씻기, 환기, 소독 등 개인방역 6대 수칙을 발표하고 이를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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