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대구 시내버스 파업 앞두고 막판 줄다리기

입력 2022.04.26 (19:02) 수정 2022.04.2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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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시내버스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노사 간 막판 협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애초 정해진 시간보다 1시간 넘게 조정회의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 파업 여부는 아직 결론이 안났습니까?

[리포트]

네, 대구 시내버스 노사가 쉽게 결론을 내지 못한 채 협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3시부터 대구지방고용노동청에서 3차 조정위원회를 열고 4시간 넘게 협상 중인데요.

지금은 사측이 마련한 대안에 대해 노사가 함께 논의하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코로나19로 2년째 동결됐던 임금 인상과 상여금 제도 개편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버스업체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승객 감소와 경영 악화를 이유로 임금 인상폭과 근무 조건에 대해 노조와 다소 입장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노사 양측은 당초 협상시한인 오후 6시에서 1시간 반 연장한 오후 7시 반까지 결론을 내겠다는 방침이지만, 타결 여부를 쉽게 예측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협상이 결렬되면, 노조는 곧바로 파업을 선언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파업에 들어갈 경우 당장 내일 새벽 4시 첫차부터 대구 시내버스 천3백여 대가 운행을 중단합니다.

혹시 모를 사태에 대구시는 긴급 수송대책을 준비 중입니다.

전세버스 180대와 관용버스 8대를 투입해 시내버스를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또 도시철도는 배차 간격을 줄여 운행을 140회 추가로 늘리고 택시 부제와 승용차 요일제도 일시 해제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대구 시내버스 노사 협상이 진행 중인 대구지방노동청에서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영상편집:이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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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 대구 시내버스 파업 앞두고 막판 줄다리기
    • 입력 2022-04-26 19:02:53
    • 수정2022-04-26 20:06:35
    뉴스7(대구)
[앵커]

대구 시내버스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노사 간 막판 협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애초 정해진 시간보다 1시간 넘게 조정회의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 파업 여부는 아직 결론이 안났습니까?

[리포트]

네, 대구 시내버스 노사가 쉽게 결론을 내지 못한 채 협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3시부터 대구지방고용노동청에서 3차 조정위원회를 열고 4시간 넘게 협상 중인데요.

지금은 사측이 마련한 대안에 대해 노사가 함께 논의하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코로나19로 2년째 동결됐던 임금 인상과 상여금 제도 개편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버스업체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승객 감소와 경영 악화를 이유로 임금 인상폭과 근무 조건에 대해 노조와 다소 입장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노사 양측은 당초 협상시한인 오후 6시에서 1시간 반 연장한 오후 7시 반까지 결론을 내겠다는 방침이지만, 타결 여부를 쉽게 예측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협상이 결렬되면, 노조는 곧바로 파업을 선언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파업에 들어갈 경우 당장 내일 새벽 4시 첫차부터 대구 시내버스 천3백여 대가 운행을 중단합니다.

혹시 모를 사태에 대구시는 긴급 수송대책을 준비 중입니다.

전세버스 180대와 관용버스 8대를 투입해 시내버스를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또 도시철도는 배차 간격을 줄여 운행을 140회 추가로 늘리고 택시 부제와 승용차 요일제도 일시 해제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대구 시내버스 노사 협상이 진행 중인 대구지방노동청에서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영상편집:이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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