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국무회의 의결…2029년 개항 가능하나?

입력 2022.04.26 (19:05) 수정 2022.04.2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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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덕신공항 건설 추진계획이 오늘, 국무회의에서 의결됐습니다.

국가 정책사업으로 확정돼 1년가량 걸리는 예비타당성 조사는 면제가 확실한데, 문제는 완공 시기입니다.

부산시가 원하는 2030엑스포 개최 전 개항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진행된 국무회의에서 가덕신공항 건설추진계획이 의결됐습니다.

가덕신공항이 국가 정책 사업으로 추진이 결정돼 기획재정부는 오는 29일, 재정사업 평가위원회를 열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최종 결정합니다.

1년가량 걸리는 예타를 면제받게 돼 완공까지 시간을 단축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사전타당성 용역 결과 개항 시기가 2035년 6월로 나와 개항 시기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2030엑스포 개최 전 개항을 위해 2가지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1안은 현재의 매립 방법으로 다섯 달에서 여섯 달이 걸리는 '적정성 검토' 기간 중에 기본 계획에 들어가 내년 말, 완료하고, 기본과 실시설계, 시공까지 한 업체가 맡는 방식으로 2024년 말 공사를 시작해 2030년 3월 준공한다는 것입니다.

2안은 부유식으로 일정은 비슷하지만, 매립 때보다 공기가 단축돼 2029년 말 준공할 수 있습니다.

[송광행/부산시 신공항추진본부장 : "(국토부도 일정)단축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다만 어느 정도까지 최대한 단축이 가능하냐, 이 부분에 있어 자신감이 조금 결여돼 있다고 보고 있고,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대안을 찾아서 같이 협의해 나가야 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 문제로 제동이 걸린 제주2공항 사례처럼 공사 착공 전, 사전 절차의 신속한 이행도 과제입니다.

[정헌영/부산대 도시공학과 교수 : "기본계획 수립할 때 환경영향평가, 어업피해보상, 토지 보상 등이 신속하게 이뤄져야만 공항 건설이 신속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엑스포 부산 유치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한 만큼 엑스포 개최에 절대 필요한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에도 차기 정부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백혜리/그래픽:최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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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덕신공항 국무회의 의결…2029년 개항 가능하나?
    • 입력 2022-04-26 19:05:08
    • 수정2022-04-26 21:59:16
    뉴스7(부산)
[앵커]

가덕신공항 건설 추진계획이 오늘, 국무회의에서 의결됐습니다.

국가 정책사업으로 확정돼 1년가량 걸리는 예비타당성 조사는 면제가 확실한데, 문제는 완공 시기입니다.

부산시가 원하는 2030엑스포 개최 전 개항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진행된 국무회의에서 가덕신공항 건설추진계획이 의결됐습니다.

가덕신공항이 국가 정책 사업으로 추진이 결정돼 기획재정부는 오는 29일, 재정사업 평가위원회를 열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최종 결정합니다.

1년가량 걸리는 예타를 면제받게 돼 완공까지 시간을 단축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사전타당성 용역 결과 개항 시기가 2035년 6월로 나와 개항 시기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2030엑스포 개최 전 개항을 위해 2가지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1안은 현재의 매립 방법으로 다섯 달에서 여섯 달이 걸리는 '적정성 검토' 기간 중에 기본 계획에 들어가 내년 말, 완료하고, 기본과 실시설계, 시공까지 한 업체가 맡는 방식으로 2024년 말 공사를 시작해 2030년 3월 준공한다는 것입니다.

2안은 부유식으로 일정은 비슷하지만, 매립 때보다 공기가 단축돼 2029년 말 준공할 수 있습니다.

[송광행/부산시 신공항추진본부장 : "(국토부도 일정)단축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다만 어느 정도까지 최대한 단축이 가능하냐, 이 부분에 있어 자신감이 조금 결여돼 있다고 보고 있고,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대안을 찾아서 같이 협의해 나가야 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 문제로 제동이 걸린 제주2공항 사례처럼 공사 착공 전, 사전 절차의 신속한 이행도 과제입니다.

[정헌영/부산대 도시공학과 교수 : "기본계획 수립할 때 환경영향평가, 어업피해보상, 토지 보상 등이 신속하게 이뤄져야만 공항 건설이 신속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엑스포 부산 유치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한 만큼 엑스포 개최에 절대 필요한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에도 차기 정부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백혜리/그래픽:최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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