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555일 만에 KBO리그 선발승…선동열 넘고 탈삼진 3위
입력 2022.04.26 (22:06)
수정 2022.04.27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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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34·KIA 타이거즈)이 오랜 기다림 끝에 KBO리그 복귀 후 첫 승리를 챙겼다.
KBO리그 역대 3번째로 개인 통산 1천700탈삼진 기록도 달성했다.
양현종은 26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을 4피안타 3실점(2자책) 6탈삼진으로 막았다.
KIA는 양현종의 역투 속에 kt를 10-5로 꺾고, 승률 0.500(10승 10패)을 회복했다.
이날 승리투수는 양현종이었다.
양현종이 KBO리그에서 승리를 챙긴 건 2020년 10월 18일 LG 트윈스전 이후 555일 만이다.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한 시즌을 보내고 KBO리그로 돌아온 양현종은 올 시즌 지독한 불운 속에 네 차례 등판에서 승리 없이 2패만 당했다.
26일에도 1회말에 공 42개를 던지며 3실점(2자책)으로 고전했다.
양현종은 볼넷 2개를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했고,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1점을 헌납하기도 했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이적해 양현종과 처음 호흡을 맞춘 포수 박동원의 표정도 어두웠다.
KIA 타선은 4회까지 병살타 3개를 치면서 무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양현종이 1회 실점 후 역투를 이어가자 KIA 타선도 힘을 냈다.
KIA는 5회초 박동원의 안타와 김석환의 볼넷, 류지혁의 내야 안타로 얻는 2사 만루 기회에서 터진 김선빈의 싹쓸이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7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등장한 김석환이 시즌 1호이자, 개인 통산 2호 홈런을 쳐 4-3으로 역전했다.
8회초 1사 만루에서는 박정우가 2타점 중전 적시타, 2사 2, 3루에서는 류지혁이 2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치면서 8-3까지 달아났다.
박동원은 9회초 2사 3루에서 중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적 후 첫 경기에서 친 쐐기 홈런이었다.
이날 양현종은 탈삼진 6개를 추가해 개인 통산 1천702개로 '국보' 선동열 전 국가대표 감독(1천698개)을 제치고 이 부문 3위로 올라서는 기쁨도 누렸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8-4로 승리하고,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박건우(NC)가 떠나면서, 두산 주전 우익수 자리를 꿰찬 김인태가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박건우는 프로 생활을 시작한 두산을 처음 '적'으로 상대한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두산은 0-0이던 2회말 2사 후 강승호와 박세혁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김인태는 NC 에이스 드루 루친스키를 공략해 좌전 적시타를 쳤다.
김인태는 3-1로 앞선 4회말 1사 2, 3루에서도 중견수 앞으로 달아가는 2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두산 선발 로버트 스탁은 최고 시속 156㎞ 빠른 공을 앞세워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역투해 시즌 3승째를 챙겼다.
루친스키는 5이닝 8피안타 5실점(3자책)으로 시즌 2패(2승)째를 당하고, 평균자책점도 0.33에서 1.13으로 올라 찰리 반즈(평균자책점 0.54·롯데 자이언츠)에게 이 부문 1위 자리를 내줬다.
삼성 라이온즈는 6회 집중타를 터뜨리며 LG 트윈스를 7-4로 누르고,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LG 이적 후 처음으로 전 소속팀 삼성과 맞선 박해민은 첫 타석에서는 안타를 치고 득점까지 했지만, 승부처였던 6회에 실책을 범해 고개를 떨궜다.
전 삼성 주장 박해민은 LG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데이비드 뷰캐넌을 공략해 좌익수 쪽 2루타를 쳤고, 김현수의 1루 땅볼 때 홈을 밟았다.
LG가 4-0으로 앞선 6회말 무사 1, 2루에서 중견수 박해민은 삼성 호세 피렐라의 타구(중전 안타)를 한 번에 잡지 못했다.
3루에서 멈추려고 했던 2루 주자 김지찬은 박해민의 포구 실책으로 홈까지 내달렸고, 구자욱은 3루, 피렐라는 2루에 도달했다.
무사 2, 3루에서 오재일은 우익수 쪽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LG 선발 애덤 플럿코는 김동엽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강민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2사 1, 3루에서 등판한 이정용마저 대타 강한울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에 몰렸다.
2사 만루에서 대타 최영진은 중견수 쪽으로 타구를 보냈다.
박해민은 자신의 앞으로 날아오는 타구를 잡고자 몸을 날렸지만, 글러브에 맞고 그라운드 위로 떨어졌다. 이 사이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4-4 동점이 됐다.
김상수의 볼넷으로 다시 2사 만루 기회를 잡은 삼성은 김지찬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5회까지 3안타에 그쳤던 삼성은 6회에 5안타를 몰아치고 볼넷 3개를 묶어 5점을 뽑았다.
SSG 랜더스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8-1로 꺾고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SSG는 2회초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묶어 4득점 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사 1, 2루에서 안상현이 중전 안타로 첫 점수를 만들었고, 이흥련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최지훈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최주환의 3루 땅볼 때 1점을 추가했다.
SSG 선발 윌머 폰트는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3승(1패)째를 챙겼고, 롯데 좌완 영건 김진욱은 5이닝 6피안타 4실점 하며 시즌 첫 패(1승)를 당했다.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키움에 5-2로 역전승했다.
5회말까지 안타 1개에 그치며 0-2로 끌려가던 한화는 뒷심을 발휘해 승부를 뒤집었다.
6회말 2사 1, 3루에서 한화의 젊은 거포 노시환이 키움 선발 안우진의 초구 시속 150㎞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정은원은 여유 있게 홈을 밟았고, 터크먼도 전력으로 내달려 득점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원심(세이프)이 유지됐다.
홍 감독은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했다. 올 시즌 감독 1호 퇴장이다.
기세가 오른 한화는 7회말에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하주석이 중전 안타로 출루하자, 노수광이 희생 번트로 하주석을 2루에 보냈다.
박정현은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2사 2루에서 임종찬이 우익수 앞으로 향하는 적시타로 역전 점수를 뽑았다.
한화는 8회말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9회초에 등판한 한화 우완 장시환은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고, 3경기 연속 세이브를 챙겼다.
키움 선발 안우진(6이닝 3피안타 2실점)은 최고 시속 159㎞의 빠른 공을 던지며 개인 한 경기 최다인 삼진 11개를 잡았지만, 6회 고비를 넘지 못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7회 등판한 키움 좌완 이승호(1이닝 2피안타 1실점)는 시즌 첫 패(1승)를 당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KBO리그 역대 3번째로 개인 통산 1천700탈삼진 기록도 달성했다.
양현종은 26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을 4피안타 3실점(2자책) 6탈삼진으로 막았다.
KIA는 양현종의 역투 속에 kt를 10-5로 꺾고, 승률 0.500(10승 10패)을 회복했다.
이날 승리투수는 양현종이었다.
양현종이 KBO리그에서 승리를 챙긴 건 2020년 10월 18일 LG 트윈스전 이후 555일 만이다.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한 시즌을 보내고 KBO리그로 돌아온 양현종은 올 시즌 지독한 불운 속에 네 차례 등판에서 승리 없이 2패만 당했다.
26일에도 1회말에 공 42개를 던지며 3실점(2자책)으로 고전했다.
양현종은 볼넷 2개를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했고,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1점을 헌납하기도 했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이적해 양현종과 처음 호흡을 맞춘 포수 박동원의 표정도 어두웠다.
KIA 타선은 4회까지 병살타 3개를 치면서 무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양현종이 1회 실점 후 역투를 이어가자 KIA 타선도 힘을 냈다.
KIA는 5회초 박동원의 안타와 김석환의 볼넷, 류지혁의 내야 안타로 얻는 2사 만루 기회에서 터진 김선빈의 싹쓸이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7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등장한 김석환이 시즌 1호이자, 개인 통산 2호 홈런을 쳐 4-3으로 역전했다.
8회초 1사 만루에서는 박정우가 2타점 중전 적시타, 2사 2, 3루에서는 류지혁이 2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치면서 8-3까지 달아났다.
박동원은 9회초 2사 3루에서 중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적 후 첫 경기에서 친 쐐기 홈런이었다.
이날 양현종은 탈삼진 6개를 추가해 개인 통산 1천702개로 '국보' 선동열 전 국가대표 감독(1천698개)을 제치고 이 부문 3위로 올라서는 기쁨도 누렸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8-4로 승리하고,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박건우(NC)가 떠나면서, 두산 주전 우익수 자리를 꿰찬 김인태가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박건우는 프로 생활을 시작한 두산을 처음 '적'으로 상대한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두산은 0-0이던 2회말 2사 후 강승호와 박세혁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김인태는 NC 에이스 드루 루친스키를 공략해 좌전 적시타를 쳤다.
김인태는 3-1로 앞선 4회말 1사 2, 3루에서도 중견수 앞으로 달아가는 2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두산 선발 로버트 스탁은 최고 시속 156㎞ 빠른 공을 앞세워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역투해 시즌 3승째를 챙겼다.
루친스키는 5이닝 8피안타 5실점(3자책)으로 시즌 2패(2승)째를 당하고, 평균자책점도 0.33에서 1.13으로 올라 찰리 반즈(평균자책점 0.54·롯데 자이언츠)에게 이 부문 1위 자리를 내줬다.
삼성 라이온즈는 6회 집중타를 터뜨리며 LG 트윈스를 7-4로 누르고,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LG 이적 후 처음으로 전 소속팀 삼성과 맞선 박해민은 첫 타석에서는 안타를 치고 득점까지 했지만, 승부처였던 6회에 실책을 범해 고개를 떨궜다.
전 삼성 주장 박해민은 LG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데이비드 뷰캐넌을 공략해 좌익수 쪽 2루타를 쳤고, 김현수의 1루 땅볼 때 홈을 밟았다.
LG가 4-0으로 앞선 6회말 무사 1, 2루에서 중견수 박해민은 삼성 호세 피렐라의 타구(중전 안타)를 한 번에 잡지 못했다.
3루에서 멈추려고 했던 2루 주자 김지찬은 박해민의 포구 실책으로 홈까지 내달렸고, 구자욱은 3루, 피렐라는 2루에 도달했다.
무사 2, 3루에서 오재일은 우익수 쪽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LG 선발 애덤 플럿코는 김동엽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강민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2사 1, 3루에서 등판한 이정용마저 대타 강한울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에 몰렸다.
2사 만루에서 대타 최영진은 중견수 쪽으로 타구를 보냈다.
박해민은 자신의 앞으로 날아오는 타구를 잡고자 몸을 날렸지만, 글러브에 맞고 그라운드 위로 떨어졌다. 이 사이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4-4 동점이 됐다.
김상수의 볼넷으로 다시 2사 만루 기회를 잡은 삼성은 김지찬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5회까지 3안타에 그쳤던 삼성은 6회에 5안타를 몰아치고 볼넷 3개를 묶어 5점을 뽑았다.
SSG 랜더스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8-1로 꺾고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SSG는 2회초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묶어 4득점 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사 1, 2루에서 안상현이 중전 안타로 첫 점수를 만들었고, 이흥련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최지훈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최주환의 3루 땅볼 때 1점을 추가했다.
SSG 선발 윌머 폰트는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3승(1패)째를 챙겼고, 롯데 좌완 영건 김진욱은 5이닝 6피안타 4실점 하며 시즌 첫 패(1승)를 당했다.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키움에 5-2로 역전승했다.
5회말까지 안타 1개에 그치며 0-2로 끌려가던 한화는 뒷심을 발휘해 승부를 뒤집었다.
6회말 2사 1, 3루에서 한화의 젊은 거포 노시환이 키움 선발 안우진의 초구 시속 150㎞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정은원은 여유 있게 홈을 밟았고, 터크먼도 전력으로 내달려 득점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원심(세이프)이 유지됐다.
홍 감독은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했다. 올 시즌 감독 1호 퇴장이다.
기세가 오른 한화는 7회말에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하주석이 중전 안타로 출루하자, 노수광이 희생 번트로 하주석을 2루에 보냈다.
박정현은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2사 2루에서 임종찬이 우익수 앞으로 향하는 적시타로 역전 점수를 뽑았다.
한화는 8회말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9회초에 등판한 한화 우완 장시환은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고, 3경기 연속 세이브를 챙겼다.
키움 선발 안우진(6이닝 3피안타 2실점)은 최고 시속 159㎞의 빠른 공을 던지며 개인 한 경기 최다인 삼진 11개를 잡았지만, 6회 고비를 넘지 못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7회 등판한 키움 좌완 이승호(1이닝 2피안타 1실점)는 시즌 첫 패(1승)를 당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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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현종, 555일 만에 KBO리그 선발승…선동열 넘고 탈삼진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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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4-26 22:06:25
- 수정2022-04-27 00:45:44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34·KIA 타이거즈)이 오랜 기다림 끝에 KBO리그 복귀 후 첫 승리를 챙겼다.
KBO리그 역대 3번째로 개인 통산 1천700탈삼진 기록도 달성했다.
양현종은 26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을 4피안타 3실점(2자책) 6탈삼진으로 막았다.
KIA는 양현종의 역투 속에 kt를 10-5로 꺾고, 승률 0.500(10승 10패)을 회복했다.
이날 승리투수는 양현종이었다.
양현종이 KBO리그에서 승리를 챙긴 건 2020년 10월 18일 LG 트윈스전 이후 555일 만이다.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한 시즌을 보내고 KBO리그로 돌아온 양현종은 올 시즌 지독한 불운 속에 네 차례 등판에서 승리 없이 2패만 당했다.
26일에도 1회말에 공 42개를 던지며 3실점(2자책)으로 고전했다.
양현종은 볼넷 2개를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했고,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1점을 헌납하기도 했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이적해 양현종과 처음 호흡을 맞춘 포수 박동원의 표정도 어두웠다.
KIA 타선은 4회까지 병살타 3개를 치면서 무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양현종이 1회 실점 후 역투를 이어가자 KIA 타선도 힘을 냈다.
KIA는 5회초 박동원의 안타와 김석환의 볼넷, 류지혁의 내야 안타로 얻는 2사 만루 기회에서 터진 김선빈의 싹쓸이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7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등장한 김석환이 시즌 1호이자, 개인 통산 2호 홈런을 쳐 4-3으로 역전했다.
8회초 1사 만루에서는 박정우가 2타점 중전 적시타, 2사 2, 3루에서는 류지혁이 2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치면서 8-3까지 달아났다.
박동원은 9회초 2사 3루에서 중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적 후 첫 경기에서 친 쐐기 홈런이었다.
이날 양현종은 탈삼진 6개를 추가해 개인 통산 1천702개로 '국보' 선동열 전 국가대표 감독(1천698개)을 제치고 이 부문 3위로 올라서는 기쁨도 누렸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8-4로 승리하고,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박건우(NC)가 떠나면서, 두산 주전 우익수 자리를 꿰찬 김인태가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박건우는 프로 생활을 시작한 두산을 처음 '적'으로 상대한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두산은 0-0이던 2회말 2사 후 강승호와 박세혁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김인태는 NC 에이스 드루 루친스키를 공략해 좌전 적시타를 쳤다.
김인태는 3-1로 앞선 4회말 1사 2, 3루에서도 중견수 앞으로 달아가는 2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두산 선발 로버트 스탁은 최고 시속 156㎞ 빠른 공을 앞세워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역투해 시즌 3승째를 챙겼다.
루친스키는 5이닝 8피안타 5실점(3자책)으로 시즌 2패(2승)째를 당하고, 평균자책점도 0.33에서 1.13으로 올라 찰리 반즈(평균자책점 0.54·롯데 자이언츠)에게 이 부문 1위 자리를 내줬다.
삼성 라이온즈는 6회 집중타를 터뜨리며 LG 트윈스를 7-4로 누르고,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LG 이적 후 처음으로 전 소속팀 삼성과 맞선 박해민은 첫 타석에서는 안타를 치고 득점까지 했지만, 승부처였던 6회에 실책을 범해 고개를 떨궜다.
전 삼성 주장 박해민은 LG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데이비드 뷰캐넌을 공략해 좌익수 쪽 2루타를 쳤고, 김현수의 1루 땅볼 때 홈을 밟았다.
LG가 4-0으로 앞선 6회말 무사 1, 2루에서 중견수 박해민은 삼성 호세 피렐라의 타구(중전 안타)를 한 번에 잡지 못했다.
3루에서 멈추려고 했던 2루 주자 김지찬은 박해민의 포구 실책으로 홈까지 내달렸고, 구자욱은 3루, 피렐라는 2루에 도달했다.
무사 2, 3루에서 오재일은 우익수 쪽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LG 선발 애덤 플럿코는 김동엽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강민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2사 1, 3루에서 등판한 이정용마저 대타 강한울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에 몰렸다.
2사 만루에서 대타 최영진은 중견수 쪽으로 타구를 보냈다.
박해민은 자신의 앞으로 날아오는 타구를 잡고자 몸을 날렸지만, 글러브에 맞고 그라운드 위로 떨어졌다. 이 사이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4-4 동점이 됐다.
김상수의 볼넷으로 다시 2사 만루 기회를 잡은 삼성은 김지찬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5회까지 3안타에 그쳤던 삼성은 6회에 5안타를 몰아치고 볼넷 3개를 묶어 5점을 뽑았다.
SSG 랜더스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8-1로 꺾고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SSG는 2회초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묶어 4득점 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사 1, 2루에서 안상현이 중전 안타로 첫 점수를 만들었고, 이흥련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최지훈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최주환의 3루 땅볼 때 1점을 추가했다.
SSG 선발 윌머 폰트는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3승(1패)째를 챙겼고, 롯데 좌완 영건 김진욱은 5이닝 6피안타 4실점 하며 시즌 첫 패(1승)를 당했다.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키움에 5-2로 역전승했다.
5회말까지 안타 1개에 그치며 0-2로 끌려가던 한화는 뒷심을 발휘해 승부를 뒤집었다.
6회말 2사 1, 3루에서 한화의 젊은 거포 노시환이 키움 선발 안우진의 초구 시속 150㎞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정은원은 여유 있게 홈을 밟았고, 터크먼도 전력으로 내달려 득점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원심(세이프)이 유지됐다.
홍 감독은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했다. 올 시즌 감독 1호 퇴장이다.
기세가 오른 한화는 7회말에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하주석이 중전 안타로 출루하자, 노수광이 희생 번트로 하주석을 2루에 보냈다.
박정현은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2사 2루에서 임종찬이 우익수 앞으로 향하는 적시타로 역전 점수를 뽑았다.
한화는 8회말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9회초에 등판한 한화 우완 장시환은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고, 3경기 연속 세이브를 챙겼다.
키움 선발 안우진(6이닝 3피안타 2실점)은 최고 시속 159㎞의 빠른 공을 던지며 개인 한 경기 최다인 삼진 11개를 잡았지만, 6회 고비를 넘지 못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7회 등판한 키움 좌완 이승호(1이닝 2피안타 1실점)는 시즌 첫 패(1승)를 당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KBO리그 역대 3번째로 개인 통산 1천700탈삼진 기록도 달성했다.
양현종은 26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을 4피안타 3실점(2자책) 6탈삼진으로 막았다.
KIA는 양현종의 역투 속에 kt를 10-5로 꺾고, 승률 0.500(10승 10패)을 회복했다.
이날 승리투수는 양현종이었다.
양현종이 KBO리그에서 승리를 챙긴 건 2020년 10월 18일 LG 트윈스전 이후 555일 만이다.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한 시즌을 보내고 KBO리그로 돌아온 양현종은 올 시즌 지독한 불운 속에 네 차례 등판에서 승리 없이 2패만 당했다.
26일에도 1회말에 공 42개를 던지며 3실점(2자책)으로 고전했다.
양현종은 볼넷 2개를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했고,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1점을 헌납하기도 했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이적해 양현종과 처음 호흡을 맞춘 포수 박동원의 표정도 어두웠다.
KIA 타선은 4회까지 병살타 3개를 치면서 무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양현종이 1회 실점 후 역투를 이어가자 KIA 타선도 힘을 냈다.
KIA는 5회초 박동원의 안타와 김석환의 볼넷, 류지혁의 내야 안타로 얻는 2사 만루 기회에서 터진 김선빈의 싹쓸이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7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등장한 김석환이 시즌 1호이자, 개인 통산 2호 홈런을 쳐 4-3으로 역전했다.
8회초 1사 만루에서는 박정우가 2타점 중전 적시타, 2사 2, 3루에서는 류지혁이 2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치면서 8-3까지 달아났다.
박동원은 9회초 2사 3루에서 중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적 후 첫 경기에서 친 쐐기 홈런이었다.
이날 양현종은 탈삼진 6개를 추가해 개인 통산 1천702개로 '국보' 선동열 전 국가대표 감독(1천698개)을 제치고 이 부문 3위로 올라서는 기쁨도 누렸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8-4로 승리하고,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박건우(NC)가 떠나면서, 두산 주전 우익수 자리를 꿰찬 김인태가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박건우는 프로 생활을 시작한 두산을 처음 '적'으로 상대한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두산은 0-0이던 2회말 2사 후 강승호와 박세혁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김인태는 NC 에이스 드루 루친스키를 공략해 좌전 적시타를 쳤다.
김인태는 3-1로 앞선 4회말 1사 2, 3루에서도 중견수 앞으로 달아가는 2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두산 선발 로버트 스탁은 최고 시속 156㎞ 빠른 공을 앞세워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역투해 시즌 3승째를 챙겼다.
루친스키는 5이닝 8피안타 5실점(3자책)으로 시즌 2패(2승)째를 당하고, 평균자책점도 0.33에서 1.13으로 올라 찰리 반즈(평균자책점 0.54·롯데 자이언츠)에게 이 부문 1위 자리를 내줬다.
삼성 라이온즈는 6회 집중타를 터뜨리며 LG 트윈스를 7-4로 누르고,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LG 이적 후 처음으로 전 소속팀 삼성과 맞선 박해민은 첫 타석에서는 안타를 치고 득점까지 했지만, 승부처였던 6회에 실책을 범해 고개를 떨궜다.
전 삼성 주장 박해민은 LG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데이비드 뷰캐넌을 공략해 좌익수 쪽 2루타를 쳤고, 김현수의 1루 땅볼 때 홈을 밟았다.
LG가 4-0으로 앞선 6회말 무사 1, 2루에서 중견수 박해민은 삼성 호세 피렐라의 타구(중전 안타)를 한 번에 잡지 못했다.
3루에서 멈추려고 했던 2루 주자 김지찬은 박해민의 포구 실책으로 홈까지 내달렸고, 구자욱은 3루, 피렐라는 2루에 도달했다.
무사 2, 3루에서 오재일은 우익수 쪽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LG 선발 애덤 플럿코는 김동엽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강민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2사 1, 3루에서 등판한 이정용마저 대타 강한울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에 몰렸다.
2사 만루에서 대타 최영진은 중견수 쪽으로 타구를 보냈다.
박해민은 자신의 앞으로 날아오는 타구를 잡고자 몸을 날렸지만, 글러브에 맞고 그라운드 위로 떨어졌다. 이 사이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4-4 동점이 됐다.
김상수의 볼넷으로 다시 2사 만루 기회를 잡은 삼성은 김지찬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5회까지 3안타에 그쳤던 삼성은 6회에 5안타를 몰아치고 볼넷 3개를 묶어 5점을 뽑았다.
SSG 랜더스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8-1로 꺾고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SSG는 2회초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묶어 4득점 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사 1, 2루에서 안상현이 중전 안타로 첫 점수를 만들었고, 이흥련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최지훈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최주환의 3루 땅볼 때 1점을 추가했다.
SSG 선발 윌머 폰트는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3승(1패)째를 챙겼고, 롯데 좌완 영건 김진욱은 5이닝 6피안타 4실점 하며 시즌 첫 패(1승)를 당했다.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키움에 5-2로 역전승했다.
5회말까지 안타 1개에 그치며 0-2로 끌려가던 한화는 뒷심을 발휘해 승부를 뒤집었다.
6회말 2사 1, 3루에서 한화의 젊은 거포 노시환이 키움 선발 안우진의 초구 시속 150㎞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정은원은 여유 있게 홈을 밟았고, 터크먼도 전력으로 내달려 득점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원심(세이프)이 유지됐다.
홍 감독은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했다. 올 시즌 감독 1호 퇴장이다.
기세가 오른 한화는 7회말에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하주석이 중전 안타로 출루하자, 노수광이 희생 번트로 하주석을 2루에 보냈다.
박정현은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2사 2루에서 임종찬이 우익수 앞으로 향하는 적시타로 역전 점수를 뽑았다.
한화는 8회말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9회초에 등판한 한화 우완 장시환은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고, 3경기 연속 세이브를 챙겼다.
키움 선발 안우진(6이닝 3피안타 2실점)은 최고 시속 159㎞의 빠른 공을 던지며 개인 한 경기 최다인 삼진 11개를 잡았지만, 6회 고비를 넘지 못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7회 등판한 키움 좌완 이승호(1이닝 2피안타 1실점)는 시즌 첫 패(1승)를 당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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