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권 폐지’ 법사위 논의 중…“내일 본회의” VS “재협상”

입력 2022.04.26 (23:35) 수정 2022.04.26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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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을 놓고 여야가 한 치 양보 없는 대치하는 가운데 국회 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오늘 저녁 법사위 법안심사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고 법안 강행 통과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정치부 연결해서 국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노태영 기자?

국회 상황 숨 가빠 보입니다.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국회 법사위 전체 회의는 2시간 전인 밤 9시 반쯤 시작됐습니다.

시작 직후 국민의힘이 안건조정위원회 구성을 요구했고, 조금 전 안건조정위가 막 열렸습니다.

안건조정위는 민주당 3명, 국민의힘 2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됐는데, 무소속 1명이 민주당에서 탈당한 민형배 의원으로 사실상 4:2 구도여서, 안건조정위도 민주당 주도로 통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이후 곧바로 법사위 전체회의를 속개해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입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늘 저녁 이곳 법사위 회의장 앞에서 긴급 의총까지 열고 수사권 폐지 법안 통과에 반대했지만 수적 열세를 이기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저녁 국회 법사위 법안심사소위는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진통 끝에 통과시켰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법안에 반대하며 집단 퇴장했고 민주당 단독으로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앵커]

법사위뿐 아니라 오늘 국회도 온종일 수사권 폐지 법안 처리 문제로 어수선했었는데, 국회 상황도 좀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민주당과 국민의힘, 오늘 종일 수사권 폐지 문제로 격돌했습니다.

먼저 오늘 오전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원내대표와 박병석 국회의장이 지난주 금요일 합의안 작성 이후 4일 만에 다시 만났지만 입장 차이만 확인하고 소득 없이 끝났습니다.

양당은 이후 나란히 의원총회를 열었는데 이 자리에서도 서로에 대한 성토가 잇따랐습니다.

민주당은 양당 합의 준수를 강조했고, 국민의힘은 시간에 쫓긴 합의는 무효로 해야 한다며 재논의 입장을 다시 천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오전부터 국회 본관에서 연좌농성을 시작하기로 했고, 민주당도 본회의 통과에 대비해 의원 비상대기령을 내린 상탭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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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수사권 폐지’ 법사위 논의 중…“내일 본회의” VS “재협상”
    • 입력 2022-04-26 23:35:47
    • 수정2022-04-26 23: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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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을 놓고 여야가 한 치 양보 없는 대치하는 가운데 국회 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오늘 저녁 법사위 법안심사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고 법안 강행 통과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정치부 연결해서 국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노태영 기자?

국회 상황 숨 가빠 보입니다.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국회 법사위 전체 회의는 2시간 전인 밤 9시 반쯤 시작됐습니다.

시작 직후 국민의힘이 안건조정위원회 구성을 요구했고, 조금 전 안건조정위가 막 열렸습니다.

안건조정위는 민주당 3명, 국민의힘 2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됐는데, 무소속 1명이 민주당에서 탈당한 민형배 의원으로 사실상 4:2 구도여서, 안건조정위도 민주당 주도로 통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이후 곧바로 법사위 전체회의를 속개해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입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늘 저녁 이곳 법사위 회의장 앞에서 긴급 의총까지 열고 수사권 폐지 법안 통과에 반대했지만 수적 열세를 이기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저녁 국회 법사위 법안심사소위는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진통 끝에 통과시켰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법안에 반대하며 집단 퇴장했고 민주당 단독으로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앵커]

법사위뿐 아니라 오늘 국회도 온종일 수사권 폐지 법안 처리 문제로 어수선했었는데, 국회 상황도 좀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민주당과 국민의힘, 오늘 종일 수사권 폐지 문제로 격돌했습니다.

먼저 오늘 오전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원내대표와 박병석 국회의장이 지난주 금요일 합의안 작성 이후 4일 만에 다시 만났지만 입장 차이만 확인하고 소득 없이 끝났습니다.

양당은 이후 나란히 의원총회를 열었는데 이 자리에서도 서로에 대한 성토가 잇따랐습니다.

민주당은 양당 합의 준수를 강조했고, 국민의힘은 시간에 쫓긴 합의는 무효로 해야 한다며 재논의 입장을 다시 천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오전부터 국회 본관에서 연좌농성을 시작하기로 했고, 민주당도 본회의 통과에 대비해 의원 비상대기령을 내린 상탭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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