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남 기초단체장 경선 ‘오락가락’

입력 2022.04.27 (09:51) 수정 2022.04.2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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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전남지역 기초단체장 경선이 내일(28일)부터 진행되는데, 경선 방법을 놓고 잡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선 패배 이후 변화와 혁신을 강조해왔지만, 정작 텃밭에서 원칙을 잃은 채 오락가락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일부터 이틀동안 진행되는 민주당 전남지역 기초단체장 경선.

경선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경선후보와 경선 방식이 수차례 번복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컷오프된 후보들의 재심이 인용되면서 화순과 보성군수 경선은 2인 경선에서 3인 경선으로, 무안은 3인 경선에서 4인 경선으로 변경됐습니다.

공관위 심사 없이 경선을 진행해 일부 후보들의 반발을 샀던 장흥군수 경선은 더 심각합니다.

중앙당이 재심을 받아들여 다시 경선을 치르게 됐지만, 종전대로 공관위 심사를 생략한 채 여론조사만으로 진행됩니다.

노관규 순천시장 예비후보 역시 컷오프됐다가 재심위에서 인용됐지만, 비대위에서 최종 탈락하게 됐습니다.

원칙 없이 경선 방법이 갈팡질팡하면서 후보들의 반발과 탈당, 그리고 무소속 출마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천에서 배제된 강인규 나주시장은 내일(28일)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사순문 장흥군수 예비후보도 무소속 출마합니다.

공천 배제된 유두석 장성군수, 김산 무안군수도 일찌감치 탈당 후 무소속으로 표밭을 다지고 있습니다.

8년 전, 그리고 4년 전에도 전남지역 시장군수에는 비민주당 후보가 8명씩 당선됐습니다.

민주당 경선이 변화와 혁신 대신 잡음이 이어지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무소속 바람이 재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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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전남 기초단체장 경선 ‘오락가락’
    • 입력 2022-04-27 09:51:47
    • 수정2022-04-27 11:13:38
    930뉴스(광주)
[앵커]

민주당 전남지역 기초단체장 경선이 내일(28일)부터 진행되는데, 경선 방법을 놓고 잡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선 패배 이후 변화와 혁신을 강조해왔지만, 정작 텃밭에서 원칙을 잃은 채 오락가락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일부터 이틀동안 진행되는 민주당 전남지역 기초단체장 경선.

경선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경선후보와 경선 방식이 수차례 번복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컷오프된 후보들의 재심이 인용되면서 화순과 보성군수 경선은 2인 경선에서 3인 경선으로, 무안은 3인 경선에서 4인 경선으로 변경됐습니다.

공관위 심사 없이 경선을 진행해 일부 후보들의 반발을 샀던 장흥군수 경선은 더 심각합니다.

중앙당이 재심을 받아들여 다시 경선을 치르게 됐지만, 종전대로 공관위 심사를 생략한 채 여론조사만으로 진행됩니다.

노관규 순천시장 예비후보 역시 컷오프됐다가 재심위에서 인용됐지만, 비대위에서 최종 탈락하게 됐습니다.

원칙 없이 경선 방법이 갈팡질팡하면서 후보들의 반발과 탈당, 그리고 무소속 출마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천에서 배제된 강인규 나주시장은 내일(28일)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사순문 장흥군수 예비후보도 무소속 출마합니다.

공천 배제된 유두석 장성군수, 김산 무안군수도 일찌감치 탈당 후 무소속으로 표밭을 다지고 있습니다.

8년 전, 그리고 4년 전에도 전남지역 시장군수에는 비민주당 후보가 8명씩 당선됐습니다.

민주당 경선이 변화와 혁신 대신 잡음이 이어지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무소속 바람이 재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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