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NFT 사면 코인 줍니다”…사기 친 20대 구속

입력 2022.04.2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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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불가능 토큰, NFT를 구입하면 가상자산(코인)을 매일 주겠다고 속여 투자자 9명으로부터 투자금 2억여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은 26살 A 씨 등 5명을 사기 혐의로 입건하고, 범행을 주도한 A 씨를 구속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A 씨 등은 자신들이 만든 NFT를 사면 코인을 매일 지급하겠다고 홍보한 뒤, 투자자들에게 코인을 주지 않고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고양이 캐릭터가 그려진 NFT 1만 개를 유명 거래소인 ‘오픈씨’에서 등록해 판매했고, 온라인 단체 대화방 등을 통해 홍보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NFT를 산 투자자는 300여 명으로, 판매 금액만 2억 7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NFT는 처음에는 3만 6천 원에 거래되다 최고 50만 원까지 치솟았고, 지금은 3천 원 선에 시세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NFT 가격을 부풀리기 위해 자전거래를 한 정황을 확인했고, NFT를 고가에 매도해 현금화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NFT 투자 시, 유명세나 커뮤니티 회원 수, SNS 홍보를 맹신하지 말고, 개발자의 실명이나 운영팀의 이력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서울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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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NFT 사면 코인 줍니다”…사기 친 20대 구속
    • 입력 2022-04-27 12:01:41
    사회
대체 불가능 토큰, NFT를 구입하면 가상자산(코인)을 매일 주겠다고 속여 투자자 9명으로부터 투자금 2억여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은 26살 A 씨 등 5명을 사기 혐의로 입건하고, 범행을 주도한 A 씨를 구속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A 씨 등은 자신들이 만든 NFT를 사면 코인을 매일 지급하겠다고 홍보한 뒤, 투자자들에게 코인을 주지 않고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고양이 캐릭터가 그려진 NFT 1만 개를 유명 거래소인 ‘오픈씨’에서 등록해 판매했고, 온라인 단체 대화방 등을 통해 홍보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NFT를 산 투자자는 300여 명으로, 판매 금액만 2억 7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NFT는 처음에는 3만 6천 원에 거래되다 최고 50만 원까지 치솟았고, 지금은 3천 원 선에 시세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NFT 가격을 부풀리기 위해 자전거래를 한 정황을 확인했고, NFT를 고가에 매도해 현금화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NFT 투자 시, 유명세나 커뮤니티 회원 수, SNS 홍보를 맹신하지 말고, 개발자의 실명이나 운영팀의 이력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서울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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