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씨, `아래서 다 한 일`
입력 2004.02.2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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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을 정식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어제 방문조사에서 전 씨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해서 성과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김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95년 12.12 사건으로 구속된 뒤 8년여 만에 검찰 수사를 받은 전두환 전 대통령은 미리 조사에 대비한 듯 거침 없이 진술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전 씨는 특히 대통령 재임 당시 비서관 등을 지낸 측근 3명이 관리한 100억대 추가 비자금에 대해 검찰이 추궁하자 아랫사람들이 한 일이라 나는 모른다며 관련성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전 씨는 또 차남 재용 씨에게 흘러들어간 73억여 원에 대해서도 지난 88년부터 96년 사이에 장인인 이규동 씨에게 준 수십억원이 준 돈이 건네졌다며 명확하게 해명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전 씨가 혐의 사실을 대부분 부인하자 검찰은 전 씨를 정식으로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 소환 방침 정해졌나요?
⊙안대희(대검 중수부장): 아직...조금 있다가요.
⊙기자: 검찰은 특히 추가로 포착된 전두환 씨의 비자금 106억원은 전 씨의 측근인 장 모씨 등 세 명이 지난해까지 관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해외로 도피한 전 씨의 자금관리인 장 모씨 등 2명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전 씨 비자금의 추가 단서를 확보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철우입니다.
어제 방문조사에서 전 씨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해서 성과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김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95년 12.12 사건으로 구속된 뒤 8년여 만에 검찰 수사를 받은 전두환 전 대통령은 미리 조사에 대비한 듯 거침 없이 진술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전 씨는 특히 대통령 재임 당시 비서관 등을 지낸 측근 3명이 관리한 100억대 추가 비자금에 대해 검찰이 추궁하자 아랫사람들이 한 일이라 나는 모른다며 관련성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전 씨는 또 차남 재용 씨에게 흘러들어간 73억여 원에 대해서도 지난 88년부터 96년 사이에 장인인 이규동 씨에게 준 수십억원이 준 돈이 건네졌다며 명확하게 해명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전 씨가 혐의 사실을 대부분 부인하자 검찰은 전 씨를 정식으로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 소환 방침 정해졌나요?
⊙안대희(대검 중수부장): 아직...조금 있다가요.
⊙기자: 검찰은 특히 추가로 포착된 전두환 씨의 비자금 106억원은 전 씨의 측근인 장 모씨 등 세 명이 지난해까지 관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해외로 도피한 전 씨의 자금관리인 장 모씨 등 2명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전 씨 비자금의 추가 단서를 확보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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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두환 씨, `아래서 다 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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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을 정식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어제 방문조사에서 전 씨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해서 성과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김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95년 12.12 사건으로 구속된 뒤 8년여 만에 검찰 수사를 받은 전두환 전 대통령은 미리 조사에 대비한 듯 거침 없이 진술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전 씨는 특히 대통령 재임 당시 비서관 등을 지낸 측근 3명이 관리한 100억대 추가 비자금에 대해 검찰이 추궁하자 아랫사람들이 한 일이라 나는 모른다며 관련성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전 씨는 또 차남 재용 씨에게 흘러들어간 73억여 원에 대해서도 지난 88년부터 96년 사이에 장인인 이규동 씨에게 준 수십억원이 준 돈이 건네졌다며 명확하게 해명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전 씨가 혐의 사실을 대부분 부인하자 검찰은 전 씨를 정식으로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 소환 방침 정해졌나요?
⊙안대희(대검 중수부장): 아직...조금 있다가요.
⊙기자: 검찰은 특히 추가로 포착된 전두환 씨의 비자금 106억원은 전 씨의 측근인 장 모씨 등 세 명이 지난해까지 관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해외로 도피한 전 씨의 자금관리인 장 모씨 등 2명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전 씨 비자금의 추가 단서를 확보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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