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물고기 집단폐사’ 해창만 수상태양광 합동조사

입력 2022.04.27 (19:30) 수정 2022.04.2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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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고기가 집단폐사한 고흥 해창만 수상태양광발전소 사업과 관련해 환경당국이 합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태양광 시설물 공사가 어류 서식 환경에 영향을 준 건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흥 해창만 수상태양광발전소 사업 현장.

현장 조사 선박이 수상태양광 설비가 설치된 담수호로 향합니다.

지난달 수상태양광 공사현장에서 물고기 천 3백여 마리가 폐사하고, 세제 성분까지 검출됐다는 국립대 연구센터의 조사 결과가 나오자, 영산강유역환경청과 국립생물자원관 등 5개 기관이 합동으로 조사에 나선 겁니다.

합동 조사의 가장 큰 목적은 사업자가 제출한 사후 환경영향조사 보고서에 대한 검증입니다.

수상 태양광 1단계 공사 이후 담수호 환경 생태계 변화가 거의 없었다는, 사업자 측의 주장이 사실인지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조사 항목에는 중금속으로부터 안전한 자재를 쓰는 등, 환경 보존을 위해 사전 협의된 사항 이행 여부도 포함됐습니다.

[김소영/영산강유역환경청 환경평가과 팀장 : "수중 드론을 활용해서 수중에 설치된 구조물 주변의 세굴(파이는)현상이나 침전물 발생 현황 등을 파악해서 어류 서식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서 (조사할 계획입니다.)"]

수상태양광 공사가 환경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드러나면 2단계 사업 추진에 제약을 받습니다.

사업자 측은 주민들이 물고기 떼죽음의 원인을 수상태양광 사업 탓으로 돌리는 건 억울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보석/고흥신에너지 대표이사 : "원인 규명을 위해서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전문기관에 의뢰하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적극적으로 협조해서 원인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고흥군이 최근 수상태양광 공사중지 명령을 내린 가운데 이번 합동조사 결과에 따라 2단계 공사 돌입 여부도 결정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순천 골프장서 50대 여성 연못에 빠져 숨져

오늘 오전 8시 50분쯤 순천 주암면의 한 골프장에서 52살 A씨가 수심 2m 연못에 빠져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서는 A씨가 자신이 친 공이 연못에 빠지자 이를 줍기 위해 물에 들어갔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여수해수청, 거문도항 여객부두 타당성 검토 착수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이 거문도항 신규 여객부두 신설을 위한 타당성 검토에 들어갑니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국비 1억 5천만 원을 들여 여객선 수요와 여객부두 입지, 항로 등을 사전 검토해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거문도에는 현재 여수항과 녹동항을 오가는 4척의 여객선이 있지만, 노후화된 여객선의 고장과 기후 등으로 결항이 잦아 대형 여객선 도입 필요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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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물고기 집단폐사’ 해창만 수상태양광 합동조사
    • 입력 2022-04-27 19:30:43
    • 수정2022-04-27 20:29:12
    뉴스7(광주)
[앵커]

물고기가 집단폐사한 고흥 해창만 수상태양광발전소 사업과 관련해 환경당국이 합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태양광 시설물 공사가 어류 서식 환경에 영향을 준 건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흥 해창만 수상태양광발전소 사업 현장.

현장 조사 선박이 수상태양광 설비가 설치된 담수호로 향합니다.

지난달 수상태양광 공사현장에서 물고기 천 3백여 마리가 폐사하고, 세제 성분까지 검출됐다는 국립대 연구센터의 조사 결과가 나오자, 영산강유역환경청과 국립생물자원관 등 5개 기관이 합동으로 조사에 나선 겁니다.

합동 조사의 가장 큰 목적은 사업자가 제출한 사후 환경영향조사 보고서에 대한 검증입니다.

수상 태양광 1단계 공사 이후 담수호 환경 생태계 변화가 거의 없었다는, 사업자 측의 주장이 사실인지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조사 항목에는 중금속으로부터 안전한 자재를 쓰는 등, 환경 보존을 위해 사전 협의된 사항 이행 여부도 포함됐습니다.

[김소영/영산강유역환경청 환경평가과 팀장 : "수중 드론을 활용해서 수중에 설치된 구조물 주변의 세굴(파이는)현상이나 침전물 발생 현황 등을 파악해서 어류 서식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서 (조사할 계획입니다.)"]

수상태양광 공사가 환경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드러나면 2단계 사업 추진에 제약을 받습니다.

사업자 측은 주민들이 물고기 떼죽음의 원인을 수상태양광 사업 탓으로 돌리는 건 억울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보석/고흥신에너지 대표이사 : "원인 규명을 위해서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전문기관에 의뢰하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적극적으로 협조해서 원인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고흥군이 최근 수상태양광 공사중지 명령을 내린 가운데 이번 합동조사 결과에 따라 2단계 공사 돌입 여부도 결정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순천 골프장서 50대 여성 연못에 빠져 숨져

오늘 오전 8시 50분쯤 순천 주암면의 한 골프장에서 52살 A씨가 수심 2m 연못에 빠져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서는 A씨가 자신이 친 공이 연못에 빠지자 이를 줍기 위해 물에 들어갔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여수해수청, 거문도항 여객부두 타당성 검토 착수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이 거문도항 신규 여객부두 신설을 위한 타당성 검토에 들어갑니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국비 1억 5천만 원을 들여 여객선 수요와 여객부두 입지, 항로 등을 사전 검토해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거문도에는 현재 여수항과 녹동항을 오가는 4척의 여객선이 있지만, 노후화된 여객선의 고장과 기후 등으로 결항이 잦아 대형 여객선 도입 필요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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