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너뷰] 10살 많은 실업팀 선수까지…탁구 생태계 파괴자 이승수 선수

입력 2022.04.27 (19:53) 수정 2022.04.2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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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탁구계에 혜성처럼 나타난 선수가 있습니다.

전국대회에서 10살이나 많은 실업팀 선수를 꺾으면서 '탁구 생태계 파괴자'라는 별명도 얻게 되었다고 하죠.

7시 팀이 '이너뷰'를 통해 직접 만나봤는데요.

대전 동문초등학교 5학년, 이승수 선수의 매력에 빠져 보시기 바랍니다.

[리포트]

안녕하세요.

대전 동문초등학교 5학년 이승수입니다.

["제75회 전국 남녀 종합탁구선수권대회, 초·중·고, 대학, 일반부 구분 없이 최고의 선수를 가립니다."]

그냥 기분이 똑같았던 것 같아요.

그렇게 막 좋진 않더라고요.

(시간이)지나고 나서 기뻤던 것 같고 이길 수 있었던 비결은 아무리 나이가 많고 키가 커도 쫄지않고 어렸을 때부터 겁을 안 먹고 제 실력을 발휘해서 형이 살짝 당황했을 텐데 그 틈을 타서 이겼던 것 같습니다.

아빠가 탁구장을 차렸었던 말이에요.

예서도 선수고, 아빠도 선수였고 엄마는 아빠랑 결혼하고 나서 시합도 나가고 사람들이 치는 걸 제가 맨날 본단 말이에요.

아예 어렸을 때는 (탁구를)싫어했어요.

근데 7살 정도 되니까 재미있어서 보이길래 했는데 너무 재밌었던 거죠.

밤 11시까지도 기다렸다가 아빠한테 백드라이브도 배우고 그냥 치는 것만으로도 신기했던 것 같아요.

어렸을 땐 워낙 느려요.

좀 많이 느린 편이에요.

다른 친구들에 비해서 성장이 느리다 보니까 운동능력도 떨어졌고 처음엔 당연히 다른 친구들보다 못했는데 7살 때 승수가 잘하는 친구들을 보고선 더 잘하려고 노력하기 시작하면서 정말 급속도로 늘기 시작했어요.

탁구의 가장 큰 매력은 섬세하기 때문에 연습만 많이 하면 정확히 딱 들어가잖아요.

드라이브가 딱 들어갔을 때 경기에서 이겼을 때가 제일 재밌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휴가여서 한 3시간 반~4시간 정도 하는 같고 원래는 거의 한 5시간 하는 것 같아요.

저는 365일 안 쉬고 해요.

운동선수가 원래 다 그런 것도 같고 손흥민 선수같이 저도 잘해서 카메라가 훨씬 많아져야죠.

손흥민 선수는 카메라가 20대씩 다닌대요.

옆에 저도 카메라랑 친해져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이번 연도에는 실업팀 2명 이기는 게 목표고 장래희망은 올림픽 금메달 2개가 희망 같아요.

최대한 2개 정도는 따야지 역사에 오래 남을 것 같아서 2개를 따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한 것 믿고 해야죠.

제 실력만 믿으면 무조건 이기는데 제 실력을 못 발휘했을 때 아쉬운 거예요.

겸손하고 나이 어린 선수한테도 거만하게 하지 않고 파이팅도 크게 해가면서 나이가 많건, 적건 꾸준하게 노력하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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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너뷰] 10살 많은 실업팀 선수까지…탁구 생태계 파괴자 이승수 선수
    • 입력 2022-04-27 19:53:23
    • 수정2022-04-27 20:59:55
    뉴스7(대전)
[앵커]

우리나라 탁구계에 혜성처럼 나타난 선수가 있습니다.

전국대회에서 10살이나 많은 실업팀 선수를 꺾으면서 '탁구 생태계 파괴자'라는 별명도 얻게 되었다고 하죠.

7시 팀이 '이너뷰'를 통해 직접 만나봤는데요.

대전 동문초등학교 5학년, 이승수 선수의 매력에 빠져 보시기 바랍니다.

[리포트]

안녕하세요.

대전 동문초등학교 5학년 이승수입니다.

["제75회 전국 남녀 종합탁구선수권대회, 초·중·고, 대학, 일반부 구분 없이 최고의 선수를 가립니다."]

그냥 기분이 똑같았던 것 같아요.

그렇게 막 좋진 않더라고요.

(시간이)지나고 나서 기뻤던 것 같고 이길 수 있었던 비결은 아무리 나이가 많고 키가 커도 쫄지않고 어렸을 때부터 겁을 안 먹고 제 실력을 발휘해서 형이 살짝 당황했을 텐데 그 틈을 타서 이겼던 것 같습니다.

아빠가 탁구장을 차렸었던 말이에요.

예서도 선수고, 아빠도 선수였고 엄마는 아빠랑 결혼하고 나서 시합도 나가고 사람들이 치는 걸 제가 맨날 본단 말이에요.

아예 어렸을 때는 (탁구를)싫어했어요.

근데 7살 정도 되니까 재미있어서 보이길래 했는데 너무 재밌었던 거죠.

밤 11시까지도 기다렸다가 아빠한테 백드라이브도 배우고 그냥 치는 것만으로도 신기했던 것 같아요.

어렸을 땐 워낙 느려요.

좀 많이 느린 편이에요.

다른 친구들에 비해서 성장이 느리다 보니까 운동능력도 떨어졌고 처음엔 당연히 다른 친구들보다 못했는데 7살 때 승수가 잘하는 친구들을 보고선 더 잘하려고 노력하기 시작하면서 정말 급속도로 늘기 시작했어요.

탁구의 가장 큰 매력은 섬세하기 때문에 연습만 많이 하면 정확히 딱 들어가잖아요.

드라이브가 딱 들어갔을 때 경기에서 이겼을 때가 제일 재밌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휴가여서 한 3시간 반~4시간 정도 하는 같고 원래는 거의 한 5시간 하는 것 같아요.

저는 365일 안 쉬고 해요.

운동선수가 원래 다 그런 것도 같고 손흥민 선수같이 저도 잘해서 카메라가 훨씬 많아져야죠.

손흥민 선수는 카메라가 20대씩 다닌대요.

옆에 저도 카메라랑 친해져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이번 연도에는 실업팀 2명 이기는 게 목표고 장래희망은 올림픽 금메달 2개가 희망 같아요.

최대한 2개 정도는 따야지 역사에 오래 남을 것 같아서 2개를 따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한 것 믿고 해야죠.

제 실력만 믿으면 무조건 이기는데 제 실력을 못 발휘했을 때 아쉬운 거예요.

겸손하고 나이 어린 선수한테도 거만하게 하지 않고 파이팅도 크게 해가면서 나이가 많건, 적건 꾸준하게 노력하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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