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의 승리’ 낳은 세가지…조직력·정책·변신

입력 2022.04.27 (21:39) 수정 2022.04.2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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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이용섭 현 시장을 큰 차이로 누르고,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4년 전 패배를 딛고, 광주시장 선거의 9부 능선을 넘은 강기정후보의 경선 승리요인, 그리고 남은 민주당 기초단체장 경선에 미칠 영향을 이성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기정후보 57.14%, 이용섭후보 42.86%. 두 후보간 격차는 14.28%포인트.

초박빙 승부가 예상됐지만, 예측치를 벗어난 강기정 후보의 대승입니다.

강 후보 경선 승리요인으로 우선 당내 조직력이 꼽힙니다.

탄탄한 당내 조직력으로 당심을 잡고, 이를 기반으로 여론을 확대해가는 전략이 통했다는 평갑니다.

경제를 중심으로 한 강 후보의 정책공약, 또 소소하지만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세심한 공약도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5대 미래산업 육성과 5개 신활력지구를 지정하는 이른바 '5+5광주 신경제지도' 공약과 또 농민수당 지급 공약 등은 광주의 변화, 삶의 변화를 바라는 민심을 반영한 것이었습니다.

캠프 내부에서는 '강성 이미지'를 벗고 준비된 시장의 면모를 보였다는 점도 승리 요인으로 분석합니다.

경선 전 열린 세 차례 TV토론에서 시정 운영에 대한 안정감을 주며 이미지 개선에서 합격점을 받았다는 평가입니다.

한편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결과는 남아있는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민주당 경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 서구청장, 광산구청장 경선은 강기정-이용섭 양측의 사실상 대리전 양상이어서 시장 경선 결과에 따른 구청장 경선판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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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정의 승리’ 낳은 세가지…조직력·정책·변신
    • 입력 2022-04-27 21:39:56
    • 수정2022-04-27 22:02:06
    뉴스9(광주)
[앵커]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이용섭 현 시장을 큰 차이로 누르고,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4년 전 패배를 딛고, 광주시장 선거의 9부 능선을 넘은 강기정후보의 경선 승리요인, 그리고 남은 민주당 기초단체장 경선에 미칠 영향을 이성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기정후보 57.14%, 이용섭후보 42.86%. 두 후보간 격차는 14.28%포인트.

초박빙 승부가 예상됐지만, 예측치를 벗어난 강기정 후보의 대승입니다.

강 후보 경선 승리요인으로 우선 당내 조직력이 꼽힙니다.

탄탄한 당내 조직력으로 당심을 잡고, 이를 기반으로 여론을 확대해가는 전략이 통했다는 평갑니다.

경제를 중심으로 한 강 후보의 정책공약, 또 소소하지만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세심한 공약도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5대 미래산업 육성과 5개 신활력지구를 지정하는 이른바 '5+5광주 신경제지도' 공약과 또 농민수당 지급 공약 등은 광주의 변화, 삶의 변화를 바라는 민심을 반영한 것이었습니다.

캠프 내부에서는 '강성 이미지'를 벗고 준비된 시장의 면모를 보였다는 점도 승리 요인으로 분석합니다.

경선 전 열린 세 차례 TV토론에서 시정 운영에 대한 안정감을 주며 이미지 개선에서 합격점을 받았다는 평가입니다.

한편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결과는 남아있는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민주당 경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 서구청장, 광산구청장 경선은 강기정-이용섭 양측의 사실상 대리전 양상이어서 시장 경선 결과에 따른 구청장 경선판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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